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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읽기방 가을 #9(누구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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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댓글쓰기 본문보기

  • 샬럿
  • |
  • 2012-09-13 12:50
답댓글

6세 유성,5세 희선

요즘 놀이터에서 노는 걸 너무 좋아하네요.

6세 남자애들로 구성된 정예멤버가 있거든요..

대여섯명 되나?..

한아이가 뭘 가지고 나오면 다른아이들도 모조리 그걸 사달라고..

어제는 슈팅바쿠칸을 모두 가지고 나와 노는거여요..

처음과 달리 저한테 와서 일러바치는 것도 줄고..

자기들만의 놀이문화를 만들어가는 거 같더라고요..

아..이렇게 친구찾아 떠나는거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 높은곳에 올라가서 놀고 있으니 희선이가 따라올라가려했어요.

그랬더니 유성이가 친구들에게 "야 우리 내려가서 놀자 우리 동생도 따라올라오려고 하니까,

위험하다.."하며 모두 내려오네요...ㅎ

너무 놀아 아침에 일어나기 피곤해하니 걱정이네요.

입안에 혓바늘도 돋았어요...흑..

다행인건 해가 짧아지고 있다는 점.......ㅎㅎㅎ

 

우리가 사는 지구 보며 용암이며 마그마며 용어를 알아 재미있어합니다.

저게 어린이백과인데 나머지책들도 사달라네요..

 

요건 피아노학원가기전에 혼자서 소리내어 읽은 책..

 

희선인 그네를 너무나 좋아하네요..그네달인 탄생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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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9-13 12:56
아....희선이 정말 예뻐요.^^
그네타는 모습 정말 귀엽네요.^^

오빠가 된다는것 정말 소중한 경험이예요.
동생을 위해 낮은 곳에서 놀아주는 마음.....
그 마음이 정말 예뻐요.
그런 자상한 오빠가 있다는건 정말 행운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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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Kim
  • |
  • 2012-09-13 13:21
희선이가 저희 딸이랑 나이가 같네요..
저희 아파트도 6,7살 남자 아이들이 많아요..
글서 5살 저희 딸 거기에 낄려고 고군분투 하면서 한 1년을 울었더랬죠..
자전거 타기 시합을 해도 지고, 뭘해도 지고...
ㅋ 글서 요즘은 포기하고 오빠들 있음 혼자 놀거나, 모래놀이하자고 오빠들을 꼬득이고, 집에서 만난거 들고와 꼬득여서 엄마,아빠놀이 하자고 하고...그러고 있음다..
희선이는 오빠가 신경써주는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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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09-13 15:56
보통 나이터울이 적으면 배려보다는 싸움이 앞서는 듯하던데..
멋진 오빠, 유성이~~~
그래서 희선이의 얼굴이 더 이뻐보이나봐요~
행복한 희선이...
그네는 어쩜 저리 잘 타는지..
현우는 아직 그네를 타도, 앞 뒤로 1cm이상을 못 움직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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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굴맘
  • |
  • 2012-09-13 19:10
해맑게 그네 타는 모습이 진짜 즐기는거 같아요
챙겨주는 오빠가 있다는게 평생을 살면서 얼마나 큰 재산인지 희선인 아직 모르겠죠
너무 부러운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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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이원이맘
  • |
  • 2012-09-14 00:29
사이좋은 남매모습 너무 보기 좋네요...유성이 처럼 저도 6살과 3살 아들들이 있지만 우리집 두 형제는 싸우기 바쁘네요. ^^ 언제쯤 6살 형아가 유성이 처림 동생을 챙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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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Kim
  • |
  • 2012-09-13 11:12
답댓글

5세 가희

 

와...전 오늘도 들어와서 님들 활동 보고 또 감탄과 부러음에 입을 쩍~~~

어쩜 아이디어도 넘치고, 부지런하고, 저런걸 다 해주는 체력과.....흠....정말....

부러우면 지는건데 전 걍 대놓고 부러워 하렵니다..

