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댓글이 넘 늦었어요. 3월부터 복직을 해야되서 이리 저리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급격한 체력저하로 밤만되면 '책! 책!' 외쳐되는 우리 딸랑구 안고 젓먹던 힘까지 끌어올려 읽어주고 같이 넉다운 되기 일쑤T.T 직장을 다니는게 오히려 쑥에 글쓰기는 더 좋을 것 같아요^^
변명은 접어두고, 더욱 힘내서 엄마표 영어에 박차를 가해보려구요^^
매번 댓글을 성의있게 달진 못했지만, 책읽기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서형숙님의 글... 참 좋군요...
읽기방 모집 공고 글 올리고선.. 이렇게 좋은 노래 들으니... 마음이 정말 편해지네요~ ^^
낮에 차에서 많이 이야기 나눠서 넘 좋았어요~
민은맘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을 가지신 분이어요 ^^
저 꽃 물들이기 실험도 꼭!! 해볼께요.. 아직 백합을 못 샀는데... 현우도 엄청 좋아할꺼예요~
5세 현우
목요일은 나혁이네랑 만나서 실내놀이터에서 실컷 놀고..
금요일은 오프 모임을 핑계로 현우는 아빠랑 놀았네요.
그래서 책은 겨우 클리포드 책 2 권만 읽었어요~
설 전후로 친정에 있었고, 외출할 일이 많아지면서 책읽는 습관을 놓치니 다시 잡기가 힘드네요..
주말엔 별일이 없으니 책도 읽고, 북클럽 활동도 좀 해야겠어요~ ^^
이제 다음주면 읽기방 겨울도 마무리하게 되네요.
사실 몇몇분들이 읽기방 졸업하시고, 초게로 가시니...
읽기방이 조금 휑~~해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새로 오신분들도 많으니....계속 함께 쭉~~~ 가면 되겠죠? ^^
다들 봄학기 읽기방 모집에 참여 댓글 달아주세요~~~ ㅎㅎㅎ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봐요~~~~^^
민은맘님, 좋은 글과 음악으로 대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서형숙님 책과 강연 참 좋더라구요..
엄마학교도 좋았고, 엄마학교 그 후 이야기에 관한 책도 있었죠..
그 책을 더 감명깊게 읽었던것 같아요..
명품.. 쉽게 얻을수 없쟎아요.. 그만큼 댓가를 치러야 하고..
쉽지않고, 댓가를 치러야 하는 우리아이들.. 명품아이니 귀하게 여기라고.. ㅎㅎ
(준혁 6세)

<우산도둑>스리랑카의 그림책이에요.. 재미나네요..
<내게는 소리를 듣지못하는~>장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감동적이고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서 태양계에 관한 책들을 찾다 제 눈에 띈 책입니다.

자연에 관한 우리말에 관한 책이에요.. 실바람, 남실바람, 산들바람, 건들바람, 장대비, 가랑비, 억수....등등..같이읽어보니 준혁이한텐 아직 조금 어려운것 같고, 초등정도의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제맘엔 꼭 드는 책이네요..^^
요즘 영상은 알파블럭 보다가 끝나면 여러개 뜨는 영상들 중에서 골라서 보더니 넘버잭스인가.. 거기에 꽂혔어요..
같이 제대로 보진않아 내용은 잘 모르겠는데, 엄청 좋아하네요..
준혁인 수요일부터 봄방학 돌입이라.. 낮엔 컴에 앉을 시간이 안되네요..
짬짬히 들어올께요..
참, 준혁이 수료식날 상장과 함께 들고온 상품입니다..
상을 4개나 받았어요.. ^^

일년동안 활동한것들을 모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내주셨더라구요..
하나하나 보니, 감동스럽네요..
<6세 재훈>
어제는 특단의 조치가 들어갔죠. 일찍 하원시켜서 1시간 30분 정도 보드게임해주기(스머프사다리, 도블, 스틱키 등) 본인이 이기지 못하면 울다가도 다시 다시 10번을 한거 같아요. 그러니 저녁에는 편안한 얼굴로 잠을 자네요. 제가 누나랑 놀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재훈이는 엄마와 놀고 싶다는 뜻이었나봐요. 오늘도 누나 졸업식후 저녁을 먹고 들어왔는데 들어오자 마자 스머프 사다리 게임하자고 하네요. dvd보고 해주기로 했네요. 큰애와 달리 저에게 사인을 보내는 방법이 달라서 제가 잘 못알아 듣는거같아요.


