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유명한 소아정신과 선생님이 쓴 책을 보았습니다. 거기보니 아이에게 가장 좋은 공부법은 기다려주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럼 아이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인거 같아요
저희아들도 다른건잘하는데 영어는 영~~~ 근데 요즘 조금씩 발전이보이네요 그래서 조금더 기다려보려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얼마지나지 않아 엄마를 엄청 놀라게 할지도 모르니까요 저희 아들도 7세거든요 너무 걱정마세요
제가 작년부터 일본어를 배우고 있어요.
첨에는 우리말과 어순도 비슷하고 쉽다고 하니 금방 배울줄 알았죠....
근데 그게 어찌나 어려운지
슬슬 학원가기도 싫고 선생님이 뭐 물어볼까봐 눈치만 보고...
겨우 히라가나 외웠는데 가타카나는 죽어도 머리에 안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발표도 잘하고,
뭔소리인지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암튼 나보다 잘하니 기도 죽고....
결국 슬그머니 빠지다 지금은 혼자서 하고 있어요.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봤어요.
특히 내성적인 아이라면 어떨까.....
정말 힘들거예요.
아이가 그래도 좋아한다면 끝까지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혼자하는 것보다는 실력이 느는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수업이 싫다면 실력도 그리 많이 늘지 않을거 같아요.
그냥 수업은 괜찮은데 발표하는게 싫어서
몰라요 한건지, 정말 뭐가 뭔지 모르는건지 대화해 보세요.
비싼 과외는 부잣집이 아니라면 조급해져요
본전 생각나니까요.
저도 직장맘으로써 불안한 맘 이해가 되요.
7살이라니까
내년에는 학교도 가야하는데 더 불안하지요.
하지만 아이에게 선택권을 줘보면 어떨까요?
정말 이 수업이 싫다면 같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이죠.
저녁때 짬짬이 같이 책읽어주고
스피킹이 걱정이라면 화상영어도 생각해보고....
제가 일본어를 배우면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느낀 조급함을 많이 버렸어요.
정말 힘들거든요.
천천히 가자, 천천히 가자 합니다.
내가 일본어를 더 잘하게 될까
너가 영어를 더 잘하게 될까 혼자만의 레이스를 즐깁니다.
아이가 영어를 조금만 재잘거려도
야, 이렇게 언어를 배우기가 어려운데, 정말 잘한다 칭찬해줍니다.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개구리 엄마라
마음이 급해질때마다
다른 아이가 부러워질때마다
옆에서 제가 이렇게 일본어를 배우며
맘을 다스립니다.
저도 큰애 어렸을때 그런 비슷한 느낌이 있었어요. 만나는 영어 친구는 활발하고 리드를 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고 우리애는 그냥 조용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다른애는 막 신나게 말하고 떠들면서 다니니까 상대적으로 비교가 안될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언젠가 우연히 뭘 물어봤는데 당연히 모를줄 알았던걸 알고 있는게 놀라웠어요. 아이는 겉으로 표현을 안하고 그냥 자기 그릇에 담아놓고만 있었나봐요. 아이 특성상 받는대로 보여주는 애들도 있고 차고 넘치도록 듣고 이해하는것 같아도 잘 표현을 안하고 꼭꼭 혼자만 알고 있는 애가 우리 큰애였던가 싶었어요.
그래서 기질이 그렇구나 싶어서 이해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꾸고 나니 이젠 좀 편해요.
저희큰애도 여전히 제가 하는 영어는 다 알아듣고 왠만한 TV영어는 다 알아듣지만
말을 막상 하려면 잘 안되서 괴로워ㅋ 한답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영어와 우리말 레벨이 차이가 나니까
당연한 거겠죠. 초등저가 되니까 이젠 아이 스스로에게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심어주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억지로 시킬수가 없더라구요.
비용대비 효율면에서 이상태로는 원어민이 버거울수도 있네요. 일단 많이 듣고 읽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그러다가 지칠까봐 걱정이네요.. 7살이면 정말 아직 너무나 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