왜냐...전 저렇게 못하니 걍 부러워하고 걔중에 한두개만 따라할려는 시도만 해 볼려구요~~~호호호호

 

어젯밤에 저희 딸과 할머니의 대화입니다.

딸 : 할머니, 나는 이제 엄마,아빠가 할머니 보다 조금 더 좋아~(할머니를 최고라고 여겼음 항상 할머니 1등^^;) 왜 냐면 결혼해서 나를 낳아 줬기 때문이야..근데 할머니 그래서 서운해?

울엄마 : 아니야...엄마 아빠 더 좋아해도 돼~~안 서운해..걱정마..

딸 : 근데 할머니 엄마,아빠는 어딨어?

울엄마 : 어..할머니 엄마,아빠는 나이가 많이 드셔서 하늘나라로 돌아 가셨어..그래서 지금은 볼 수가 없어.

딸 : 그럼 내가 결혼해서 얘기 낳으면 우리 엄마,아빠도 죽는거야??

울엄마 : 걱정마..엄마,아빠는 가희가 결혼하고 애기낳아도 오래오래 살테니깐..

 

요즘 저희 딸은 자기가 커서 엄마가 된다는 기쁨과, 할머니의 엄마처럼 우리가 죽는다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있는거 같아요...요즘 자주 묻는 질문이 죽음에 관한건데...

끙...이렇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체 이아이가 진정 원하는? 혹은 궁금한게 무었일까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구합니다~~~

 

어제는 튼튼 1,2,3권 몰아서 활동했습니다.

다행히 물으면 다 기억을 하고 있더라구요~~

밑에 활동 what do they eat?하는데 acon은 어딨냐고, 자기는 그거하고 싶다고..

워크시트로 acon나오는것을 했는데 그걸 기억하다니~~~~~눈물이~~~~

어제는 8권이나 읽어 줬음다~~~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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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9-13 12:04
육아서 보면 이 또래의 아이들이 겪게 되는 고민이라고 하더군요.
나혁이도 한참 물어봤는데 특히 공룡의 화석하면서
죽음에 대해 많이 물어봤었어요.......죽어서 화석이 된 공룡들.......
그또한 그냥 커가면서 겪는 자연스런 현상이라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아도 될듯해요.

전...... 천사가 된다고 말해줬어요. 죽으면 등 뒤에 날개가 돋아나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다고.....
나혁이도 나중에 천사가 될거라면서 맘껏 하늘을 날아다닐거래요.
그래서 이카루스 얘기도 해주고 다이달로스인가 이카루스 아빠얘기도 해주고.....
다른 이야깃거리로 전환하면서 이때 신화로 접근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그렇게 시작된 신화이야기가 오리온으로 넘어가고
별자리로 넘어가기도 했어요. 별자리 야광 지구본을 사주었거든요.

참, 에릭칼의 <Draw me a star> 읽어보면 어떨까 싶어요.
화가가 점점 나이가 들면서 별과 함께 할아버지가 되어 하늘을 날아요.
등에 날개가 돋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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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샬럿
  • |
  • 2012-09-13 12:53
할머니와의 대화 참 정겹네요...
한창 태어나고 죽고 이런것에 관심이 많은거 같아요..
저희는 죽는것보단 태어나는것에 더 관심이 많아요..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는 게 좋을거 같은데요.
처음엔 저희아들도 많이 울었는데 그러다 이제 관심이 다른쪽으로 옮겨가더라구요..
책도 많이 읽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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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Kim
  • |
  • 2012-09-13 13:18
나혁맘님 감솨...Draw me a star 검색 들어감돠~~^^
천사가 된다는것 그것도 아주 좋은 설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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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09-13 15:59
죽음... 그러게요~
현우도 엄마, 아빠가 나이들어 죽는다는 얘기를
현우아빠한테서 듣고는 얼마나 엉~엉~~~ 우는지....
아직은 제대로 설명을 못해줬어요~
참... 어려운 일이에요~

