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인님의 미국 초등교과 서파헤치기 칼럼입니다.
읽어보시면 도움되실 내용이 많으실거에요~^^*
http://www.suksuk.co.kr/momboard/list.php?page=2&table=BFA_047

요즘 눈길을 확~ 끄는 미국교과서..
잘 나간다는 학원들부터 영어에 신경 좀 쓴다는 사립 초등학교들까지 미국교과서 타령들입니다.
“엄마는 강하다. 할 수 있다!” 라고 외치는 엄마표 열성파들조차 미국교과서로 홈스쿨링 하는데
선뜻 나서지 못하고 왠지 망설이게 됩니다.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가격도 만만찮고.. ‘언뜻 봐서는 일반 영어 동화책 몇 개 묶어놓은 거 같은데
굳이 미국교과서로?’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미국교과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이젠 싹 보내버립시다~
조금만 틀을 잡기 시작하면 전체 구성이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나면, 미국교과서로 홈스쿨링... 절대 꿈이 아니지요.
자~ 그럼, 미국 교과서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1. 미국교과서란?
2. 왜 미국교과서가 붐일까요?
3. 미국교과서 이런 점이 좋아요.
4. 미국교과서로 학습 시 놓치지 말아야 할 점
5. 국내 미국교과서 현황

미국 교과서 전반에 대한 글을 펼치기 전
EML(English as a Mother Language),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과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교재의 차이에 대한 경험 하나 말씀드리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작년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수업을 공동으로 이끌 때의 일입니다.
학교에서 워낙 까다롭게 원어민 강사의 자질에 대해 따지다보니 결국 영국에서 전공을 한 강사를 직접 공수해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공이라고는 하나 우리나라처럼 대학 4년 내내 교육 전공자로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딱 1년 교육에 관련된 수업을 들어 이수하면 되더군요. 하여간 우리나라에 처음 발을 디디는 양반!
물론 영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긴 하였습니다만 고학년이었구요, 당연히 외국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은 전혀 없던 터였습니다.
처음 수업에 들어가면서 여러 이유로 무척이나 당황해 하더군요.
- 일단 초등학교 1학년을 가르쳐야 하는데 제대로 된 보조 교구나 책들이 없는 열악한 교실 환경에
한번 놀라고(English Zone 이란 이름의 영어전용 교실이었지만 공립학교 시설이야 빤하잖아요)
- 전혀 보조가 없는 업체의 날림에 또 한번 놀라고
(후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업체라는게 드러나 원어민 수업이 중단되기까지 했었습니다만 근래 다른 학교
원어민 수업을 지켜보면 성실하게 운영되는 곳들도 많더이다)
- 교재 연구를 위한 시간 여유도 주지 않음에 또 놀라고
(입국한 바로 다음날부터 수업에 투입되었으니...)
- 이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전혀 낯선 교재에 놀라고...
이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사실 이렇게 서두가 길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쓰이던 코스북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 영국강사 왈~
“생전 처음 보는 교재이고 영국에서는 이런 교재 안 쓴다”라며 교재가 이상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하더군요. 물론 3개월 정도 지나니 “영어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기가 딱 좋은 교재다!”라고 바뀌었고요.
우리가 많이 접하는 ‘코스북’ (그룹과외나 학원 교재로 보편적으로 쓰이죠)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외국어로 여기고 습득하는 EFL교재로서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영어를 배울 때, 즉 학습한 영어를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우리나라와 같은 환경에서나 필요한 교재이거든요.
가장 대표적인 교재인 Let's Go- 일본인이 저자입니다 - 우리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일본.
아무래도 교육환경에 맞게 만들어진 교재라 가르치고 배우기도 좋아 그렇게 많이 활용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 그 영국 선생, 영어가 모국어인 이들을 위한 EML 교재가 대부분인 영국에서
그런 교재를 보았겠어요?
물론 이민자들을 위한 영어교재도 필요하겠지만 그것 역시 ESL 로서 어차피 영어가 실생활에서 쓰여지는 환경에 놓이는 이들을 위한 교재이니 EFL 교재와는 역시 차이가 있죠.
