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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불쌍한 국민의 유아교육 - 유치원 이름을 단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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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 댓글쓰기 본문보기

  • 반달맘
  • |
  • 2010-04-20 23:23
답댓글
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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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마
  • |
  • 2009-12-09 10:15
답댓글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소위 말하는 일반 유치원에서 인성교육이 가능할지.. 전 그것도 의문입니다.

기본도 갖추지 못한 자가 교사라고, 돈독에 오른 자가 원장이라고 자리잡고 있는 것이 유아교육의 단편입니다.

각종 놀이학교.. 영어 유치원, 민간 어린이집.. 모두 법의 테두리 외각에 있다는 것도 개탄할 노릇이구요.

이래 저래 한숨만 늘어갑니다.

 

정말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교육기관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어르신 말씀 100% 맞는 말씀이지만

현실의 문제에서 늘 고민할 수 밖에 없네요.

 

2년을 일반 유치원에 보내면서.. 얼마나 많은 속앓이와 눈물을 흘렸는지.

차라리.. 영유라도 보내서 하나라도 배우는 것이 낮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까지 해봅니다.

이래 저래 너무 어렵네요 ㅠㅠ

이 무지한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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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unsora
  • |
  • 2009-12-08 04:13
답댓글

가슴한켠이 편안해지는..무언가 쫓기는 기분에서 해방되는 글입니다.

5살 아들을 작년여름 매일 영어를 하는 어린이집에 보냈다가 한달만에 결국 집에서 같이 놀게되었어요.

첨에 너무 재미있어 하다가 절대못간다고 울고해서 하루종일 같이 수업을 받아봤어요.

두돌도 안된 동생을 안고서요.. 수업을 듣고는 충격. 나름 전통있고 인지도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이었는데..(비용도 상당하였지요)

이제 스물살이 갓넘은거같은 청년 교포 같았어요. 너무 충격이었지요. 이유는,

한국말이 거의 안된다는거. 아이들에 대해 모른다는거. 교사법에 대해 전무 하다는거.

영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정말이지 유아교육에 대해 전혀 학식이 없는 사람이 네돌이 안된 아이들에게 하루 30분씩, 하루 2회씩 수업을 하니..

제가 듣고는 정말이지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전혀안되는 수업을 누구를 위해서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로 아이는 집에서 저랑 동생이랑 함께 시간을 보냈지요. 물론, 올 봄부터는 집가까운 곳에서 너무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요.

 

마지막 수업 듣던 날, 개인놀이를 끝내는 클린업 음악이 흐르자 아이가 하던 말.

"엄마. 이제 정리하고.. 영어할거야.. 나는 이제 집에 갈래. 영어 재미없어!"

그전까지만 해도 영어에 관심을 가지던 아이가 영어가 싫어서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것도 마다하고 집에 가겠다고 했었던거 였어요.

물론,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것이 생활하기에 도움이 되고, 아이가 크고 훗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때 도움이 되는 날이 오겠죠.

하지만 그 날 이후로 영어책을 다시 잡기까지 정말..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어요.

어린아이이기에 영어든 놀이든 아이맘을 생각하고 읽을 줄 아는 방법과 교사들의 자질이 중요한것 같아요.

유아 시기에는 인성을 위한 교육이 우선이기에..

손주 돌보는 어르신께서 쓴글에 너무 고마움을 느껴서 의견 보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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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오맘...
  • |
  • 2009-12-07 23:38
답댓글

저희동네도 영유가 참 많은 동내입니다. 올해 7살되는 아들녀석..

5살때부터 주변에서 외동아들 왜 영유 안보내냐고 이상한 엄마라고...ㅎㅎㅎㅎ

그러나 꿋꿋히 일유보냅니다.

 

일유라고 다 인성교육을 잘 시키지는 않겠지요..

하지만....분명한것은 영유보다는 인성교육이 있다는 점입니다.

 

내 아이가 일반 초등학교를 들어가지 않고 외국 나가야할 상황이거나..

외국인이라서 외국인학교를 다닐수있는 환경이라면...

전 주저없이 영유 선택했을겁니다.... 4살부터요..

 

그러나 전 한국에서 살아야하고...제 아이 또한 한국에서 학교생활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전 그냥 일유를 보낸답니다.