이것말고도 정말 설명하기 힘들 것들이 넘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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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
  • |
  • 2012-09-13 18:43
할머니가 곁에계셨던 아이들의 인성이 좋다고 하잖아요 손녀와 할머니의 대화가 참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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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굴맘
  • |
  • 2012-09-13 19:17
가희엄마께서는 글을 은근 잼나게 쓰셔요^^
부러우면 지는것만이 아닙니다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열어주기도 하니까요
전 부러워서 따라하고 부러워서 속상해하고 부러워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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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굴맘
  • |
  • 2012-09-13 07:02
답댓글

어제는 쉬는 날이라 울 공주와 함께 있었어요

일어나서 아빠 배웅하고 길가 화단 꽃과 나무도 보고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했네요

가베가지고 뭘 만드나 보면 꼭 집을 만듭니다. 여자 아이들이 뭘 만드는지 잘 모르겠는데 울 공주는 꼭 집이네요 울 공주 지금 꿈이 좋은 아파트로 이사가시는 거랍니다ㅋㅋㅋ

가베 선생님께서도 그러시는데 ㅋㅋ 갈수록 집이  세분화되어 가고 있네요 그냥 방만 만들었는데 욕실, 거실, 침실이 생기고 벽도 굴뚝까지 짓네요 처음 할때는 지붕과 벽이 끝^^ 가베란 가베는 다 꺼내서 노는데 뭔가 다른 블럭도 사줘야겠어요^^

같이 있으며 오르다 게임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혼자 색종이도 접고 만화도 보고.. 낮잠도 자고 하루가 길더군요.. 그냥 이렇게 집에 쉬며 육아에 힘을 쏟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일하러 댕기기 넘 시러요ㅜㅜ

점심때는 국수 삶아 먹었는데 좀 남길래 같이 가지고 놀았어요

아주 재미나 할지 알았는데 그냥 그냥..... 그저 그런반응@@

삶기전의 딱딱한 국수와 삶은 국수 비교하고 삶은 국수 으깨면 풀이 된다는 정도만 알아봤어요

산성과 염기성 실험은... 뭐하나가 없어서 못했어요 에공 아쉬워라,,,,ㅜㅜ

도형도 만들어 보고 국수 던져서 나온 문양도 보고 얼굴 그려 머리카락도 만들어주고 제일 재미나 한건 국수 엄마한테 던지기... 이거 몇번하고 못하게 했네요 뒷감당이 되지 않아서....

이도 저도 아니고 아무튼 밋밋하게 하고 끝냈어요 ㅎㅎㅎ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 돌고와서 못다한 쌀활동 하고 워크시트 몇장 풀고 책읽고 하루를 마감했네요

집에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조만간 그만뒤고 좀 쉴까봐요 ㅎㅎㅎ 휴,,, 꿈같은 일이겠죠....

다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읽은 책은 한글책3권 영어책 7권  누적 한글29  영어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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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09-13 09:00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고....
엄마의 노력이 가베로, 그림으로 넓게 그 영역이 펼쳐지고 있네요~~ㅎㅎ

전 매일 현우만 보고 있으니....
언제 현우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가서
일하러 갈 수 있을까?? 그 생각할 때가 많은데...
그래도 이 일이 제일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내고 있지만... ㅎㅎ
일하는 것을 바라면서도, 직장 다니는 것도 쉽지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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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9-13 09:44
집에 있으니까 좋지요? 저도 요즘 집에 있으니가 좋아요.^^
직장 다닐때는 정신이 없어서 나혁이가 뭐가 부족한지 찬찬히 볼 시간이 없었어요.
저도 너무 쉬고 싶으니까 뭐든지 후딱 자기전에 드밀고 자다보니
웤싯 위주로 활동하고 있더라구요.
짬짬히 대화를 하다보니 나혁이의 부족한 어휘나 문장력에만 신경이 쓰여서
어휘 알려주기, 문장력 완성도 짚어주기 위주로 하다보니
아이가 언어적 성향만 키워진거 같아요.
제 전공이 문학과 어학이다보니 아이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기보다
그쪽으로 발달시키고 강화시킨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물론 유전적 영향도 있겠지만.......