예를 들어 만약 한국 사람이 미국으로 유학 가서 영어공부하게 되면 그때는 ESL 환경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실제 미국 정규 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로 EML이나 ESL 교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초등 국정교과서와는 많은 차이가 있죠?
전국 공통 무상으로 제공되는 우리네 교과서와는 달리 출판사별로 자존심을 걸고 자신들만의 교과서를 만들어내고 이 중에서 학교 재량으로 선택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중학 영어 교과서가 출판사마다 다르게 나와 있고 학교 재량으로 선택하여 사용하듯) 주로 Big 4 States(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텍사스)에서 정한 교재를 대부분 선택한다고는 합니다만...
그렇다 보니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좋은 교과서이자 많이 팔리는, 경쟁력 있는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겠죠? 하여간 이렇게 정성을 들인 만큼 교재 질은 정말 끝내줍니다.
책 뿐 아닌 교사들을 위한 참고자료가 담긴 Teacher's Edition을 보아도 얼마나 치밀하고 정성을 들였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중학교에서 영어 교사가이드를 참고하며 수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세밀함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나요. 교사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부분일텐데 하는 많은 아쉬움이 듭니다)
우리나라 교과서를 1학년부터 6학년 모두 구입하는데 10만원 정도인데 반해,
책 한권이 보통 2만원에서 20만원까지 달하는 교과서도 있으니 양질의 교과서..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학생 개인에게 무상으로 급여하거나 구입하도록 하지 않고, 담임 교사나 교과 담당 교사의 책임 하에 학급에 비치하여 학생들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은 우리처럼 담임 중심제이기 때문에 교실 에 교과서를 비치하여 사용하고,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이상은 교과 담당제이기 때문에 수업시 교과 담당 교실로 옮겨서 그 교실 안에 비치된 교과서로 수업을 합니다.
만일 어떤 학생이 가정학습을 위해서 교과서를 집으로 가지고 가고 싶으면, 담임교사나 교과 담당 교사의 사인을 받고 대출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도서 대여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교과서 대여제도 때문에 미국 학생들은 무거운 책가방을 지니지 않아도 되고, 학기가 끝나더라도
교과서들이 덧없이 버려지지는 않게 됩니다.
책 관리를 고려하여 미국교과서 대부분이 하드커버로 이루어진 것이라 하니 이해가 가시죠?
(그런데 우리나라 어느 학원에서 다니는 1학년 아이를 보니 학원 가방에 이렇게 두꺼운 하드커버 미국교과서 몇 권과 학습서 여러 권을 넣어 다니더라구요. 휴~ 허리가 휘겠더군요. 미국아이들 너무 불쌍하다 했더니.. 쩝! 이제 보니 우리아이들만...)
교과서들을 보면 하드커버 안쪽으로 도서 대여 카드 프린트가 찍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전 처음에 무척 의아해 했는데, 이제 이해가 됩니다.
대여교과서 관리 이거 장난이 아니랍니다. 역시 문제도 많고 일손도 딸리고...
물론 책이 학교에 비치되어 있으니 학부형들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얼마만큼 학습하는지 몰라 답답한 점도 있겠어요. 열성 부모들은 우리처럼 추가로 구입하기도 하는데 아무 서점에서 편히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지정된 대형 서점에서만 판매되고요, 인터넷으로 구입 시는 시일이 걸리기도 하구요.
오히려 한국에서 구하기가 더 쉬운 것은 아닌지 ^^
모든 것이 교과서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의 경우 교과서가 큰 줄기가 되기는 하지만 수업에 필요한 수많은 주, 부교재 중 한 권의 의미 정도로 활용되는 사례가 다반사죠.
아예 교과서 없이 교사 재량으로 프린트 물로만 수업이 진행되기도 한 경우까지 있으니까요.
또한 학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아이의 실력에 따라 과목별 선행 학습도 가능하더군요.