 

물론 영유를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영어에 대한 노출시간이 많아서

단계가 눈에 띄게 다르다라는것을 자주 확인을 합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영유를 다녀도 제 아들과 실력이 차이가 나지 않는 녀석들도 많다는 점입니다..

 

어느것이 가장 최선의 길인지 모르겠으나..

 

저의 경우에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교를 보낼 생각이면...

영유보다는 일유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영어가 그리 학교생활에 수준높은 것을 요구하는지에 대한 회의도 있습니다.

취업에도 사실 어느정도 대화와 토익이나 토플에대한 스팩은 ....속성학원이라는곳에서

어느정도 쌓을수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어느정도선까지 영어를 할건지를 정해야한다는 겁니다.

 

옆집이 보내니까...나도 보내야한다..

옆집아이는 책을 줄줄줄 읽으니까 내 아이도 줄줄줄읽어야한다...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는 중요합니다..

하나의 수단입니다... 수단이 생활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르테미스님의 글에 너무나 많이 공감합니다..

 

영유나와서 그냥 일반초등학교다니면서...

레벨을 지킬려고 매일반으로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아이들이 놓치고 있는게 무엇인지도.....

한번쯤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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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ming
  • |
  • 2009-12-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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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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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맘
  • |
  • 2009-12-07 09:46
답댓글

엄마들의 선생님 이시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이를 영유에 보낼것이냐 말 것이냐로 고민하며 많은 밤을 고민하던 차였는데,

님의 글을 읽고 가닥이 잡혀갑니다.

제 아이를 대신해서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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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현맘
  • |
  • 2009-12-0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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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읽고 너무 마음이 뭉클하였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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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가빵
  • |
  • 2009-12-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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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하나하나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떤분이실까.. 모습까지 그려보았어요.^^

소중한 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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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둘맘
  • |
  • 2009-12-04 22:40
답댓글

감사합니다...말씀 하나하나 정말 공감100%입니다...

말주변 없는 제 생각을 이렇게 정리해 주시다니..

어르신의 글이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제 교육의 중심이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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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00
  • |
  • 2009-12-04 12:25
답댓글

대한민국 사교육의 일번지에 살면서 영유 안다님 따당할거 같고 뒤쳐질거 같고..3개월 넘게 고민하고 현재도 영유와 일유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네요..

근데 따당하고 뒤쳐질것 같고..누구의 생각일까요..물론 엄마의 생각입니다..어른의 생각일뿐입니다

내아이가 성격 좋고 리더쉽이 있다면 영어를 좀 못한들..친구들이 무시하고 따시킬까요..아니라고 봅니다

쑥쑥에 가입된 엄마라면 적어도 영어엔 관심이 있고 잘 해보겠다는 엄마일진데..전 제가 엄마표를 할수 없다고만 생각해왔답니다..그래서 영유에 의지하고 싶엇습니다..할수 있는데 말예요..

그래서 글을 읽으면서 맘 정리했습니다..아이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친구가 있고 선생님들이 계시는 현재 일유를 보내기로요.. 영어야 제가 조금씩 공부해서 하면 되고..안되면 일주일 한번정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도 되고..

아이고 덕분에 정리됐습니다..감사합니다..영유에 걸어논 내돈 회수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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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훈맘
  • |
  • 2009-12-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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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님의 말씀 잘 기억하겠습니다

또한 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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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훈맘
  • |
  • 2009-12-04 11:28
답댓글

아르테미스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마음이 다 아픕니다

아이를 영어유치원을 보낼수밖에 없는 제자신  ...그리고 이사회가정말 한심스럽습니다

아이를 위한다고 영어유치원을 보내고는 있지만 이방법이 정말 아이를 위하는 길인지 또한번 깊이 생각을 하게 되네여  가끔  여섯살인 제아이가 유치원에 갔다와서 "엄마 힘들어"할때마다 내가 아이한테 잘못된길을 가게하는건아닌지 생각하게되요

어떻게해야 우리아이가 행복해할지 고민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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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우맘
  • |
  • 2009-12-04 10:28
답댓글

하신 말씀 백배 공감합니다.

아이가 빠른 7세입니다. 학교를 일찍 보낼까 고민도하고 영어유치원을 보낼까로 3개월 고민했었어요.

결론은 구민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날마다 어린이집 가는 것이 행복하고 토요일 일요일도 보내달라고 합니다.

선생님도 친구들도 너무나 사랑한다며....