큰애 졸업식을 잘 마치고 집에오니 급 피곤한데 재훈이는 엄마랑 또 놀자고 달려드네요. 아마 며칠은 이렇게보내야 할거 같네요. 몸으로 놀아준지가 좀 된거 같으니 오늘은 몸으로 놀아줘야겠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아침에 폰으로 읽어보면서 민은맘님 글인줄 알고 감탔했었어요 ㅋ
저도 아이들이 왜이렇게 나를 사랑하지 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아이들이 저를 의지하고 사랑해 주더라구요.
수요일까지 달리고 다행히 목요일부터 일에 조금 여유가 생겨서 밀린 신문도 보고 정리했네요.
곧 달려야 하는 여러 껀(?)들이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요.^^
역시, 일을 너무 많이 벌리지 말고 건강도 챙겨야겠죠.
쑥맘님들 조언이 항상 너무 귀중하답니다.
쑥영유 해보고 싶어 조금 고민해봤는데 일단 패스하려구요.
6세반이 되면 유치원에서도 영어특강을 신청하려하는데 거기서도 스토리북을 좀 하거든요.
집에서는 한글공부부터 하고 나머지는 엄마랑 책읽기만 해야겠어요.
한글에 관심갖게 해야지 하고 생각한게 12월 중순인데 제법 아는 낱글자가 많아지고 있어요. 뿌듯~
그리고 지효 배변훈련도.. 님들 댓글 보면서 좀 어리긴 한가..^^ 싶은데
조금 지켜보고 계속 할지 말지 결정해야겠어요.
읽기목록, 수-목

책 몇 권 없긴 한데 여러번 반복해서 읽은 책도 좀 있답니다..
책 읽기 열심히 시작한게 작년 하반기부터라 들인 지 1년된 토들피카소 중 아직도 안 봤던 책이 있더군요. 반성..
그리고 구효는 유치원에서 영어를 좀 많이 가르쳐줘서 도움을 많이 받네요.
집에서는 씽씽영어 진짜 안 읽었는데, 유치원에서 뭔가 배우고 알고 오면 그 때서야 비슷한 내용의 책을 찾아서 읽어주고 있어요 ㅡㅡ;;. 어제는 bathroom bedroom kitchen 중얼거리길래 얼른 찾아서 읽어줬어요. 그래도 제가 엄마표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고마울 뿐입니다.
오늘은 다들 오프가셨나봐요~ 아 부럽다.
내일은 신랑이 학회가서 종일 세 아이와 지내야해요. 빨리 날이라도 따뜻해지면 좋겠네요.
모두들 주말 잘 보내세요~
며칠 읽기방에 들러도 댓글은 남기지도 않고~ 그럭저럭 시간을 보냈네요~
이번주 자꾸 아이들한테 하이톤으로 짜증섞인 말투로 대하는 제 모습에
생각이 많아진 한주였어요...
민은맘님 올려주신 글보며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앞서네요...
결론적으론 너무 바쁘게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조금 지친것 같아요
아마도 휴식이 필요한듯^^
아침부터 두 아이들 깨워 먹여서 유치원 보내는것도 제몫이고....
직장에서 돌아와 배고프다고 밥~밥~노래부르는 아들 겨우 달래가며
바삐 저녁해서 먹이고 저녁하는 동안에도 아들 문제집 푸는거 봐주랴....
놀아달라는 하은양한테 말로만 소꿉놀이 인형놀이 해주랴~
밥먹이고 나면 신랑먹을 반찬하나라도 더 만들어준비하랴~
아이들 씻기고 책읽히고 웍싯조금 맛보여주고 재우고.....
제가 이렇게 바쁜 저녁시간을 보내는동안 신랑의 도움의 손길이 느껴지질 않으니
스트레스가 쌓였던거 같아요..
다른집 남푠들도 그런가요? 제 남푠만 그런가요?
이제와서 반품할수도 교환할수도 없으니 시모께 하다못해 AS신청이라도 하고픈맘여요!
여튼.....
그게 자꾸 아이들한테 짜증섞인 말투로 돌아가게되니....