중게에 어제 글을 읽어보니 아이가 수학은 잘하는데(엄마는 수학샘)
영어를 하도 못해서 맨날 영어책만 읽으라고 했데요.
1년이 지난 지금 아이가 영어책은 줄줄 읽고 정말 좋아하는데
수학이 어렵고 싫다고 해서 글을 올렸더라구요.
그래서 유전적 성향을 노력은 이긴다고 봅니다.
이제는 마굴맘님처럼 수학적 놀이에 더 신경을 써야겠어요.
솔직히 언어에 들이는 시간이 훨씬 많은게 사실이니까요.
마굴맘님 활동보면서 따라해보려구요.
주말마다 많이도 끌고 다니면서 체험한다고 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가봐요.^^
마굴맘님 활동 보니 다시 정신차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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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Kim
  • |
  • 2012-09-13 10:47
와....저걸 다 뒷감당 하시는 마굴님의 인내와 부지런함에 경이를 표합니다..
여기 분들은 다들 참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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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샬럿
  • |
  • 2012-09-13 12:55
ㅋ..국수 엄마한테 던지기..
국수 하나라도 이리 다양한 활동을 해주시는군요...
저흰 남으면 그저 버리거나...ㅎㅎ
연년생 둘 함께하려면 너무 정신이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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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9-13 00:29
답댓글

        <5세 나혁>

 

오늘 잠이 오지 않네요. 푸하하하하하......

무슨 일일까요?^^  늘 별거 아닌 고민~~.^^

 

오늘 오전에는 <우리 아이 상위 1%만들기>라는 주제의 교육을 듣고 왔어요.

그냥 주신 공책에 끄적끄적 몇 자 적기는 했는데 별거 없는거 같아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그것들......

복습 철저, 수업 집중, 예습 살짝,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해줘라, 오답노트 만들기 등.....

알고는 있지만 실천은 어려운 것들에 대한 얘기 듣고 왔어요.

 

제일 가슴에 와닿는 말은 저의 요즘 철학인 "고민하지 말고 실천에 옮겨라...."

되든 안되는, 죽이 되든, 밥이 되는 한 번 해보는거......

"그래 내 스타일대로 가보는거야!!!!!" 하고 왔어요.

너무 자만하나요?^^ ㅋㅋㅋㅋㅋ 고민해 봤자 답이 없으니까 그냥 그러는거예요.^^

적어도 내가 틀렸다고 한들 나혁이와 함께 한 이 즐거운 시간들이 독이 되진 않겠지하는.....

그러나..... 잠시 독이 되진 않았나하는 고민이 오늘 또 저를 잠못자게 하네요. 푸하하하하

 

오늘 목동 디보 실내 놀이터 다녀왔어요. ㅋㅋㅋㅋ 나혁이의 모태친구......

나혁이 임신했을때 알게 된 친구네와 다녀왔어요.

제가 인천으로 이사오고 직장 다니면서 자주 못봤는데

요즘 백수되고 2주에 한 번 정도 보고 있네요. 정말 좋은 친구죠.^^

 

이친구와 저는 참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부족한 점을 메워줄 수 있는것 같아요.

근데 두 아이도 정말 성향이 반대됩니다.

 

어릴때부터 언어에 두각을 보인 나혁이는 한글뿐 아니라 제가 일본어를 공부할때 옆에서 저보다

일본어 암기를 더 잘했구요, 지금하고 있는 한자나 영어도 제법 잘 따라오는 편입니다.

말은 느린 편이었지만 말 시작하고부터 거의바로 문장으로 말했구요.

말 시작한지 한 달만에 한 첫 문장이 하늘을 보고

"엄마, 나 저 하늘의 새처럼 훨훨 날고 싶어."였어요.