한 번에 두 학년 분량을 함께 나가기도 하더라고요. 혹은 필요한 부분만 해당 학기나 학년에 학습하기도 하구요. 물론 그 반대로 패스하지 못한 경우 아래 학년과 수업을 함께 듣는 상황도 물론 생기겠죠. 교과서에서 시작해 교과서로 끝나는 우리네와는 많이 다릅니다.
수업진행 방법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 쓰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읽기(Reading)를 중심으로 학습의 다양한 영역을 풀어가는 영미권 나라에서는 리터러시를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교육적 과제로 여기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학력을 평가하는 기준을 읽고 쓰는 능력에 두고 있으며, 사회나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학습 과제도 읽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 지식 전달 방법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있어요.
교사가 다량의 지식을 쏟아 놓고 머릿속에 신속하게 저장하기를 강요하는 주입식(?) 교육의 우리나라와는 달리, 탐구를 위주로 하면서 스스로 개념을 발견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다루는 내용의 양이 적은 편이고 수업이 산만하고 느슨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수업에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방법론에는 역시 차이가 있죠.
내용면을 살펴볼까요?
저학년은 국어, 사회 교과시간이 총 시간의 50% 이상으로 주로 언어교육(language art) 위주였다가 고학년으로 가면서 언어교육의 비중이 줄고 사회, 과학, 수학의 비중이 늘어납니다.
비교적 미국은 한국에 비해 교과목이 단출하게 여겨집니다.
보통 영어 수학 과학 사회는 공통이고 여기에 선택과목 2개를 추가해 총 6과목만을 배운다고 하네요.
저학년에서는 스토리 전체가 다 실리는 반면,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작품의 일부 지문만 실리는 편입니다.(이 부분은 우리와 같네요)
- 한국 영어 교육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중학교부터 영어를 공부로 접해왔던 우리네와는 달리 조기교육으로 유아시기부터 원어민이 모국어를
익히듯 영어를 습득하면서 이전까지의 EFL로서의 영어 교재 중심에서 벗어나 ESL 혹은 EML교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 신뢰성, 체계성 때문에
영어가 붐인 만큼 영어교육을 위한 교재가 정말 다양하고 저마다 최고라고들 하는데 그 홍수 속에 길을
잃기 딱 좋습니다. 그 와중에 미국 정부에서 교과서로 채택을 할 만큼 공인이 된 교재가 있다고 하니 눈
이 번쩍 뜨이지 않겠어요? 게다가 학년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고 하니...
- 미국에 가지 않고도 미국 유학의 효과를!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나 독서만으로 국어교육이 완성되지 않듯 영어 교육의 완성을 위한 많은
노력 - 넘쳐나는 동화, 챕터 북, 소설류, 비디오, 오디오, 온라인 학습, 유학 등 -들 속에서 무언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매년 늘어나는 유학 준비생들이 준비하는데, 혹은 미국에서 살다온 아이들이 그 능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함께 공부했던, 함께 공부할 아이들이 실제 쓰는 교육과정을 함께 한다면 실질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겠지요.
- 영어를 위한 영어뿐만 아닌, 영어를 수단으로 다양한 영역을~
학습을 위한 영어, 언어중심의 영어에서 범위를 더 넓혀 수학을 영어로, 과학을 영어로, 음악과 미술을
영어로 경험하고자하는 요구가 커짐에 따라 미국교과서의 붐도 인듯합니다. 
1. 또래 문화와 인지능력에 딱 맞는 내용
아이가 또래보다 영어를 잘한다 하여 중고등용 교재를 준다면?
반대로 아이의 레벨이 낮다하여 고학년에게 유아용 스토리 교재를 준다면?
연령에 따른 인지 능력을 고려한 상식과 어휘 수준으로 그 또래 아이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내용으로 접근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특히 국내에서 조기영어로 다져진 아이들의 경우 미국아이들의 그 또래가 갖고 있어야 할 단어량, 지적수준을 그 연령에 맞추어 확장시켜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되어 미국 교과서의 붐을 주도하고 있다고 봅니다.
2. 아이의 레벨을 객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리아이의 영어 수준은 미국 아이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일까?
