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 워니
정말 오랜만이에요.
책사랑님과 은행단풍님의 쪽지를 보고도 이제야 인사를 드리네요.
바빠서 못 들어오거나 할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지난 연말에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좀 멍~한 상태가 이어져서요^^
이제 다시 기운 차리고 자주방 출입하려구요.
대문지기 순서도 2월에 있었던 것 같은데 쪽지도 그 후에 확인해서 그냥 넘어가버렸네요.
중 3이 된 워니는 작년 반 아이들과 정반대로 너무나 착실한 아이들만 모여있는 반이 형성되어
참으로 마음 편하게 기쁘게 등교하고 있어요.
담임쌤도 꼼꼼하시고 반 분위기도 좋구요.
역사를 처음 하는데 역사 샘이 자꾸 질문을 하시는 통에 수업 시간에 걸릴까 봐
쪼~끔 쫄고 있어요.^^
겨울 방학전 영어 학원과 수학 과외를 다 그만두고 혼자 계획 세워 해 보겠다고 해서
방학내내 혼자 했는데 영어는 문법 인강에 풀던 문제집까지 다 마쳤는데
수학은 진도가 지지부진해요.
물론 인강 듣고 하는데 문제양이 영 제 성에 차지는 않네요.
애들 보니 좀 잘 하고 학원 다니는 애는 3학년 진도는 다 나가고 고등 수학 들어간 것 같다는데
워니는 아직 3-1도 다 못 끝내고 있어요ㅠㅠ
수학을 어찌 해야 할지 늘 고민이에요.
중2 프린스
첫주를 보내면서 프린스는 과목별 선생님들에 대해서도 이야길 하고 새로운 아이랑 친해졌다는
이야기도 해주고 혼난것보단 칭찬들은 쪽 위주로만 이야길 해줘서
아직은 무난히 잘 보내고 있는것 같아요.
단지 중간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놀거리가 없다는게 불만이네요.
홍준표경남지사께서 오늘 뉴스에 나오셔서 애들이 학교에 밥먹으러 가냐? 고 하시데요 ㅎㅎ
(애들한텐 밥이 무~~~~~~~~지 중요한데 ) 학습역량을 키우러 가신다고...뭐 그닥 공감이
가진 않았지만 놀거리가 없다는 프린스에게 해주고픈 말이긴 했어요 학교에 놀러가냐??? 라고 ^ ^
1학년때랑 달리 과학쌤이 무서워서 질문을 못하겟다고 EBS인강하나 듣기로 했구요
영,수 찔끔찔끔씩 풀고있구요 (아직 2-1 푸는중) 책은 꾸준히 보고 있는데
공부하기싫어서 책만들고 있는 듯하여 옆에서 지켜보기엔 조금 답답하구요
아직 시간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아빠가 핸폰 고쳐와주랫더니 새로 떡 하니 사오셨네요
마지막 기회라곤 했는데 걱정은 저만 하고 있는 듯합니다.
제발 시간 관리 잘 해주기만을 바래볼뿐....이네요
중2 제이슨
지난 한주는 넘넘 정신이 없었습니다. 세 아이의 새학기 준비하느라고..
중2 제이슨을 위해 이사를 고심했으나 여름 방학을 기약하며 이번에 제이슨 방만 따로 꾸며 준것까진 좋았는데 고심하다 넣어준 PC때문에 아빠랑 매일 실랑이...인강중에 자꾸 딴짓을 합니다...
일주일이상 손놓았던 제이슨의 상태를 점검 좀 해야 하는데 몸살이..
날도 다시 추워지고..
다행이 제이슨은 그 만나기 힘들다는 남자썜이 담임썜이세요. 고전했던 과학이라 예습좀 시켰는데 과학썜이 담임이시라고 좋아라 합니다.
제이슨네는 1학년에 사회가 없었고 2학년에 역사까지 몰아서 하는데 사회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준비한 제이슨이라 엄청 기대하며 좋아합니다. 여세를 몰아 수학까지 점수좀 올렸으면 싶네요~
제이슨은 혈기 왕성한 나이 아니랄까봐 집에서도 얇은 옷차림에
어제 학교 앞에서 학생회 뭐 한다길래 슬쩍 쳐다봤더니 아 글쎄 슬리퍼 바람에 피켓들고 서있는게 아닙니까..에효...
6학년 동생 녀석은 형의 전차 밟지 말고 미리미리 선행좀 하랬더니 중1 수학 알아서 인강들으며 하고 있네요.
제이슨과 너무나 달라 좀 섞어놨으면 하는 바램임다~
아, 전 몸이 않좋아지려하면 목부터 칼칼해지는데 어제도 목이 칼칼 하길래 저만의 방업인 "소금가글"을 저녁내내 했더니 오늘은 말끔히 좋아졌네요.
별거 아니고 물에 소금(죽염 없으면 아무거나)을 타서 한두모금 가글을 수시로 하는데 저는 잘 맞네요.
애들도 가래 끓으면 시키는데 이거하면 가래가 덩어리져서 잘 나옵니다.
중1 아서
저는 새학기 건강 지키기 위해 과일 쥬스와 프로폴리스 먹입니다.
학기진도 맞추기도 벅찬데 ...어쩜..
주어진 싱황에 최선을 다하렵니다..
희망찬 주 맞이하세요~
늘 미래가 두려운데 앞서 간길을 이리 풀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종종 선배 아이들 얘기 기다릴께요~
중2 벤자민
어영부영하다 1주일이 지나버렸어요.