도저히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주 저만의 시간을 보낼까봐요~
무작정 차몰고 바람쐬러 가야겠어요~
애들은 뭐 아빠한테 알아서 하라하고....^%^
오랜만에 들어와서 하소연만하고 가네요~
엄마표를 요렇게 하고 있어서 눈에 띄는 발전들이 있다며 자랑질좀 해야할텐데....
눈에 띄는 발전은 없고 초등입학한다하니 전 자꾸 강압적이 되고~
윤이는 도망가려고만 하고 ㅡ.,ㅡ
하은양은 엄마편 든답시고 오빠 문제집안풀면 미미 안빌려줘 그럽니다. ㅋ
ㅋㅋ
주말 기분좀 제대로 풀고~
월욜 제정신으로 뵐꼐요^^
요렇게라고 이야기하고나니 조금은 마음이 풀린기분이네요
주말 잘들보내셔요~~
참, 민은맘님 꽃실험하신거 보며...
전 실험할 생각은 안하고 저한테 꽃선물 할 생각했어요~
앞으로 힘들어도 힘내잔 뜻에서.... 하얀~ 백합도 좋고 노란~ 프리지아도 좋겠다 싶어요^^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실험도 해볼께용 ^^

와 백합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아요 저도 낼 문화센타 갔다 돌아오는 길에 백합 한송이 사 와야겠어요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갔다왔어요 매번 동화책만 빌리다 영어서적 검색해 봤더니 ort랑 많은책들이 있더라구요 도서관이 가깝다는건 감사해야 할일 갔아요 배위에 승현이를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작성하니 후덜덜하네요 ㅜ ㅜ 여느때처럼 책은 수현이가 원하는만큼 읽어주었구요 시간 날때마다 그림그리기 만들기를 중간중간 넣어 줬어요 눈높이 영어학습지 테잎만 제가 중고로 구해서 한번씩 보여주는데 그걸 파신분이 교재도 함께 주셔서 활용해보기도 합니다 요즘은 튼튼영어dvd나 테잎 중고로 많이 내놓으시더라구요 확실히 재미 위주 부분으로 많이 구성되서 애들이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노래라 캐릭터를 좋아해서 4살 수현이가 좋아라한다는 ^^ 주말 다들 즐겁게 보내시구요 엄마가 행복하고 즐거워야 되더라구요 쑥쑥맘 모두들화이팅

희용ㅡ7세 희성ㅡ5세 오늘 울산도 아침공기가 차더니 위쪽은 눈이 왔군요 님들을 글을 읽으며 제맘을 정화를 시키게 됩니다 오늘 우리 두녀석 방학식이네요 희용이7세반갔다왔는지 언제 형아반 가냐고 무척설레여 하네요 방학동안 엄마는 밥걱정 간식 걱정이 앞서는데 말이죠ㅋㅋ 착읽기는 창작 수학 과학동화와 ort 차례대로 읽고 있어요 애들이먼저 선택하고 나머진 제가 안읽은걸로 근데 애들은 늘 같은걸 또 ㅠㅠ 희성이는 형아랑 같이 책읽으면서 형보다 일찍온날 도서관에 갔었어요 종종 도서관에 가는데 책보다 놀다 그래도 도서관가는일이 즐거운일이된것만으로도 만족중 이번 1주일 방학은 작년에 못한 활동지랑 엑티비티 위주로해볼까 계획중이예요 우선파닉스부터 희용이가 가을 한글쓰기 집중했더니 영유2B단계는 하기 싫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위크시트만 출력하고 엄마수업은 패스 근데 어제부터 다시 시작했더니 어느새 짧은 한 문장이지만 sight word도 읽으면서 문장쓰기도 하더라구요 그당시 안한다고 화냈던게 미안해지더라구요 기다리면되는걸 엄마가 준비한게 아까워 억지로 할려고 한게 부작용이 되었더라구요 그사이 엄마랑 수업이 재미없다고 안할려고 했거든요ㅠㅠ 어제 빙고게임도 넘재미있다고 계속 엄마랑 수업한다고 하네요 계속해서 Z까지 쭉 가볼려구요 더불어 희성이두 줬더니 열심히 알파벳 색칠을... 그림보고 아는 거는 영어로 말하더니 bun은 모르니깐 빠~ rrrㅇ하면서 혀만 굴리더군요 헐 ~그래도 자신있게 한것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엄마의 여유에 아이들이 더 잼나게 할수가 있는것같아요
7세 한지호, 5세 한서윤, 6개월 한예린(집에서 낳은 딸~)
민은맘님~ 엊그제 올려주신 음악, 간 밤에 들으면서, 눈물이 촉촉해 졌었어요, 몇분간을 마우스에 올린 손도 움직이지 않은채 듣고 있더랫죠, 좋은 음악 감사해요~
오늘 음악 또한 입이 쩍 벌어지면서, 제가 학창시절에 젤 좋아하는 음악이네요,
또한 눈물이,,,
밤을 새지 않는이상, 쑥 참여나 활동, 북클럽 미션글도 제대로 읽을 수도 없고, 간신히 살림과 밥만 겨우 하다가 잠이 들어요,,,그러면 다음날 자버린 것을 후회하고,,,
그러다 일주일 가고,,,해놓은 건 없고...
