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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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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댓글쓰기 본문보기

  • 준혁재정맘
  • |
  • 2012-04-20 13:00
답댓글

며칠전에 읽고 댓글중간에 놀러온 애기엄마랑 수다떠느라..오늘에서야 다시 댓글달아요..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안나가기가 아깝더라구요..

이곳은 따뜻한 남쪽이라 그런지 벌써 벚꽃은 졌구요..저번 선거일쯤이 절정이였던것 같아요..

서울은 이번주가 절정쯤 되려나..

혁이는 요즘 자전거 잘 타나요?

준혁이는 벌써 작년에 네발자전거 사놓구도 아주 많이는못탔구요, 제가 연습좀 시키러 나가자고 하면 우리 신랑은 발힘차면 저절로 다 탄다면서 자전거를 안들고 나갈려구 하더라구요..

은근 자기가 챙겨서 다녀야해서 귀찮은가봐요^^

 

전 나혁맘님한테 배우는게 많은데 매번 칭찬을 해주셔서 부끄럽네요^^

요즘 삼국지 재미나게 보나봐요..

저두 대학1학년때 이문열씨 삼국지 읽어보고, 준혁이 낳기전에 황석영씨꺼 다시 보다가 그건 끝까지 못읽었어요..

나혁맘님 글 보니, 김홍신씨꺼도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어지고 그러네요..

아이들보다 먼저 공부하신다는 자세..

맘에 잘 새겨둘께요..^^

얼마 남지 않은 봄~ 잘 즐기세요..

자주뵈요~, 얼굴도 뵙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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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4-20 13:41
'내가 왜 성공을 못했을까?'
한밤중에 곰곰히 생각할 때가 있어요.
뭐, 답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죠....
제가 끈기가 참 부족해요.
벌려놓기는 한 살림 차려놓고,
제대로 하지를 않은게 참 많아요.
그래서 뭐든 꾸준히 하시는 분들 보면
이 분들은 나중에라도 꼭 성공하실꺼란 생각들어요.
준혁재정맘님이 그런 분 이세요.
북클럽 마치고, '퍼펙트' 받으시는거 보고,
이런 모습이 쌓여서 준혁이랑 재정이가 잘 클거란 생각들어요.
뭘 앉아서 진득하게 하질 못하는 성격이라
그게 젤 문제예여.....
준혁재정맘님 존재 자체가 늘 저에게 귀감입니다.
많이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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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서연맘
  • |
  • 2012-04-20 00:19
답댓글

다시 일어설꺼야...라는 글에 열심히 댓글달았는데, 우리딸이 잠에서 홀라당 깨버려 날렸어요T.T 다시 쓸 힘이 없어 여기다가 짧게 남깁니다. 항상 나혁이맘님의 글을 애독하고 있는 열혈팬입니다. 나혁이맘님의 글에서는 뭔가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듯 하거든요. 우리딸은 이제 10개월이라, 저는 요즘 육아의 큰그림을 그려보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나혁이맘님! 번거로우시겠지만, 한가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영어얘기 말구요. 나혁이를 키우시면서 나혁이맘님이 가지고 계시는' 육아원칙? 소신? 이것만은 지키자! '라는 것이 있다면 많이 얘기해주세요. 초보맘이 가는 길에 환한 등불이 되어 주실 것 같은 육아 선배님을 온라인상으로 나마 만난것 같아서 너무 기쁘거든요^^ 헤헤~~

저는 우리 연이를 '마음이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거든요. 나혁이맘님! 한수 가르쳐 주세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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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4-20 10:01
저도 제가 뛰어난 사람이면 참 좋겠습니다.ㅠ.,ㅠ
초보맘이 가는 길에 환한 등불이 되어 드리면 참 좋겠으나
능력이 못 미치고....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신다면 가끔씩 글 올려
세상 살아가는 얘기 서로 나누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 모든 어버이의 소망이겠지만
참 그게 어려워요.....삶에 지쳐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짜증낼때도 있고, 부부싸움의 여운이 아이에게 미치기도 하구요.....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육아원칙(이렇게 거창하게 말해도 될까나요?)이라면
아이와 한 약속을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어떤 물건을 사주겠다고 약속하면 그 물건을 사기위해
슈퍼 5군데라도 돌아다니며 사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제가 "이건 어쩔수가 없구나....."
하고 말하면 아이는 충분히 수긍을 하기 때문에 억지나, 떼를 쓰지 않습니다.
마트에서 거의 큰 소리 내본적이 없습니다.
사 줄 수 있는 물건이면 그냥 사주고 사 줄수 없으면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그럼 아이는 그냥 수긍합니다.
그점이 아이아빠에게 가장 큰 어필이 된 점같습니다.