어린이집 친구들이 모두 아이를 잘 따르며 놀이나 학습에서 리더 역할을 하지만 스스로 나서서

잘난척 하지 않고 양보와 배려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잘 선택했구나 싶었지요.

영어도 고민 많이 했지만 아침에 출근하면 역시 쑥쑥 게시판부터 읽고 시작하고

매일 꾸준히 한루 10분 아침시간 영어책 읽기를 시작해서 이젠 간단한 1단계 책을 곧잘 읽고 이해합니다.

학습도 중요하지만 가르치는 선생님의 자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생각한 한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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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스맘
  • |
  • 2009-12-0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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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님의 말씀에 크게 동의하지만 그게 일장일단이 있어놔서리.

 

남편 때문에 9개월 과정으로 아들넘이랑 미국에 왔는데요.

한국서는 전혀 손도 못댔던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니까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아웃풋도 나오곤 하더라구요. 선생님 말씀 다 못알아먹지만서두 안간단 소리 안하고 열심히 유치원 다녀주니 저는 고마울밖에요..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영유 보내는 건데요. 말을 영어로 해서 그렇지 한국유치원보다 시스템이 훨씬 좋던데요. 울 아들 한달 반 다녔는데 성적표가 나왔는데 아주 정확하게 평가했더라구요. 완전 깜딱 놀랐다는..

 

미국 사람들 대체적으로 한국인이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죽을 둥 살둥 공부를 해야 조금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되잖아요.

그런데 같이 사는 이탈리아 사람이나 남아공이나 이란 사람들은

영어를 아주 쉽게 하더라구요. 어휘도 겁나 수준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저나 남편보다 훨 훌륭하더라구요.

 

그래서 내린 저의 결론은 한국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거예요.

영어유치원이든 학원이든 엄마표든 영어는 해줘야겠더라구요.  

영유가 나쁘다 좋다는 부모가 판단할 문제인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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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테미스
  • |
  • 2009-12-04 11:46
다른 분들 의견에 토다는 게 내키지는 않지만 오해가 있는 듯 하군요.
지금 미국에서 유치원을 보내시면서 영유라고 하시는 거지요 ^^ 그건 한국의 [유치원이라 이름을 단 꼬마들 영어학원]이 아니라 당연히 영어로 이야기를 하는 환경이지요. 굳이 영어를 학습시키는 곳도 아니고, 아이들 발달단계에 맞춰 교육하는...

우리 손주도 미국의 한 도시에서 10개월 프리스쿨을 다녔는데(만2세때), 담임선생이 그 곳에 자기 아들을 보낸 후 재교육을 받고 11년간 엄마처럼 아이들을 봐주는 곳이었더랬지요. 그 너른 운동장이며 손주 엄마랑 끊임없이 상담하는 거며 용변처리 늦게 하는 아이들 기저귀 처리까지 노래부르며 하던 모습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일찍부터 영어를 쓰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반대하는 것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이런 사이트를 기웃거릴 이유가 없겠지요 ^^ 단지 사회에서 모두가 소통하는 언어와 다른 언어만을 고집하고, 어린 나이부터 특정 학습에 촛점을 맞추어 유아교육이 아닌 영어교육을 하는 교사가 있는 곳을 전인적 교육환경인 것처럼 제시하는 한국의 환경, 거기에 돈과 아이의 미래를 거는 분위기가 안타까워서 이 글을 쓴 것이랍니다. (이거 혹시 조기유학을 부추기는 글로 비칠까 걱정드네요. 이런 게시판에 글쓰는게 참 신경쓰이는 일이로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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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테미스
  • |
  • 2009-12-03 12:18
답댓글

내가 각 가정의 사정에 대해 조언할 자격이나 게재가 되는가.. 한참 망설이다가, 나도 일하면서 자식들 키워낸 고충, 젊은 엄마들의 고충이 마음에 걸려 또 한 자 적습니다.