물론 좌절도 하고, 슬럼프도  왔지만 그건 저 혼자만의 고민이고

나혁이는 자기가 영어를 아주 잘한다고 생각하면서 아주 만족하는 스탈이어요.^^;

 

나혁이의 모태동무인 이 아이가 아주 별나요.

3살때 100p정도의 퍼즐을 맞추었고, 4살때 300p정도를 맞추더니 근래에는 500p도 맞추는 모양입니다.

블럭도 레고 그린닌자고를 꼬박 앉아서 1시간 반동안 다 완성을 합니다.

레고 아시지만 그 작은 조각을 꼼짝도 않고 설명서 보고 다 맞춰버립니다.

게임 수준도 장난이 아니고, 수학적 감각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친구는 한글이 늦은 고민을 털어놓지만 전 이 아이에게 한글 같은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초등학교 가면 설마 글자를 모르겠어요? 이 아이의 수학적 능력은

학력이 올라갈수록 빛을 발할것이 눈에 보여요.

 

오늘 이 두아이를 데리고 실내놀이터에 갔습니다.

그리 크진 않지만 우리가 늘 다니던 놀이터가 아니라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이 공간을 그 친구아이는 제 집 드나들든 다 헤집고 다닙니다.

나혁이는........ 커다란 정글짐에 갖혀서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겠데요.

결국 제가 들어가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푸하하하하....

 

제가 길눈이 굉장히 어두워요. 완전 문과 스탈이구요......^^

과학과 수학 중학교까진 늘 100점이었는데 고등학교 가니 완전 수포자였어요.

수학에 대한 좌절이 늘 가슴에 남아있어요.

그래서 한글 깨치고 나면 바로 늘 수학을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수학학습지도 꾸준히 했고, 도형, 패턴같은 것은 문제집이 아니어도 많이 접하게 해주고

수학적 놀이와 생각도 슬쩍씩 들이밀고 있어요.

블럭도 시켜보고, 퍼즐도 집에 많아요.....

푸하하하하 그런데 이놈이 아주 요즘 저를 고민에 휩싸이게 한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금방 털고 일어날꺼예요. 까짓거 수학에 한 번 미쳐보지요.

지금 퍼즐 500p 못해도 수학 100점 맞을 수 있을거예요.

그까짓거 사람 마음도 아니고 수학정도는 노력하면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언어에 들인 시간과 노력이 독이 되어 나혁이의 수학을 누르고 있다면

또 다른 어느날은 수학에 빠져 그렇게 살아가보렵니다.^^

 

오늘 전혀 다른 성향의 두 아이가 손잡고 놀이터에서 재미나게 놀다왔어요.

이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커나갈까요? 전 드라마를 보듯 계속 지켜볼거예요.

너무나 흥미진진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이래놓고도 아까 목욕시키고 또 웤싯 2장 시키고 재웠다우~~~.

책은 3권 읽어줬어요.

한글책 :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영어책 : 13기 북클럽-new baby, moving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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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굴맘
  • |
  • 2012-09-13 07:18
에공ᆢ 언어에 두각을 보이시는 것도 복 받으신거랍니다^^
고민을 하며 뭔가 답을 찾다보면 아이와 제가 조금 성장해가는거 같더라구요
나혁맘님은 모범 답안을 꼭 찾아가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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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09-13 09:06
나혁이의 언어적 감각에도 깜놀이지만....
나혁이 친구의 이과적 감각은... 정말 놀랍네요~
그 친구가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해야겠어요~ ㅎㅎ

