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애 어렸을때 고고기글스 많이 보여줬는데요. 평상시에 아이 혼자 보게 하지 않고 같이 봤어요. 그러다가 좋아한 뒤부턴 혼자보게도 했지만요. 비디오 안볼때 고고기글스의 외국인 배우들의 제스쳐와 말투를 흉내내면서 과장해서 아이를 웃기게 만드니까 그냥 좋아했던것 같아요. 보는것만으로 끝나지 말고 앞뒤로 뭔가 stimulus가 있으면 좋을듯 해요. 제 경험도 그렇고 엄마가 어떤 기준 없이 이거 보여줬다가 싫어하면 저거 또 딴거 이렇게 일관성이 없으면 애는 점점 더 영어에서 멀어지는건 사실이거든요. 엄마가 좋아하는척 마구 날리면 애도 덩달아 따라 옵니다. 진짜에요^^
왠지 엄마가 마구 들이대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다 알아요. 아무리 엄마가 고운 목소리로 이야기 해도 숨은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을..
애보고 보라 하지 말고 그냥 엄마가 보세요. 너 보라고 튼 거 아니니까 너 할 거 해~! 하면서..
신경 뚝 끊고 엄마가 한 편씩 보세요.
그럼 엄마 귀도 뚤릴 것이고 아이도 흘려듣기가 될 것이고
'저게 대체 뭔데 엄마가 재미있다고 맨날 보는겨??' 하는 호기심에 슬쩍 곁눈질로 보기도 하고 그럴 겁니다.
둘째 아이가 있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둘째를 위해 켜놓지 않은 dvd 임에도 언니나 형아가 보는 거 기냥 궁금하고 왠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에 마치 제 것인양 앉아서 낑겨 보는 것..
욕심 들키지 마시고 마구 들이밀지 마시고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