 

자식 키우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습니다. 똘똘한 놈은 똘똘한 놈대로, 좀 부족한 녀석은 그 녀석대로 신경도 쓰이고 그래도 자기 길 가는게 감사하고 그렇지요. 어떤 길이 반드시 옳은 길이라는 게 있겠습니까. 그러나 자식이 인간으로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도록 부모가 기준을 분명히 세워야지요. 아이가 좋다한다고 무조건 그걸 기준으로 삼아서도 안되고, 주변사람들이 입방아 찧는다고 거기 휩쓸리면 제일 힘들어집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 어린 시절의 공부는 실은 공부같지 않은데서, 눈에 보이지도 않고 성과도 더딘데서 다 이루어지지요. 놀이터 모래에서 배우는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혼자 어떻게 놀까, 모래는 어떻게 생겨서 어떻게 여기에 있을까. 내가 놀고 있는데 다른 놈이 오면 어떻게 할까. 저쪽에서 노는 저 놈이 참 맘에 드는데, 저 놈이 딴 놈한테만 신경쓰는 걸 어떻게 맘을 돌려볼까....자기시간 꾸리는 방법, 더 놀자고 엄마를 꼬시는 법, 타협하는 법, 그 외 엄마들이 좋아하는 과학, 사회가 돌아가는 방식 다 생각할 줄 압니다. 그러니 고 시기의 꼬맹이들은 놀이터에 하루종일 풀어놔도 다 놀지 못했다고 할 겁니다.

반드시 놀이터에서 모든 걸 배워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관찰하고 생각하고 부딪히고 타협할 스스로 해결할 여지가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런 공간도 필요합니다. 누가 뭘 가르치는 것을 받아먹고 학습하는 과정 이전에 이런 시간들이 필요해요. 세상을 알아가는게 폭발적으로 커가는 이 아이들에게 쬐그만 방 하나에 짐이라고 마련해서 뛰게 한다고 성에나 차겠습니다.

 

어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인들 크고 작은 문제점이 없겠나 싶습니다. 그래도 자아가 죽 성장해가는 이 시기에 아이들이 미묘한 자기감정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어야하고 (집에 돌아올 때쯤이면 이미 다 잊어버리더군요), 아이들간의 관게나 아이의 발달상황을 직접 상대하는 교사가 부모와 상세히 소통할 수 있어야 그것이 교육현장입니다. 그 말이 안되어 그것이 가슴에 멍울이 쌓여서는 안되지요. 다른 영역에 다 훌륭한 아이들이 말이 안나와서 나는 바본가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지내야하고, 그걸 극복할 때쯤이면 못하는 아이들이 우스워진다면 아이의 성정이 어떻게 되나 걱정스러운 것입니다. 의사소통이 우선이고 꼬마들 영어학원은 제 값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진 외국선생이라도 잘하는 아이를 더 보게 되고 눈에 보이는 성과에 신경을 쓰게 마련이지요.

아이가 다 잘해서 그런 성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라 해도 제 생각엔 조심스럽습니다.

바로 잘한다는 것 때문에 마찰이 생길 수도 있고, 잘하는 아이는 잘하는 것 만큼 본인의 욕심과 사람사이에서 사는 법을 잘 가르쳐야 하고, 겉으로 금방 못하겠다고 하지 못하는 그 안에 숨겨진 것들을 다독여주어야 합니다.

 

쓸데없이 말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요는 아이가 아이로서 누리고 인간으로서 겪고 배워야 할 것들을(예를 들어 거친 친구들, 얌체같은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릴 것인가 하는 것도) 제때 겪고 배워야 스스로 어려움도 하나하나 풀어가며 자기 능력도 쌓는 멋진 어른으로 커갈 수 있지요. 거기에 맞추어 연간교육계획이 이루어지고, 그런 자격을 가진 이들을 교사로 지정하여 훈련하고 토론하고 운영을 한다면 그것이 바람직한 유아교육의 장일 것입니다. 특정 목적을 가진 기관은 유치원 이름을 달았다 해도 그 목적에 충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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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이맘
  • |
  • 2009-12-03 11:30
답댓글

어르신 말씀 한줄 한줄 공감합니다... 적절한때에 글 올려주셔서 참 감사해요..자주 글 올려주셔요.. 말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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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강아지
  • |
  • 2009-12-03 09:36
답댓글

어르신 말씀....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유아교육이 다시 바로잡힐 날을 고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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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꼬
  • |
  • 2009-12-03 01:33
답댓글

일반유치원.. 영어유치원.. 다 보내본 엄마입니다...

저희아이는 태교때부터 엄마표 영어를 해왔고 5세때 일반유치원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겼습니다.. 일반유치원.. 20여명의 아이들 틈바구니 속에서 소심한 성격의 아이가 늘 상처를 받았습니다.. 자다가 일어나 대성통곡 하는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지요..

