저의 세영이 여자아이 4세 입니다. 저는 ABC등 어떤 교육을 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에도 없습니다. 귀가 열리지 전까지는요. 학교에 가서 ㄱㄴㄷㄹ을 배웠고 아무런 문제 없이 모든 책을 읽어 나갑니다. 귀를 여는데 전문가는 13,000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계산을 해보면 약 3세가 되는 시점입니다.
하루 종일 영어를 듣지 않는 우리현실을 생각해 볼 때 약 5시간이상은 영어를 보거나 들어야 초등학교 졸업전까지 가능한 수치 입니다. 보고 듣는 가운데 특별한 교육 없이도 영어는 나날이 늘어갈 것입니다.
다만, 제가 전문인이 아니고 게으른 탓에 키즈톡톡을 선택하고 TV 시청 후엔 흘려 듣기만 합니다.
이렇게 한지 약 2년이 넘었습니다. 세영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전 분명 전 귀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너무 느긋한지는 모르겠으나, 영어는 생활화가 되지 않고서는 너무 어렵습니다.
매일 생겨나는 신조어, 사람마다 다르게 들리는 발음들..... 이런것들을 다 수용하기엔 영어교육이란 현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하... 그럼 뱃속에 있을때부터 영어동화책 읽어주었던 저는??
저희 집 책장에는 영어동화책과 한글동화책의 구성이 반반이에요.
아이는 태어났을때부터 영어에 노출이 되어 있다보니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죠.
영어유치원을 다니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액티를 많이 해주는것도 아닙니다. 제가 게을러서리 ^^
그저 생활영어와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dvd 활용하는 정도입니다.
전 그정도로 아이가 학교에 가서 흥미를 잃을 거라 생각지는 않아요, 오히려 영어를 늦게 시작할수록 고비가 온다고 할수있죠. 우리말로도 소통이 가능한데 새로운 언어를 다시 배우라니 아이들이 왜 이걸 배워야 하는지 의문점을 갖게 되구 엄마말에 토를 달고 반항도(!) 하게 되더라구요.
첨부터 이중언어를 쓰는 아이들은 기복이 그리 심하지 않은것 같구요.
저희 아이만 해도 지금 5살인데 인종의 다양성과 언어의 다양성을 나름 이해하는것 같아요.
외국인들을 어려워 하지도, 신기해 하지도 않거든요..
엄마들 모두 나름의 교육관을 가지고 있으니 누가 옳다 그르다 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내 길이 맞다 생각되시면 그대로 고고씽! 하심 됩니다. 힘내세요!
아이가 다 아는 걸 배울 때는 흥미가 떨어지고 건성건성, 이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놀이식으로 아이에게 이것 저것 많이 가르치는 편인데 -- 도저히 부인은 못 하겠네요. ^^;;
나중에 학교에서 배울 만한 건 피해서 하고 있답니다.
또 혼자 하는 공부와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하는 공부는 다른데, 집에서는 혼자 하는 공부의 맛을 들일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밤에 스탠드 켜 놓고 읽는 책의 재미... 두꺼운 사전 참조하는 재미...
책에서 놀거리 찾아내기(독후활동) 등등이지요.
영어에 국한하자면...
나중에 학교에서 할 것 같은 코스북이나 문제 풀이 같은 건 전혀 하지 않구요. (7세임다)
문학과 대중 문화 위주로 진행하고 있답니다. 논픽션도 독해 지문에 엄청 나오니까 일부러 피하는 편이에요.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또한, 유아영어의 시작에 관해 의문을 가지고 계신많은 분들을 위해 답글로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