벤자민은 방학동안 2-1 개념원리, 쎈 풀고 2-2 개념원리까지 풀었어요.
지금은 다시 학교 진도에 맞춰 수학교과서 풀고 개념원리, 쎈 틀린 것 풀고 에이급으로 마무리하고 있답니다.
선행을 안해서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학기중엔 학교공부에 충실해야 하기에...
2학년 겨울방학에 열심히 달려보기로 했어요~
벤자민의 올해 미션은 프린트물 잘 챙겨오기 그리고 교과서 챙겨와서 복습하기랍니다.
전과목은 무리고 영어,수학은 프린트물, 국어 과학은 교과서 챙겨와서 집에서 간단히 복습하고
사회나 역사는 그냥 수업끝나고 간단히 2-3분 복습하는 건데 애들이랑 놀기바빠 수업 끝나면
책 덮기 바쁘답니다ㅠㅠ 잘 챙겨오는 날은 달력에 동그라미 표시해두고 있는데 오늘은 잘 챙겨왔네요.
매번 꼼꼼히 챙기긴 힘들지만 그래도 연습이 필요하기에 참 눈물나는 노력하고 있답니다ㅋㅋ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 다니고 학원숙제 하다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이 지난다는데
벤자민은 집에 와서 간식먹고 노닥노닥하다가 수학 쬐끔하고 영어쬐끔하면 하루가 다 갑니다.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는 더 바쁘다는 요즘 아이들인데 벤자민은 주말은 정말 홀리데이 그 자체입니다.
토욜날은 푸~욱 자고 일어나서 아침 먹고 티비 쫌 보다가 집듣 쬐끔하면 점심. 점심먹고 개콘 재방송보고
수학 찔끔 몇 장 풀면 남편이 애들보고 스타킹 보라고 부릅니다. 그럼 밥 먹고 주말이라 게임하고 그러면
하루가 다 갑니다. 그리고 일욜도 마찬가지...
아니면 남편이 어디가자고 졸라대서 같이 놀아주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주말이 지나갑니다.
어제도 일박이일을 낄낄거리며 보고있는 벤자민을 보고 왠지 힘이 쭈욱 빠져서 남편에게 주말에
너무 늘어져있는 것 같다고 계속 이렇게 늘어져있는 건 쫌 아니라고 그랬더니 남편 왈
주말은 쉬어야지... 그러네요.
당췌 남편은 도움이 안되네요.
우리 자주방 아이들은 주말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고2 맑은햇살
이 아이 이과를 선택하여 진학하였습니다.
개정된 수학 교육과정은 아래와 같아요.
수1, 수2, 미적1, 확통 (문이과 공통, 문과는 여기가 끝)
+ 미적2, 기벡 (이과만)
고1- 수1 수2
고2 - 미적1, 확통(문과, 이걸로 문과수학 끝!!)
미적1, 확통(이과 1학기) 미적2(이과 2학기)
고3 - 기하와벡터(이과만)
우리아이가 선행을 많이 안한 관계로 아니, 못한 관계로 ㅠㅠ
고2 올라가니까 지난 겨울방학에 미적1과 확통을 제법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욕심을 내어 고2 부터는 사교육일번지 대치동에서 수학을 좀 달려볼까하여
지난주말에 테스트를 받으러 갔지요.
그런데 켁... 대치동은 지난 겨울방학에 미적1, 미적2, 확통, 기벡까지 모두 나갔떠군요.
우리아이..... 들어갈 반이 없어요... 미적2과 기벡의 공백을 메꿀 방법이 없어서...ㅠㅠ
쉬운 수능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수능이 쉽던 어렵던 수능은 일단 줄세우기 입니다.
아.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된다고 하더군요. 2018학년도 수능부터지요 아마?
실수안하기테스트라는 오명을 얻은 수능이긴 하지만 어쨋거나 만점을 받지 않으면 1등급이 아니기에
백점만점이 필수가 된것이지요.
그리고, 그 경쟁상대는 우리동네 우리학교가 아니라
전국수험생이라는 겁니다. 물론 그 안에 대치동 아이들도 포함되구요.
대치동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선행과 심화를 둘다 잡아야하는 사교육의 일번지라는 취지입니다. 아시죵?
그래서 좀더 심도있게 상담을 했씁니다.
이곳 아이들은 대체로 어찌 공부를 하는지... 상담쌤왈,
상위권 아이들은 수학쁜 아니라 거의 모든 과목 진도를 고2 12월 전에 끝내고
고2 겨울방학부터 고3 수능때까지는 재수생같은 마음으로 문제풀이 공부만 한다고 하는군요. '
최상위권 재수생과 반수생들과 경쟁해야 하므로 그리 할수밖에 없다는 설명이었씁니다.
그 또한 수긍이 가는게
이과의 경우, 현재 선행학습금지법에 의해 기벡을 고3에 진도를 나가는데
수능은 11월이라는 거지요.
기출문제풀이를 보통 25개년도 한다고 보면,
기벡에 대한 수능기출풀이를 할 시간이 충분치 않습니다.
선행을 안할 수 없는 구조인 거지요.
암튼. 그리하여, 수학에 대한 어느정도의 선행은 선택이 아니구나~ 느낀 주말이었습니다.
중등자주반에서 이런 이야기가 도움이 될까요?
모르겠씁니다..ㅠㅠ
우리집에 중2 핑키라는 호모중등쿠스도 살고 있는데요.
이아이.... 아직 미성숙하여 차츰 이야기를 풀어쓰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