이건 뭔가~,,, 눈물이~ 쭈르륵 하며, 엄생영 들어오니, 음악에 취하고^^
어제는 오랜만에 재봉틀하는 엄마들 모임에 가서 재밋들 수다를 하고 돌아오니,
아,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애들 책읽기는 간신히 하는정도구요,
6개월 셋째가 있어서 액티나 미술활동들이 버겁네요,
그래도 힘내어 조금씩 해보려 합니다.
저한테는 서형숙님의 <엄마학교>라는 책이 있는데 저도 도움 많이 받았어요.
민은맘님 개인적인 사정으로다 오늘은 못 뵙겠네요. 담에 꼭 뵈요.^^
글구 저 꽃 실험 무지무지하고 싶어요. 저건 꼭 해봐야겠어요!!!!!!
근데 식용물감은 문방구에 파나요?^^
<6세 나혁>
읽기방은 제게 일기장 같은곳인거 같아요.
어릴때 일기장 학교에 내면 선생님이 코멘트를 달아주시듯 우리 읽기방 식구들이 댓글달아주시고.....^^
저번에 시그마님의 글을 읽고 나혁이가 글밥많은 책을 보게 된 배경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어요.
1. 잠 이야기
제 맨처음 쑥 게시글이 '밤에 옛날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라는 글이었어요.
밤새도록 책을 읽겠다는 아이와 밤에 재워야만 한다는 남편과의 합의점을 찾기 위한 방편이었지요.
나혁이는 잠이 별로 없어요. 요즘은 낮잠도 아예 자질 않죠. 그러면서도 밤에 안 자려고 해요.
우리의 나들이도 사실 재우기 위한 방법중의 하나예요.
밖에 나가서 신나게 뛰어놀거나 햇빛을 받으면 밤에 그나마 잠이 수월하게 들거든요.
잠과의 전쟁.....정말 그거 안해본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지요.
남편은 머리를 베개에 대면 바로 코를 고는 사람이예요.
나혁이의 수면습관 때문에 다툼도 많았어요. 저는 잠 안오는 고통을 알기에 나혁이를 위해 밤 새도록
책을 읽어준 적도 있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남편과는 더욱 멀어져만 갔죠.
하지만 저도 피곤해서 재우고 싶을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나혁이에게 자기전에 책 두권만 읽어준다고 2권을 골라오라고 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긴 책을 골라와요. 그게 우리가 세계명작을 읽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어요.
한 권을 읽는데 20-30분이 걸리는 책을 골라오면 2권 읽는데도 벌써 1시간이 흐르곤 했어요.
저는 짧은 책을 고르라고하고 나혁이는 무조건 안 자기 위해 긴책을 읽어달라고 하고.......
그렇게 잠자리에서 긴 책을 읽던 습관이 이제는 혼자서도 읽을 수 있는 배경이 되었지요.
저 또한 그림책의 시기에 관한 생각이 있었기에 명작은 7세로 보았어요.
근데 물려받은 세계명작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장에서 그게 글밥이 많다는걸 알게된 나혁이는
4살 말인가 5살 초기부터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했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점점 글밥 많은 책을 가져오고 전 나혁이가 안 자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차라리 글밥많은 책들은 숨겨놓을까도 생각했어요. 책장 위에 올린 책을 안아달라고 해서 꺼내기 때문에..