문득 궁금해진 아이의 레벨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학원에서의 레벨 테스트, 여러 종류의 영어 능력 평가시험들!
학원 혹은 시험 종류마다 기준도 모호하고 결과는 들쑥날쑥~
게다가 평가 결과는 알 수 없는 기호나 숫자로 되어있고. 가끔은 학부모 주머니를 노리고 레벨만 늘려놓은 학원들도 있으니...
이런 고민을 교과서를 통해 조금은 덜 수가 있습니다.
객관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학년별로 정확히 구분되어 있으므로 레벨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거죠.
3. 영어 + @ (플러스 알파)
교과서로 공부하는 가장 큰 목적이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 뿐 만아니라 영어를 수단으로 하여 과학, 수학, 역사, 사회, 음악, 미술 등 총체적인 지식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지식 책들이 있으나 그 폭이 워낙 방대한데 비해 교과서에서는 그 또래 수준과 취향에 맞는 것을 제시하고 있어서 선택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는 데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4.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할 필수 교육내용 지침서 역할
초등학교가 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최소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할 필수 교육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런 맥락에서 교과서는 수준별, 연령별로 잘 구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각 학년별 읽어야 할 권장 도서에 대한 정보나 학습 내용을 파악하는데 지침이 됩니다.
5. 균형 잡힌 Reading
최근 한국에도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골고루 하기 위한 학원이나 독서클럽이 운영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독서 습관을 파악하고 골고루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겠죠. 이런 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골고루 담고 있는 교과서는 균형 잡힌 독서에 딱!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 다양한 음색, 다양한 속도의 오디오 테이프를 한자리에
미국교과서에 실려 있는 동화들은 문학적으로나 교육적 가치면에서 우수한 수상작품들을 모아놓았고 모두 오디오 테이프로 들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노부영(노래로 부르는 영어동화) 시리즈가 유행한 것처럼 많은 동화들의 오디오 테잎이 구비되어있지만 그렇지 않은 동화들도 많아 미국 교과서에 포함된 오디오 테잎이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학년 별로 다양해지는 속도, 한 학년에서도 스토리별로 다양하게 담긴 음색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참으로 좋습니다.
보통 출판사 별로 혹은 한 학년 내에서도 작품별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학년별 오디오 테이프의 녹음 속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숫자는 분당 단어수를 말합니다)

1. 우리와는 영어 환경이 너무 다른데서 오는 차이 이해
영어가 모국어인 아이들을 위한 교재이다 보니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앞 단원에서 언급하지 않았었던 단어나 문장이 별다른 설명 없이 불쑥 튀어 나온다던가, 낮은 단계임에도 너무나 어려운 단어가 갑자기 나온다던지, 혹은 한 가지를 채 소화하고 넘어가기에도 벅찬데 너무나 많은 활동이 제시되기도 합니다. 방송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듣고 이해하는 능력은 높으나 그에 비해 쓰기, 읽기 능력이 떨어져 이를 키워주기 위한 교육이라 보시면 되겠죠. 반면에 조기영어 교육에 일찌감치 노출이 되어 모국어와 유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라면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한 교재가 되겠죠.
2. Social Studies (사회)과목 지도 시 유의해야 할 부분
영어를 잘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키울 것인지.. 어정쩡한 미국인(?)으로 키울 것인지..
언어 교육은 단순히 언어교육인 것만이 아닌 거 아시죠? 백지와 같은 아이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자리 잡기 전에 무조건적으로 잘 못 받아들여진 가치관...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 목표 역시 미국교과서 안에 포함되어있기에 미국에 편향된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접근해야함을 잊지 않으시기를...
3. 효율성 떨어지는 지식 쌓기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영어로 과학, 수학, 사회, 역사, 미술 등 다양한 정보나 지식을 쌓는다’
정말 말만 들어도 뿌듯하지 않을 수 없죠? 하지만 잘 못하면 아이는 아이대로 고생하고 시간만 축 낼 수 있습니다. 특목고, 국제중 등 앞날의 목표를 위해 일찌감치부터 정말 바쁜 요즘 초등학생들!