담임교사에 부담임까지 두분이 보살피셨지만.. 활동력 왕성한 5세 아이들 20여명... 적어도 우리아들은 제대로된 관심도 보살핌도 받지못했습니다..(이건 아이들 성향따라 다르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어를 한두시간 더하는 특별반으로 옮겼죠.. 영어에 두각을 나타낸 우리아들.. 늘 아이들과 선생님의 칭찬의 대상이었고 무사히 일년을 다녔습니다.

6세가 되면서 그 특별반이 없어지더군요.. 그러다 고민끝에.. 레벨테스트 없고.. 비교적 아이들 스트레스를 덜주는 영유의 2년차로 보냈습니다.. 제가 그곳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한반 정원이 10명이라는것.. 교실영어에 얼마나 노출되었었나가 1,2년을 나누는 기준이라는것..

그런데 저희 아들이 며칠전 7세에는 일유도 영유도 안가겠노라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솔직히.. 영유보내면서.. 제가 둘째땜에 일년넘게 손놓고 있으니.. 영어 실력 유지만 해줘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생각대로 되긴했습니다만... 조금만 신경써주면 엄마표로해도 저정도는 되겠다 싶어 저도 크게 미련은 없습니다.. 아이가 즐거운게 최고지요...

제가 겪어본 유치원들은.. 일유라고 모두 교육이 제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영유라고 영어가 팍팍 느는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아이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문제라는 것...

적어도 저희아이처럼 소심한 성격의 아이는.. 조금은 선생님의 시선이 많이갈수 있는 영유의 소수의 수업이 더 나았던것 같긴합니다..(아이가 어느정도 영어 실력을 갖췄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제가 보낸 일유도 영유도.. 나름대로 이지역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곳들입니다..

일유도 영유도 모두보내본 저는... 두곳 모두 크게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선택은... 어떤 일방적인 목적이 아닌.. 아이의 성향이나 관심사에따라 달라져야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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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터
  • |
  • 2009-12-06 10:50
맞는 말씀인것 같아요. 기관이나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교사의 질이죠. 일유라고 완벽한 것은 아니니까요 .전 내년에 일유를 보냅니다만 .. 일유보내면서 영어를 하지 않아서 어쩌나, 영유 노출시간과 영유출신아이들의 또글또글 굴러가는 발음과 유창한 리딩 실력을 비교하며 살거라면 ... 아이와 엄마의 정신건강을 위해 당연히 영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아이의 기질이 중요하구요 .. 일유든 영유든 ...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한가지는 잃는 것이 있는 것이고 .. 그 선택도, 그 결과도 엄마와 아이의 몫이되 ... 감당할 수준이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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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숲
  • |
  • 2009-12-03 00:50
답댓글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아르테미스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댓글로 또 올립니다.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으나.....

 

오늘은 결국 아이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코가 막히도록 울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키울걸,... 아이가 똘똘하다는게 엄마 욕심을 채우고 아기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교직에 있는 직장맘으로서 너무 강한 교육적 소신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정말 사랑했고, 지금도 교육적 열정이 강한 편이지요. 교사는 여유롭고 넓고 깊은 사랑과 성실한 전문성을 갖추고 아이들을 존중하며 길을 밝혀주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학부모가 되고 보니, 정말 속상한 일 많네요.

첫째 아이는 영어를 아주 좋아했었는데, 소신껏 + 형편상 영유보내지 못했지요. 분당에서 키다리영어샵을 다니면서 영어를 즐겁게 공부하고 분당폴리 다행히(?) 합격하고 힘겹게 다녔죠. 역시 스피킹과 리스닝이 부족했어요. 힙겨워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둘째는 영유보내야겠다 맘을 먹었죠. 그러나 영유는 아니다 싶었어요. 영유아기때는 모국어로 사고력과 창의력, 사회성, 정서적인 안정을 키워야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첫째에 비해 둘째(5세 1월생)는 제가 휴직을 하면서 키워선지 안정적이었고, 누나따라다니다가 본 웩슬러검사에서 상위0.7%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분당 '한국영재원'을 다니다가 제 직장 가까이 송파로 오면서 작년 9월부터 도곡동 '한국영재원' 6세 영재사고력반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6세 2월생, 5, 6월생과도 손색없이 수업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그게 아이 본인의 생활을 고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교육이라는 게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빼기 힘들지요. 게다가 아이가 좀 똑똑할 때는....