남편은 놀기 좋아하는 제가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늘 걱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아이와 함께 놀면서 규칙을 정하고 서로 그 규칙을 준수하며
나름의 가족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맘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전 아이에게 제가 잘못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합니다.
우리 가족은 서로 '미안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얼마전 마트에서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고 화를 냈어요.
물건을 고르느라 여기저기 다니는 저를 찾느라고
아빠에게 계속 엄마랑 같이 있겠다고 떼를 썼지요.
그런 일이 처음이라 아빠는 "너도 이렇게 짜증내고 떼쓰는 아이인줄 몰랐다."
고 매우 당황해 하며 조용히하라고 야단쳤어요.
저도 당황해서 "우린 너가 왜이리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이유를 모르겠어.
우리가 너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겠니?"
하자 울음을 그친 아이가 얘기했어요.
"엄마, 아빠가 옷 고르느라 날 카트에 그냥 혼자 앉혀 놨잖아요.
항상 낯선 사람을 조심하고 따라가지 말라고 하고선 나를
그렇게 혼자 카트에 앉혀놓고 쳐다보지도 않고,
모르는 아줌마가 내 옆에 서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우린 정말 진심으로 아이에게 사과했어요.
아이는 제 뒤에 바로 있어서 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누가 카트를 밀고 아이를 유괴해도
우린 속수무책이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린 아이에게 정말 정중하게 사과했어요.
집에 와서도 우리가 정말 생각이 짧았다고 계속 뉘우치고
아이의 용서를 받는 과정을 밟았지요.

많이 부족한 엄마지만, 항상 두가지를 지키려고 애써요.
약속을 지키고, 내가 잘못한 일이면 정말 진심으로 아이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
누가 보면 좀 웃기겠죠? 근데 그게 제 생각에는 중요하더라구요.
제가 진심으로 한 인격체로 아이를 대하니까
아이도 자신이 우리집의 당당한 일원으로 행동합니다.
나이의 차이가 있을뿐 다 같은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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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2-04-19 12:39
답댓글
저는 정말 삼국지를 제대로 못 읽어봤네요 부끄러버라...^^;;
워낙 역사와는 담 쌓고 살아와서 ㅋ
인천대공원 꽃놀이 저도 가고픈데
남편이 워크샵이라..혼자 친정 가기도
왠지 시부모님 눈치보이고 그래서
우짤까...생각중이네요ㅜㅜ
이번엔 꽃놀이 사진 많이 남겨주세요~
사진 찍다보면 사진이 목적이 되어
주객이 전도 되는듯...정작 나들이는
충분히 못 즐기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남는건 사진이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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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4-19 13:27
방금 들어온 소식통에 의하면 주말에 비가 온답니다.
비오고 나면 꽃 다 떨어질텐데,,,꺼이꺼이~~~, 어쩐답니까?ㅠ.,ㅠ
비는 평일에만 오고 주말에는 늘 맑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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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4-19 08:51
답댓글

저는 소를 팔아서라도!! 꽃구경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

근데, 집에 소가 없네? 이를 우짜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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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4-19 10:18
돼지 저금통을 잡으시오!!!!!!!
ㅋㅋㅋㅋㅋ 꽃구경 사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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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제
  • |
  • 2012-04-18 21:29
답댓글

아.. 나혁이맘 글을 읽으니 가슴에 바람이 부네요!!

한번 뵙고 얘기를 좀 해보고 싶은 분인것 같아요!!!

카푸치노 한잔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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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4-19 10:19
제가 요즘 다이어트중이라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있어요.^^
조제님이 카푸치노 하시면 건너편에서 아메리카노 마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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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빌언덕
  • |
  • 2012-04-18 16:21
답댓글

어릴때, 젊은때..왜 책읽는 즐거움을 몰랐을까요?? 전, 완전 무지한 엄마였다가, 울 성이..낳고..나중부터 육아책 나름..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런데..아직도..육아책, 자기계발서적, 재태크..영어관련 서적에서 벗어나지 못하네요 ㅋㅋ 독서도 편식하면 안된다는데~

나혁이맘님..지난번 게시글에 많은 댓글 읽어보며..보통분이 아니라 생각했는데...역시나 내공 장난아니세요^^

철없다던 예전 모습...상상이 안가요~ 전..여전히 철없는 엄마!!!!!

