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뻐하는 안선생,
우리가 가끔 만나 얘기를 나눴지만 우리의 옛 이야기는 할 기회가 없었네요, 그려.
나 역시 엄마의 지도 아래 자랐다우. 그래서 내 책 중 한 권은 열혈맹모 엄마에게 바쳤지요.
밥 먹고 살기도 버겁던 시절 우리집에는 백과사전과 도서셋트가 꽉 찼었으니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나 역시 내 애는 잘 가르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의 발전 보다 나의 목표 추구가 더 중요시 됐던 젊음을 보냈으니까.
그런데 희한하게 내 아이가 어려서 엄마와 책 읽은 시간, 글자 배우면서 인형놀이 한 순간을 기억해요.
고마운 노릇이죠. 안선생 딸내미도 안선생을 그런 엄마로 기억할 겁니다.
사람들에게 상세히 말 안했는데 지금 건강 문제를 안고도 여기에 심혈을 기울여줘서
내 마음이 아프고 고맙고 그래요. 그래도 이 일 참 보람 찹니다.
나 역시 좌절하고 일어서기 힘겨울 때 여기 아이들, 엄마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용기 얻었다우.
매직 트리 하우스 끝나는 날 내 정말 좋은 식당에 가서 좋은 저녁 대접하리다.
안 선생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니..
선생님과 더 친해진 그런 느낌입니다.
제가 어린시절만 하더라도..
미국은 참 머나먼 느낌이었고..
어쩌다 미제 초콜렛이나 얻어 먹으면.. 그 달콤함과 구수함에.. 참
황홀했던 느낌이 듭니다..
어린 맘에 막연히 미국은 그렇게 멋진 나라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믿음의 가정이시라니...
더욱 반갑구요.. 그리고..
이렇게 베풀어주시는 것들을 통해..
안선생님 가정에도 더 많은 것으로 그분께서 갚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아,,, 정성을 나중에 아이들이 아는군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건강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니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셨네요~
쑥에도 이런 멋진 맘들이 수두룩합니다.
근데 저는 그냥 선생님이 정성스레 만든 워크시트를 출력해서 주기만 할뿐
참 하는게 넘 없죠 ㅋㅋ
숙제 올리고 웍싯 받으면서 제가 뿌듯하네요.~~
영어를 적극적으로 하려는 제 모습 ...예전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는데..ㅋㅋ
미국계셨을 때 힘들게 노력하셔서 얻은 소중한 내용들을 여기서 풀어주신다 생각하니
감사드리면서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울 아이들에게도 노력하는 엄마로 보였으면 하는 맘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