작년에 송파로 이사와서 고민하다가 결국 새벽에 줄서서 ㅅ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첫째도 용인 살 때 레지오에밀리아의 철학이 좋아서 보내면서 교사에 실망(교사가 약속을 안지켰고, 학급 관리가 미숙했습니다. 3월이고 막 오픈한 원이라 그럴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3월 입학하자마자 관리 미숙으로 아이가 두어 번 울었습니다)을 해서 그만두었기에 .... 저는 레지오에밀리에는 시설보다 '교사'라는 인적자질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그 원은 전국적으로 최고라할 만큼 레지오에밀리에를 위해서 새로 지은 유치원이었습니다. 제가 좀더 여유를 두고 보낼 걸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어디든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믿어보자 마음먹고 전통도 오랜만큼 괜찮겠다 싶어서... 또 레지오에밀리에하는 유치원을 보냈습니다. 교사들이 좀 차갑다는 평들도 있었지만, 원감샘이 너무 좋으셔서... 믿고 꼭 새벽에 그렇게 나가 줄을 서야하는 남편의 말을 들으면서 같이 나가 줄을 섰지요. 그것도 5세반으로. 분당 일유 5세반을 다니다 왔으니, 일유5세반을 두 번 다니게 되는건데도 불구하고 그 유치원의 방침에 따라 5세를 두 번 다니게 되었지요. 3월부터 종일반을 하면서도 아이는 행복해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럴 나이가 되어선지, 유치원생활탓인지 아이는 산만해져갔습니다. (지금은 그럭저럭 균형을 잡아갑니다. 개월수가 되어선지, 영재원에서 아주 칭찬을 듣습니다.) 문제는 어머니 공개수업 때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달랐고, 두 정교사 중 한 분에게 실망했습니다. 몬테소리나 다른 원에서야 넘어가도 그래도 레지오에밀리에인데,.... 그 샘께서는 평범한 발문을 하시더라구요. 교사의 발문에 따라 아이의 사고의 그릇이 커가는 것 아닌가요? 종일반 하원할 때 샘들의 표정과 태도,... 의무적으로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걷는 샘을 그래도 아주 즐겁게 따라가는 아이들,... 갈등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제 아이가 1월생이라는 것. 요새는 다들 제 나이에 보내는데,... 똘똘한 1월생이라는게 엄마를 한 번 더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1년을 넘게 다닌 영재원수업대로라면 저희 아이는 7세에 입학하여야 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발달하는 것 보고 제 나이에 보내자고 맘돌리면 유치원 1년 더 다니면 됩니다만.....지난 봄, 여름, 정말 힘들게 고민했습니다. 아이는 너무 행복해했기에 유치원을 옮기면서 영유6세반을 노크했고, 저희 아이는 학습적인 곳이 맞다는 평가와 저희 아이는 에너지가 많으니 레지오하는 일유가 맞다는 평가 속에서 여러 영유를 둘러보고, 송파원더랜드를 정했습니다. 종일반이 없기에 제 친정어머니께서 멀리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시는 고생을 하게 되었지요. 저는 정말 불효녀입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아이가 ㅅ유치원 앨범 파일을 뒤적이더니, 오늘도 또 뒤적이며 사진 속에서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찾고 행복을 추억하네요. "엄마, 여기 봐. 나야~!"하면서요. 저, 정말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너, 너무 행복했구나.”

“다시 돌아가고 싶어.”

“어디로?”

“ㅅ유치원.”

“이제 너 자리 없어.”

“그럼, 누가 왔는데...”

“몰라. 이제 네 자리 없어.”

“왜 지금 힘들어?”

“응, 영어로만 말해야 되니까 좀 힘들어.”

“누구나 처음엔 다 힘들었어. 다른 아이들도 그래.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거야. 넌 잘하고 있어. 샘들도 칭찬하셨어. 넌 잘할거야.”

거부감없이 적응하고 똘똘하다 잘한다는 말을 들으며 영유 적응한 지 4개월. 아이에게서 처음으로 영어로만 말하니까 힘들다는 말이 나오네요.

‘다시 일유로 가야하나?’

아이에게는 왜 ㅅ유치원을 그만두었는지 복잡한 사정 다 얘기할 수 없어,

“누나는 영유가고 싶어했으나, 제대로 못다녀서 스피킹, 리스닝을 힘들어한다, 너는 영어 더 잘하라고 영유보내는 거다. 힘들지? 힘들어서 포기할거니?”