요즘엔..제가 할 수 없는 것들...요리, 읽기외 활동들...그냥..못본척 휙...지나쳐 버립니다. 자세히 보면, 상처받을까봐~ 할 수없음에 욕심은 많아서 ㅋㅋ

 

같이 돗자리 깔고 누워 삼국지 읽고 싶은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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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4-19 10:18
엄마들 모임을 몇 번 했었어요. 거의 깨지고 만삭일때 친한 한 팀만 남았습니다.
모임을 하면서 단지 육아라는 하나의 주제만을 가지고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너무 달라 깊은 교감을 나누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털털한 엄마들 사이에서 전 너무 극성엄마였어요.
이제 겨우 걸음마하는 아이에게 밤새도록 책을 읽어주고,
아이보다 먼저 늘 엄마가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지요.
아이가 기억하지 못해도 동물원, 과학관, 동굴, 음악회를
끌고 다니며 그 모든 것을 세포 하나하나가 기억할거라구 주장했어요.
그들과 차츰차츰 멀어졌습니다.......

열성엄마들 사이에서 전 방목형 엄마였어요.
아이가 사방팔방 헤집고 다녀도 별로 터치하지 않고,
유기농음식에, 유기농과자에, 외국직수입 기저귀에,
유명한 장난감과 적어도 맥클라렌정도의 유모차는 휴대용으로 끌어줘야하고,
유명 회사의 전집 몇 질 정도는 집에 마련해놓아야하고,
짐보리정도는 입어줘야 하는데, 울아이 입에는
츄파춥스가 꽂혀있고, 동네 수퍼에 파는 몸에 안 좋은
초코가공물과자부르러기를 달고 살았거든요....

결국은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5살이면 유치원이나 영어유치원정도는 갈아타야한다는 소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네 어린이집에 하루종일 맡겨두고
주말이면 여전히 헤메고 다닙니다.

요리 못하죠.....미싱도 못하죠.....쿠키도 구울줄 모르죠.....
그냥 오늘도 어디 놀러갈데 없나를 찾아헤메는
하이에나죠. 저도.....아직 철이 없어요.^^
그래서 비빌언덕님 보고 첫눈에 알아본거죠, 우리 친구구나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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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빌언덕
  • |
  • 2012-04-19 13:27
ㅎㅎ 비슷한 점이 많긴 해요^^ 그래도..전 한참 모자란 엄마네요~ 난 어떤 엄마일까??? 딱, 나혁이맘의 중간정도...털털한 엄마들 사이에선 약간 극성인 정도, 극성인 엄마사이에선 좀 많이 모자란 정도..그렇다고 방목형 절대아닙니다 ㅋㅋ 하지만, 이것도, 정도에 따라 틀린거 같아, 정확하게 선을 그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아이를.....공부만 잘 하는 엘리트가 아닌 가슴이 살아있는(표현이 맞나 몰라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심은...딩동댕..입니다!!
오늘은 우중충한 날씨...맛있는 짬뽕 한그릇 하세요!! 우울하거나, 속상한 기분 같은 거 확~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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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4-19 13:33
오우, 점심때 오징어짬봉 사발면 먹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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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ze
  • |
  • 2012-04-18 15:30
답댓글

나의 젊음은, 배우고 싶은 것은 뭐든 두려워하지 않고 배웠으며.

시작하고 싶은 것은 뭐든 부담없이 시작했었는데요.

아직, 나의 젊음은 그 끝자락에 나를 머무르도록 해주고 있건만.

무슨 제약이 그리 많아 무겁게 나를 붙드는지요.

사라지고 나면 의미 없을 그 제약에서 벗어나는 것은 제 몫이겠죵. 으히히~ 힘 내야지! +_+

저는...삼국지.......어려서 이문열 평역의 10권 짜리로 느므 여러번 읽어서...

이번에는 5권 짜리 읽어보고 싶네용~ :) (다른 건 없고 그냥 집에 있는 게 그거여서..ㅋㅋ)

나혁이맘님 읽으시는 거 재밌으면 추천해주세요. ^^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삼국지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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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4-19 10:03
삼국지 김홍신편역본 아주 재미나요, 강력추천합니다.
이게 어릴때 읽을때와 아주 감상이 다르네요.
대의명분이라는게 그 당시는 진심으로 와닿지 않았는데,
언행에 진심이 없고, 사리사욕만 채우는 권력은
결국 민심이 돌아서기 마련이라고 생각들더라구요.
오늘을 되짚어보고 미래를 꿈꾸기 위해 역사는 반드시 공부해야 할듯 합니다.
혁이가 교육받는 체제에서 국사라는 과목이 천대받더라도
저는 꼭 손을 잡고 가르칠 계획입니다.
이 좋은 봄날 벚꽃 아래에서 장소를 달라도 같은 책을 읽고 교감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참 기분이 좋을듯 합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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