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송하지만 둘째가 훨씬 자기주도적으로 눈치껏 세상을 잘 살아갈 거예요...
저도 그렇지만 제 주위를 봐도 온통 시선이 첫째에게만 가 있어요. 모든 일정도 큰 애 위주로 돌아가고,
둘째는, 뭐 칭얼대면 옛다 너도 하나 해봐라~~~ 던져주는 분위기랄까???
기대도 적고 본 건 있어서 욕심은 더 있고, 알아서 주는게 아니라 쟁취(?)해야 되는 지라 둘째들이 더 눈치가 빠르고 하고 싶은 것도 있는 반면, 첫째들은 뭐든 알아서 대령해주던 버릇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거 같아요. 미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미안해 하실 거면 오히려 첫째에게.. ^^;;;
ㅎㅎ 저희도 비슷해요. 8살, 5살 남자아이.
시어머니랑 남편이 늘 둘째 신경쓰라고 야단이에요.
그래서 요즘엔 퇴근하면 주로 둘째랑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해요.
큰애에 대해 집착하던 마음을 조금 놓았구요.
어짜피 엄마 노력대로 크는게 아니라 자기 그릇대로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조금 여유로와지더군요.
그대신 큰애 공부는 아빠나 할머니가 조금 봐줘요.
님도 남편한테 큰애 맡기고 둘째에게 좀 더 신경써주세요.
미안한 둘째가 아니라 미안한 첫째입니다.
우리는 첫째를 둘째같이 키워야 해요..
첫째를 둘째같이만 키운다면 스트레스 받는 대한민국의 아이 숫자가 확 줄어들 거랍니다.
그러니 너무 둘째에게 미안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ㅎㅎㅎ
방치한 둘째들이 훨씬 여유롭고 자유롭고 자기주도적이고 적극적이고.. 여튼 좋은 건 다 가집니다.
저랑 상황이 똑같네요...4살 7살 남자아이인데..
형은 영어유치원 다니고, 제가 학습에 엄청 신경쓰죠..
울 둘째는 아무데도 안다니고 (제가 직장맘인데도..) 숫자 물어보고 한글 물어봐도 그냥 지나쳤거든요..
그래도 형이 영어유치원 다녀서 집에서 영어 디비디 보고 영어책 읽는거 어깨 너머로 배워서는...
영어를 제법 해요 ^^
불쌍하면서도 이놈 다르고 저놈 다르고...다 똑같이 키울수는 없는거 같아요...
큰애는 엄마가 신경써서 가르쳐서 좋은점이 있지만 둘째는 둘째대로 나름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는거 같아요.
큰애는 유치원에 보내고도 항상 불안불안 마음 쓰이는데 둘째는 어디다 던져놔도 잘 적응할거 같아요 ^^
저희 조카들도 (저랑 똑같은 상황 3살차이 남자애둘) 똑같거든요 하하
저도 이제 둘째에게 신경좀 써야 겠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세상 모든 엄마들이 다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