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올해 5세입학인데 유치원안가겠다고 벌써 난리네요...
얼마 남지않았는데 눈앞에 우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가슴아파 어찌 보내얄지...제발 잘 다니길 바래봅니다...
5세때 잠깐 보냈다가..너무 심하게 우는 바람에 관뒀었답니다.
근데 이젠 때가 되었나봅니다. 심심하다고 합니다.^^
이제 유치원가겠다고 하네요..
아니면 아랫분 말씀대로 이유를 물어보심이 어떨지요..
친구아이들 보면 유치원때문에 몇달을 울다가 다른곳으로 옮겼더니 적응 잘 하는 경우도 봤거든요.
예민한 두 아들을 둔 맘입니다.
잦은 이사로 첫 아이는 거의 매년 원(어린이집, 놀이학교, 유치원 등등)을 옮겨 원마다의 특징을 이제는 약간 파악이 되더군요.
다행히 큰녀석은 예민하지만 외향적인 편이어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문제는 둘째..왠지 모르는 예민한 섬세함 내성적임 이 모두를 가진 소심한 남자 아이로....가끔씩 오줌도 지리고...
3살 하반기에 잠시 하루 2시간 교구 수업하는 곳을 2달동안 울리면서 보내다가 포기하고.....
4살에는 데리고 있다가 동네에서 여자 친구를 사귀어서 매일 만나다시피 놀면서 친해져서 2학기때 같이 놀이학교를 가기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놀이학교도 교육철학이 다양한것 같더라구요. 인성위주로 먼저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우선시 하는 그런 곳이었어요.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원은 아니고요....그냥 지방에서 시작된 작은 놀이학교...분원도 몇개 생기구.....)
찾아보시면 아이의 정서를 최우선으로 하는 놀이학교가 있을거예요. 유아기때 자아존중감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동네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그 원을 선택했는데, 중간에 들어가는 경우라 적응하기 힘들거라면서 한달전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오후에 교구 수업하면서 교사와의 친근감 형성을 먼저 권하더라구요. 그리고 등원하기 시작하니 처음 이틀을 여자 친구가 울어서 엄마가 함께 봉고 타고 등원하고, 삼일째 우리 아들이 따라 울어서 봉고타고 등원시켜주고 집으로 걸어왔습니다. T.T 다행히 그 이후로는 잘 가긴하더군요.
석달지나니까 우리 아들녀석이 원에서 웃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고, 6개월이 지난 지금은 개구쟁이 남자 아이가 되었습니다.
흔히 아이가 내성적이라서 활동적인 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던데....저도 두명의 아이를 키워보니... 내성적인 아이는 먼저 그 마음을 읽고 이해해주는...교사의 원칙에 아이를 맞추기 보다는 아이를 먼저 배려해주는 원을 선택하는게 어린 나이엔 더욱 좋은것 같아요.
지금은 다섯살이라서 다니는 원에 계속 보내요 6살때는 조금 큰 원으로 옮길까 생각중이랍니다. 처음 사회생활 경험이 아이에게 중요할거라 생각되어집니다.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고 동네에 다른 엄마들의 조언과 정보를 많이 구해보세요.
울 아들이랑 나이가 같네요..
우리 아들도 작년에 일반유치원 3달 다니고 거부해서
지금까지 쭉 데리고 있답니당...
9개월짜리 동생까지 보려니 하루가 어찌 가는지도 몰겠고...
그래도 하루종일 데리고 있으니 엄마와의 대화나 교감은 많아진 듯 합니다.
집중력도 많이 좋아지는듯 하고...
전 좋은점만 보고 올해도 함께 하려구요..
저도 어린이집에 근무하는데...
우리 친구가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차근차근 친구가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해주시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가기싫은지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게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인거 같아요^^
어머님도 힘드시겠지만 우리 친구가 더 힘든 시기일 수도 있어요~
저희아이도 작년 상반기 겨우 유치원다니다 하반기는 쉬었답니다.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병설신청했는데.. 가서신나게 놀다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가 안갈려는 이유는 꼭 있을듯합니다.. 세심히 관찰해보세요~
스포츠단이 힘든건 아닌지 모르겠어요...유치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생님과 상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