시간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도 경쟁력이 될 수 있잖아요?
처음 접하는 새로운 과학적 지식이나 수학에 관련된 내용을 영어로 이해해나가려면 우리말로 익혔을 때와 비교하여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리고 자칫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과학이나 수학 같은 경우 먼저 우리말로 개념이나 용어를 충분히 이해시킨 후 그 지식을 기반으로 영어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 선행 학습이 된 수준을 고려하여 레벨을 정해 시작하는 것이 좋겠죠.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면 고학년이라 하더라도 1학년 과학과정마저도 힘들어 할 수 있어요.
특히 영어가 뛰어난 유아들에게 영어 초등 교과서를 내미는 것(특히 과학이나 수학부분)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차라리 유 초등 아이들의 인지 수준에 맞게 설명되어진 과학 동화나 수학 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4. 무늬만 미국 교과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교육환경, 교육 방법을 기초로 만들어진 교재인 만큼 그네들의 교육 방법을 따라 활용할 때 그 가치가 제대로 빛을 발하겠죠!
주입식 교육이 아닌 탐구, 토론, 프로젝트 수업 방식 등을 의미합니다.
만약 기존의 코스북을 가르치던 방식대로 미국 교과서를 가르친다면?
미국교과서로 수업한다고 선전하는 여러 학원들... 교사의 자질뿐만 아니라 별도의 지도안 등이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해 볼 일입니다.
교사의 자질에 따라 그 효과가 천차만별로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엄마표로 진행할 경우 주제학습이 잘 이루어지도록 교사 지침서를 숙지하여 교육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추어 제시되어있는 다양한 학습요소나 활동들 중 선별하여 적절히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 저것 너무 욕심을 부려서도 안 되겠죠.
오히려 아이가 지례 지쳐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미국 교과서 시장 규모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고, 대부분의 영어학원에서 특별반. 영재반의 형태로 미국교과서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초등1학년부터 영어를 시작한다든가 제주 영어 전용타운을 비롯하여 여러 지역에서의 국제 중학교 등장 등 영어 교육 환경이 확대되어 감에 따라 조만간 공교육 현장에서도 미국 교과서가 주교재로 사용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물론 벌써 대부분 사립 초등학교에서는 정규 시간에 미국 교과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채택되고 있는 교재로는
MacGraw-Hill(맥그로힐)과 Houghton Mifflin(휴튼 미플린)이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스콜라스틱(Scholastic), 맥그로힐(MacGraw-Hill), 휴튼 미플린(Houghtton Mifflin), 하코트
(Harcourt) 등 5~6개 출판사의 미국교과서가 들어와 있어요.
과목별로 다 들어와 있거나 언어영역만 들어와 있는 교과서도 있습니다.
교과목이나 교재를 부르는 명칭들을 살펴보면
출판사별로 Literacy, Language Art, English 등으로 표현되는 것은 우리의 국어 교과목을 의미합니다.
그 영역을 세분화 시켜 Reading(읽기), Writing(쓰기), Phonics(파닉스), Vocabulary(단어),
Comprehension(이해력), Listening(듣기)의 교재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주로 부교재로 활용되는 학습서등은 아예 이러한 타이틀로 책이 별도로 나와 있지요.
구성에 있어서
- 아이들의 교재를 부르는 용어도 Student book(S/B), Theme Book(테마북), Anthology
(여러 권을 한권에 묶은 형태), Paperback(일반 동화책으로 얇은 종이질의 낱권형태)등으로
역할이나 형태에 따라 다양하구요,
- 우리나라의 익힘책에 해당하는 명칭은 Workbook(W/B), Practice book(P/B)이 있습니다.
교사지침서도 Teacher's Edition, Teacher's Guide, Teacher's book 등으로 출판사 별로 다르게
부르고 있지만 매한가지입니다.
자, 그럼 다음 편에는 국내에 수입되어 있는 출판사별 교과서를 간략한 특징과 함께 구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