암튼 그렇게 하다보니 나혁이가 자연스럽게 글밥많은 책을 소화해 내기 시작하자
저도 에라 모르겠다하고 포기하고 원하는 대로 글밥 많은 책을 골라 맘 편하게 읽어주기도 하고
스스로 읽게도 한것 같아요. 암튼 시작은 그러했던거 같아요.
도서관 나들이하면서도 저는 도서관에서는 재미있으면서 최대한 글밥적은 책을 읽어주고
빌려오는 책은 글밥 많은 책을 골라요. 달랑 2권 밖에 대출이 안되는지라......
세상은 새옹지마 안 좋은 일이 좋은 일이 될 수 있도, 좋은 일이 안 좋은 일이 될 수 있죠.
밤새도록 잠을 안자서 엄마를 애타게했던 나혁이는 이제 도서관에서 3-4시간씩 혼자 책도 읽어요.
엄마에게 자유시간을 무진장 안겨주죠.^^(만화책이지만......^^;)
2. 뇌 이야기
저는 나혁이 어릴때 육아서를 보면서 자잘한 팁보다는 큰 가닥만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크게 몇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뇌에 관한 부분이었어요. 우선 뇌관련 책을 찾아 읽었죠.
아이에게 이것저것 훈육을 하기보다는 최대한 자유롭게 내버려두고 대화가 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리곤 아이의 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치를 이용해 보고 싶었어요.
우선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좌뇌, 우뇌 사용을 최대치로 해보고 싶어서
왼손, 오른손 사용의 빈도수를 같게 했어요. 어린이집을 보내기전까지 저는 나혁이가 오른손잡이인지
왼손잡이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러나 어린이집에서 하루종일 있게 되면서 저는
나혁이가 오른손잡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저는 어린이집에 아무것도 안 가르쳐도 좋으니 왼손 쓰는것을 막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건만......ㅠ.,ㅠ 아무래도 우리 사회가 오른손잡이를 위한 시스템이다보니 저절로 그렇게 된것 같아요.
이게 제가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요즘 다시 왼손 쓰는법을 가르치고 있는데 싫어해서 강요는 안하고 왼손써서 하는 활동은 오른손으로 하는 활동보다 더 칭찬해 주는걸로 하고 있어요.
저는 어릴때 아인슈타인같은 천재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사람들은 우리 뇌의 대부분의 능력을 채 써보지도 못하고 죽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근데 최근 뇌학자들이 쓴 책을 보니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재들이 사회성이 떨어지고, 일반생활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것을 예를 들면서 인간은 누구나 뇌를 거의 다 사용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는 부분을 천재들은 자기의 특정 분야에서만 발달을 시켰기 때문에 다른 부분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것이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혁이에게 실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우선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는 것을 배제시키기고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저절로 되는 것들을 일부러 훈련을 시켜서 뇌에 부담을 주지 않기로 했어요. 배밀이, 뒤집기 같은것들 안시켜도 시간이 지나니 알아서 다 하더군요. 그래서 걷는 것도 내려려두니 알아서 걷고, 배변훈련도 시키지 않았어요. 대신 사회성이라는 일컬어지는 것들이나 예절에 관련된 것들은 오히려 더욱 강하게 훈련시켰어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게 남들 눈을 의식하지 말라고 하지만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것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해로운 일이라고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어른공경과 인사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썼어요. 그 결과 할아버지, 할머니와 굉장히 가까운 사이가 되면서 그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나혁이는 편안해 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에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키우려고 노력했어요. 누군가와 나눠 먹으면 배로 사주었어요. 그래서 나눠아먄 자신에게 더 이득이 된다는 것을 가르쳤어요. 지하철에서 할아버지가 장난으로 나혁이가 먹는 것을 나눠달라고 하자 서슴없이 나눠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요즘 아이같지 않다면서 칭찬을 해주셨어요. 나혁이에게 칭찬받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기분이 좋아진 나혁이는 계속 칭찬을 받기 위해 착한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뇌는 기분좋은 자극을 받으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생각해서 나혁이를 손가락질 받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키우려고 노력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이나 노력으로 되지 않는것들도 많더라구요. 제 실험은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고,
