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큰 애가 5살이고 둘째가 16개월일 때 백일된 조카를 봐줬었어요. 올케가 직장맘이어서..
상상이 가십니까?
그 때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책 읽어주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게 가능했지??? 싶은데..
아마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꼭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나머지 못한다고 하는 이유는 다 핑계가 되더라구요.
저도 둘째가 9개월이에요.
큰 아이는 8살 초 1이구요.
전 신랑에게 간곡히 부탁했어요.
8시 전엔 꼭 퇴근해서 8시부터 30분간은 둘째를 맡아달라구요.
그러고는 8시에 방에 들어가서 문 꼭 닫고 집중듣기 10분 하고(아직 초보단계에요),
책 읽어주고 나왔습니다.
그러다 요즘엔 그냥 거실에서 둘째랑 같이 듣기도 하고 읽기도 하고 그래요.
물론, 둘째가 울고불고 매달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쿵~하기도 하고.... 난리에요.
그냥 제가 좀 힘들더라도 소파에 앉아서 둘째 안고 읽어주기도 합니다.
전쟁이죠.....
저는 낮잠 시간을 못이용하겠더라구요.
둘째가 낮잠 잘 때 큰 아이는 책을 읽을 준비가 안된 경우가 많아서요.....
큰 아이가 책상에 앉아서 책장을 넘기고 엄마는 둘째 안고 옆에 서서 읽어줘 보세요.
팔은 좀 아프지만..... 그렇게라도 읽어주고 있습니다.... ㅜ.ㅜ
아마 아이둘 있으신 분은 누구나 다 공감하실 부분인 듯 합니다.
전 아이가 하나 뿐이지만 그 모습이 그려지며
공감이 갑니다.
책읽어주기에 넘 부담 가지지 마시고
뭐든 주어진 환경에서 넘치지 않게 하는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환경에서 아이에게 책을 한권 더 읽어주기 위해 억지로 둘째를 재우고
아이가 좋아하는 어떤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것 보다는
뒤에 여유가 될때 조금씩 가감을 해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차고 넘치가 들려주고 읽어주라는 건
결국은 꾸준함을 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권을 읽어주어도 늘 한결같이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힘내셔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