엄마의 눈물을 보자, 아이는

“포기는 안할거야.”라면서 다닐거라네요.

아이를 재우면서, 왜 이리 서럽고 슬픈지,...

그냥 참고 보내던 ㅅ유치원 보낼 걸 그랬나? 그때 그래도 ㅅ유치원을 더 보내자고 막판에 유치원을 중도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철회했더니, 원장샘께서 이미 대기자에게 저희 아이 자리가 넘어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저희 아이 담임샘을 통해서.... 원장샘은 일언반구 없으셨구요.

일유들, 선착순도 추첨도 다 지났는데, ..... 어쩌죠?

20개월부터 발도르프하는 가정어린이집 3개월 정도

3살 때 야탑시립어린이집 4세반

4살 때 분당에 있는 몬테소리 유치원 5세반

5세 때 레지오에밀리에유치원 5세반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다니다가 영유 6세반 8월부터 현재까지 4개월.

그렇다고 이제 일유로 돌리자니, 너무 자주 옮기는게 안좋을 것 같고,...

세륜초병설유치원이 하나 남은 것 같은데,....

영유 계속 다니다가 7세에 입학하나,

일유로 옮기다가 7세에 입학하나,

영유 계속 다니다가 일유 옮겨 다니다가 8세에 합학하나,...

아이 키우면서 고민은 끝이 없고, 왜 이리 슬픈지,...

나라에서는 유아교육에 더 신경써 유치원을 공교육화해 엄마들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유치원을 많이 지어 교육 내실화에 주력하던지 하지, 왜 조기입학시키겠다고 하는지,...

속상합니다.

엄마가 욕심을 가지는 순간, 아이는 힘들어집니다.

어제 아이가

“엄마, 나 죽고 싶어.”하더라구요.

“왜? 왜 죽고 싶어? 죽으면 엄마도 못만나는데,...”

“나 죽으면 다시 애기로 태어나고 싶어.”

“....... 왜 엄마 쭈쭈 더 먹으려고?”

“응.”

아, 내가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있는건지,....

진퇴양난이네요.

‘그냥 분당 살면서 그 유치원 3년 보내고 싶었는데,..... 몬테소리니, 레지오에밀리에니 보다는 아이가 행복하면 된 것 아닌가 ..... 영어나 학습은 그 다음 문제인데,... 대한민국에서 살기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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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맘
  • |
  • 2009-12-03 13:29
너무 아이가 힘들것 같아요...
어른도 회사 한번 옮기면 그 스트레스가 만만치않은데..
너무 짧은 기간동안 많이 옮기신건 아닌지....요.
가장 편안한 곳에서 유아기를 보내게 하는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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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랩소디
  • |
  • 2009-12-04 09:31
아후...정말 한숨이 나옵니다.너무 하셨어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지금 생각으로는 무조건 놀기만 하는 유치원을 알아보시라고 감히 권하고 싶습니다.
죽고 싶다니요...
아이 맘을 다독여 줄수 있는 맘 편하게 해주고 잘 보살펴줄수 있는 강력한 마인드가 있는 원장님 알아보셔서 아이가 편하게 그야말로 쉴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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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런...
  • |
  • 2009-12-04 11:32
저도 슬퍼지내요.
제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
너무 슬퍼마시고 지금이라도 정신가다듬으시고 아이의 의사대로 본시면 될 것 같아요.
맘껏 놀다보면 아이도 상처가 치유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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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ive
  • |
  • 2009-12-05 23:45
아이가 좀 똘똘하여...
님의 맘이 넘 공감되고...또한 마음이 아파 한 자 적습니다...
아이의 맘에 더 귀기울여보시고...더 보듬어주세요...
제 경험으로 그런 아이들이 나이에 맞지 않은 감성으로 오히려 더 힘들어할 수도 있는 거 같애요..
아이의 맘이 상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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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아이들
  • |
  • 2009-12-06 07:42
많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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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숲
  • |
  • 2009-12-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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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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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
  • |
  • 2009-12-02 18:53
답댓글

아이 밥차리다 말고 잠시 들어왔다 짧은글 남깁니다.