나혁맘의 끝없는 고민과 실천력에 나혁이는 더 멋지게 클테니...
지금처럼 쭉~~~~~ 하면 될것 같아요~
누가봐도 잘 하고 있는 나혁맘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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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Kim
  • |
  • 2012-09-13 10:43
헐~~영어, 일본어, 레고 500p...???
우와 이거 전부다 엄마 친구 아들인데요...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부러울 따름이고~~~~
부러우면 지는거다...전 완전 졌어요~~
저두 퍼즐은 잘 못하는데 완전 저보다 대단한 아이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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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샬럿
  • |
  • 2012-09-13 12:58
그러게요...대학은 수학으로 가는거라고 해서...걱정입니다.
저도 수포자여서...
하니비님 글 보면 방학땐 수학문제집 하나 가지고 도서관가서 그거만 푼다고..
그래도 수학이 모자라다고..하시는걸 보면 우리 이렇게 언어에 올인할때 나중엔
수학에도 그리 올인해야할거 같아요..
언어적 재능이 뛰어난 나혁이..강점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두 아이 커가는 모습 정말 즐거우시겠어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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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9-13 14:16
제가 요즘 여기에다 일기를 쓰고 있는것 같아요.^^
어릴적 일기검사를 맡다보면 선생님들이 짧게 멘트를 적어주시지요.
짧지만 그래도 공감을 주는......
여러분의 그런 마음을 감사히 받고 있어요.

요즘 읽기방이 한산해서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깊은 얘기를 할 수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같이 가는 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투정도 부려봅니다.^^
늘 칼비테의 책속에서 영감을 얻고 반성을 합니다.
푸름이 아빠가 쓴 영재성 만들기에 초점을 두지 않고,
칼비테의 고민과 해결과정에 초점을 둔 책이 있어요.
김락준의 <칼비테의 자녀교육법>..... 이 책이 좋더라구요.
유명한 책은 아닌데 칼비테의 고민이 녹아있어요.
나혁이를 영재로 만드려고 키우는거 아니예요.
칼비테도 그렇게 시작한 교육이 아니더라구요.
모든 분야의 고른 지식과 바른 인성......
그것에 초점을 두었기에 푸름이 아빠가 쓴 책과의 차별성이 보여요.
아이를 학자로 키우려고 하지 않았다는 말.....
아이의 수학때문에 고민할때 찾아온 수학자의 해결법......
(아버지 칼비테 자신이 수학을 좋아해야만 수학이 해결된다는.....)
그 당시 유행이던 어려운 라틴어 수업 대신에
독일어와 유사한 프랑스어와 영어로 가두교를 해주고 접근한 라틴어.....
그런 뒤에 시작한 라틴어의 폭발적인 습득력.
그래서 저도 영어보다 일본어와 중국어에 관심을 가졌더랬죠.
일본어와 중국어가 결국 영어의 가두교가 되어 주리라......
지리를 위해 교회당 옥상에서 마을지도를 만들어 본일,
과학의 원리를 위해 마술사를 초청해서 마술의 원리를 알아본 일,
아이가 친구들과 노는 것을 관찰하고 아이의 이기심과 자만심을 솎아주는일,
남을 배려하는 방법과 말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상처받고, 상처주는 행동을 통해 성숙한 인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
그러한 칼비테의 부단한 노력을 실천하고 나또한 그러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했어요.

오늘 어제 만난 친구가 저보고
육아서에 나온 사람들처럼 하고 있다고
이제 그만 혁이를 내 틀에 넣고 키우지 말고 놓아주라고.....
나는 칼비테의 틀에다 혁이를 끼워넣고 키우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시치다의 틀에? ㅋㅋㅋㅋㅋㅋ
늘 칼비테처럼 생각하고 시치다처럼 행동하리라 생각했었죠.
시치다의 음악 교육에 영감을 얻고 맨날 이렇게 혁이와 음악회를 쫒아다녀요.
내가 뭘하고 있는거지? 정말 내 틀에다(아니 그들의 틀에다가) 나혁이를 가두고 있는 것인가?