언어실험에 관한 얘기는 제가 자주 해왔지만 또 시간차를 두고 계속 해보려고 하구요, 미술과 음악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도 지금 진행중이죠. 또한 수학적 사고를 선천적으로 부족하다고 전제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실험도 지금 하고 있구요. 정말 이런것들이 유전적인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느냐하는 것에 대한 실험이 상당히 비과학적이고, 비수학적인 엄마를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는가하는 것은 흥미로운 실험이 아니겠어요?^^ 이런......우리 아들이 마루타같나요?^^; 암튼 저는 이걸 <행복프로젝트>라고 부르는데요. 전제는 나혁이가 행복해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사회에 나가 도태됨으로써 느끼는 좌절감을 갖지 않도록 이끌기 위함이라고 보시면 되요. 공부를 못한다는 것은 본인에게 가장 슬픈 일이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서형숙님의 글로 대문 열어주셨네요. 감사해요~~~ 다시 이 책 들고 마음 좀 다져야겠어요. 아이들 데리고 하루종일 있으려니 자꾸 짜증을 부리려 하는 저를 마주합니다. 역시 난 작은 그릇이야. 라고 속상해하다 이제 많이 큰 아이들에게 말했어요. 엄마가 고함쟁이 짜증쟁이 엄마면 좋겠냐구요. 천사 엄마하고 싶어 라고 말했더니 아이들도 천사 엄마가 좋다고 하네요. 엄마도 웃는 엄마가 좋으니까 우리 기분 좋게 보내자. 라고 말하고 다시 뽀뽀놀이하면서 아이들 안아주엇어요. 이렇게 넘어가도 아이들이 스스로 뭘 잘못했는지 말하고 엄마 미안해요. 라고 얘기해 주더라구요. 일일이 잔소리로 아이에게 읊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채는 녀석들. 신통하기만 합니다. 잔소리를 줄여야지 생각햇어요. 요즘 윤성이의 공부 방향 문제로 고민이 많아요.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좋을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것 보면 역시 학생이 된다는건 유아기와 또 다른 획이 그어지긴 하나봅니다. 어제는 바뀐 교과서에 대한 강연에 다녀왔어요. 많은 이야기가 잇었지만 엄마가 집에서 챙겨줄 것은 아이가 뭔가 이야기를 할 때 왜 ? 라는 질문을 던져주고 같이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에요. 아이가 흥미잇어 하는 것 을 끝까지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기~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것 같아요. 엄마표를 꾸준히 해 온 것이 시대의 흐름에 잘 맞춰 노력해 온 것같다는 생각도 햇답니다. 더이상 학원에서 방법만 배워서 공부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해요. 아이가 크듯 엄마도 함께 공부하고 커야한다는 것. 이게 어제 강연에서 제가 느낀 점이예요. ^*^ 오후에는 도립도서관에 처음 가 봤는데 분관이라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나마 가까운 곳이라 자주 이용해야지 생각햇어요. 영어책도 흔하지 않은 원서들이 들어와 잇어서 좋았구요. 자주 이용해야지 싶어요. Bad kitty 내용도 재미있고 abc 책이에요. 아들 딸 모두 너무 재미있게 봤답니다.
8세 / 나연
오늘도 일빠입니다~! ㅋ
서형숙님의 글 읽어내려가다가 '오~~ 민은맘님 탁월한 글솜씨...!!!'에 감동하고 있는데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 직업상 육아서적을 자주 읽었는데(과거형입니다 ㅋㅋ) 이제는 제 자신과 제 일에 대한 책만 찾아 읽게 되네요. 가끔 육아서적을 읽을 때면 괴로울 때가 있어서 일부러 멀리하는 시기가 있어요. ㅋ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이 한 권 있는데 다 읽으면 소개할게요. 근데, 그 전에 읽기방 졸업할 듯 ㅋㅋ
화욜 나연 유치원 졸업하고 전 계속 밖으로 나돕니다. 그래서, 나연이도 이 엄마따라 매일 외출합니다. 고로,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거 ㅠ.ㅠ 오늘도 쑥모임! 눈이 오네요. 일명 스노우 포비아라고... 전 눈을 끔찍이도 싫어라합니다. 새벽 4시반에 일어났는데 앞이 캄캄했다는거... 울아파트 지대가 높아서 눈오면 바로 고립됩니다. 눈이 어여어여 녹아야할텐데... 아침에 지우 소아과 데려가려다가 저녁 8시 타임으로 예약했네요. 이 눈속에서는 병원이고 뭐고 갈 수가 없어요.
민은맘님, 일주일동안 대문여느라 수고하셨어용~ 주말 잘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