 

 조금 흔들렸던 제 맘을 더 확고히 잡아주신데 대해 감사의 표현이라도 해야할 듯하여...^^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6살난 울 아들넘. 하바놀이학교 2년을 거쳐,  올해(그러니까 지금) 영유란 곳에 입학시켰습니다. 내년에 재원을 하냐구요?  어제 일반유치원 원서 접수시켰습니다. 무지하게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도 잘한 선택인지 100% 확신은 안듭니다.ㅋ

 

(지방이라 서울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일반유치원  딱 2배정도의 원비라 저희 형편엔 나름 결정을 해서 보냈었습니다...-싼게 비지떡이다!! 돈있는 집은 다 영유 보낸다!! 이런글들이 보여 잠시 흥분했다가 님의 글을 보고 맘을 다잡습니다.^^)

아르테미스님께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걸 이야기 하신듯하여 일절하겠습니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점은 1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어에 올인하다시피 하였으나, 아이가 커가면서 그게 아니라는걸 조금씩 느낀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리 횡설수설이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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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니맘
  • |
  • 2009-12-02 15:18
답댓글

아이가 쉽게 가라고 영유를 선택했던 엄마입니다.

예체능단에서 2년간 유치원 교육을 경험했던 아이라(유치원성향이 강한 곳이었음)

일유 교육에 대한 아쉬움을 접고 영유를 선택했지만,

1년도 채 못채운 마당에 드는 생각은...일유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물론 영어라는 한가지 측면에서만은 효과를 본듯하나,

아이가 놓치고만 수많은 기회들(체험이라던지 하는 부분)이 못내 아쉽습니다.

일유의 교육을 엄마가 보충해주려 정말 날밤새며 고민했지만,

돈으로,시간으로,보충 안되는 부분이 분명 있더군요.

 

영유가 좋다 나쁘다. 일유가 좋다 나쁘다라는 부분은 아닙니다.

분명 장단점은 있고 아이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지는

부모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죠.

 

놀게 하기 위해 따로 예체능 수업을 받는 우리아이와 친구...

어느 날, 날씨가 너무 추워 수업후 놀지 못하게 하고 바로 집으로 귀가했더니

두 아이 모두 입이 나왔습니다.

자기들은 언제 노냐고 묻습니다.

예체능 수업 후 따로 노는 놀이도 없이 1시간가량 마냥 뛰던 시간마저 빼앗기니

못내 아쉽고 서운했나봅니다.

 

나로서는 아이 뒷받침 한다고 했지만 사실 나의 이기심을 위한 것은 아니였는지

반성하게끔 합니다.

 

행복한 유년기, 추억이 많은 시간을 어미로서 만들어주었는지

반성이 많이 되는 요즘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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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니맘
  • |
  • 2009-12-02 14:35
답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것보다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어려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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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림맘
  • |
  • 2009-12-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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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읽은 (마케팅제일의 법칙)인가 하는 책에

그런 내용들이 있어요.

선점의 중요성.네이밍의 중요성..

 

영어유치원이라는 이름을 최초로 붙인 분

마케팅측면에서 대상감이라고 생각해요.^^

 

작년에 아이의 언어재능을 밀어줄까 영유를 알아본적이 있는데

타 영유보다 시간도 짧으면서도

기본이 되는 아이를 뽑아(기본을 가르치는게 더어려운데..)

많은 숙제,잦은 테스트, 엄마들의 경쟁심을 부추겨 네임밸류를 유지하는 것을 보고

아이의 행복을 위해 과감히 접었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줄한줄 모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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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서맘
  • |
  • 2009-12-02 12:22
답댓글

맞습니다.

저도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것들인데 아르테미스님의 경험이 깃든 글이라 더욱 확신이 드네요.

구구절절이 좋은 말씀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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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프레리
  • |
  • 2009-12-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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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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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은맘
  • |
  • 2009-12-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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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시판의 뜨거운 화두입니다...

영유든 일유든 유치원은 유치원 다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과연 유치원 답다라는건 무슨 의미일까요?

 

가정이란 공간보다 가끔은 더 오랜시간을 머무는 유치원이란

제2의 가정에서 우리 아이들이 진정 어떠한 것들을 배우고 익혀야 할까요?

 

잊고 있던 것들

그리고 잊지말아햐 할부분들을 일깨워 주시네요~

가끔씩 들르셔서 좋은 말씀 들려주셔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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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09-12-02 11:20
답댓글
어르신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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