내 안에 답이 있음을 알고 있어요.
아니......내 고민 안에 해결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근데 그걸 해결하고 난 뒤에는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서?
사실 영재성에 관한 책 많이 읽었어요.
영재검사제안도 받았어요. 근데 뭐하러요.....
영재가 되면 행복할까요?
조용히 지내고 싶은 김웅용씨가 가끔씩 검색어 1위에 오를때마다
본인이 느낄 감정을 생각해봐요.
영재검사따위는 하지 않을꺼예요.
하지만.....진경혜씨의 다큐를 보고 충격도 받았더랬어요.
쇼의 재능이 부럽기도 했구요.
하지만 쇼의 천재성과 나혁이는 거리가 멀더라구요.
나혁이를 탓하는게 아니라 내가 진경혜씨처럼 못해주죠.
그러다가 쇼의 동생 사유리가 커가는 모습을 보게되었죠..
쇼만 바라보며 부족하다고 느꼈던 사유리도 훨씬 보통보다 뛰어나기 시작했어요.
사유리를 보며 오히려 무엇인가 광명이 보이기도 했어요.
근데 그 또한 털어버려야겠죠.
오늘 나혁이가 오면 무엇을 할까요?
왜 자꾸 나혁이랑 무엇을 하려고 하지? 그냥 오늘 하루는 냅둬볼까요?
그냥 나혁이도 빈둥빈둥 시간을 더 많이 주어야겠어요.
왜 자꾸 나혁이를 체크하려 드는지......
나혁아, 너 지금 정말 행복한거니?
이제는 내가 너의 행복하다는 말조차 믿지 못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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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09-13 15:55
이렇게 비도 오고... 기분은 가라앉고...
나혁맘의 머리속에 정말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있군요..
그 깊이를 내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어서
뭐라 해줄 말이 없지만...
그래도 한가지!!
나혁이를 잘 키우고픈 엄마의 마음은 전해지네요~
엄마의 그 마음만큼 나혁이는 잘 자라고 있고..
앞으로도 잘 자랄꺼예요~
나혁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지
나혁이가 행복한 길이 될꺼라고, 난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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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네
  • |
  • 2012-09-13 22:59
저는 나혁이가 뛰어난 아이처럼 보였는데 그 옆에도 뛰어난 아이가 있었군요...
오랫만에 들어왔어요.... 언제나 나혁맘 글에 자극을 받던 저였던지라 또 나혁맘 글을 찾아왔네요....
그리고는 나혁이의 언어적 감각에 또 모태친구의 수학적 감각에 깜짝 놀라고 마네요....
ㅎㅎ 그러면서 마음속으로는 조급해말자....하고 말해요.... 쑥쑥에 와서 제가 조급증이 생기더라구요..
전혀 다른 성향의 두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참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사진에 보이는 두 꼬마가 어떻게 성장할 지 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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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이원이맘
  • |
  • 2012-09-14 00:26
언어적 감각이 뛰어난 나혁이 보면서 우리 애는 왜 이럴까? 하려다 문득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혁맘님처럼 정말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실망만 하려고 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1주일 내내 감기에 열을 달고 있어서 책 읽기고 머고 아무것도 못해서 맘이 무겁네요. 하지만 요즘 같아선 머니머니 해도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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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2-09-12 23:56
답댓글

ㅎㅎ 이 새벽에 대문열어주셨네요~^^;;

봄에 몇번 참여했다 여름엔 끝을 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지만,역시 참여 못하고.. 그래서 열심히 하시는분들께 민폐같아 그냥 응원만 합니다~ㅎㅎ

ㅋㅋ 응원인데 1빠다~~~~~

읽기방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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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09-12 23:58
1빠!! 감사해요~~
요렇게 글 남기시는 게 참여하시는 거란거 아시쥬? ㅋㅋ

확~~~~ 발목 잡아드리고 싶지만...
캐럿님 힘드신데 무리하실까봐...
요렇게 들러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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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2-09-13 00:05
ㅎㅎ 깨어계시네요~ 실시간 댓글~
관여님 일찍 주무세요~ 왜 이리 말라가는지 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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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샬럿
  • |
  • 2012-09-13 01:38
헉..벌써 두시가 다되어가네요...
댓글달고 잘랬더니 안되겠어요..
낼 또 졸아서 혼날라~~ㅋ
캐럿님 유승이 소식 자주 전해주셔요...
민폐는요..저같은 사람도 있는데..ㅎㅎ
긋나잇 캐럿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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