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살짝 봄비가 왔어요. 봄비가 지나면 목련이며 벚꽃이 활짝 얼굴을 내밀테지요.
책읽기에 관해서는 길~게 편안하게~가 좋다고 봅니다.
가랑비에 옷젖는다는 말처럼요.
집에서 곁에 책이 있는 환경,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도서관 나들이, 쇼핑가면 서점에 점 한번 찍고 나오기...
오늘 몇권, 그리고 엑티브티...이것도 좋지만
우리가 엄마 역할 일주일 할것 아니고, 아이도 내 곁에 있을 때만 책 읽을 것 아니니깐요.
편하게 가봅시다. ^^
올리비아님 글 덕분에 사실..지가 더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부네요. 힘내요..다들 같이. 저희집은 작년 쯤에 매일매일 읽기방 진행덕분에 하루에 한권이라도 읽자라는 목표로 시작했더니. 첫째보다도 둘째가 책을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워크시트는 초1인 딸래미도 그닥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 저도 사실. 요즘 뚜껑이 많이 열렸는데.
내 새끼는 내 새끼인가보다 하는 그런 맘으로 길게 보고 가고 있어요. 그러다가도 한번씩 더 어린 동생들 하는 워크시트 수준에 헉 하면서도요. 못 하는거 열받지 말고 우리 할 수 있는 거부터 하나씩..하나씩.
사실..올리비아님에게 하는 댓글이 저 스스로에게 주문거네요...하나씩 하나씩..
다른 분께서 올리신 내용일 수도 있는데....
1. 타겟을 길게 잡으세요. 지금 책 읽히면 영재, 못 읽히면 둔재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조급해지니
평생 책을 즐기는 아이로 키우시겠다고 생각하시고 여유 가지세요.
2. 어떤 책을 좋아하게 만들겠다 는 결심도 좋지만
내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파악해서 그게 나온 책을 들이미시면 좀더 쉽고 빠를 수도 있습니다.
제 아이도 어릴 때 제가 좀 딴 짓 했더니 책을 멀리 해서
자동차 책부터 시작했거든요. 집에 다른 책을 없고 자동차책만 있었답니다.
천천히 확장하면 됩니다.
3. 아이가 셋이던 열이던 아이 하나하나 특히 첫아이에게는 관심과 아쉬움 있을 수 밖에...
엄마가 수퍼우먼이 아니니 필요 이상의 욕심(?)을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그래도 첫아이에게 관심의 50% 이상 두셔야 하지 않을까요. (세 아이가 비슷하다는 전제 하에)
첫 농사 제대로 지으면 나머지는 따라옵니다. 저라면 60-20-20 정도의 관심(?)을 두면 어떨까...
그렇다고 나머지 애들을 방치(?)하시면 똑같은 고민이 고만고만할 때 올라올테니 사실은
엄마의 지혜가 많이 필요할 거예요.
4. 그리고 이건 좀 이상한 조언일 수도 있는데요
도저히 엄마가 여력이 없는데 자꾸 이런 사이트 기웃거리면 엄마만 스트레스 받으십니다.
아이 한둘에 올인하는 엄마를 셋 키우는 엄마가 어떻게 따라갑니까.
이런 데 올라오는 글을 안 읽는 것도, 한가지 방법(너무 무식하죠)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아이가 많이 늦어서, 다른 애들 얘기 잘 안 읽어요. 다행히 귀가 두꺼워서 흔들리지 않지만
귀가 얇을 수록 되지도 않을 거 속만 볶일 수 있답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는 완전한 남 얘기니까 참고만 조금 하시라고...
셋 키우시기 힘드시죠? 저도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셋째를 가질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엄마에요.. ㄱ
그래서.. 도움이 되실런지 모르겠지만 자신없는 제 의견 드립니다. =)
책읽기 중요하죠. 중요한걸 아니까 지나칠 수 없는 마음 너무 이해해요.
어느 방송을 보니 명문대생들이 책읽기를 멀리한답니다. 어릴적 부터 독서 감상문등 책읽기를 강요당해서 이라고 하니.. 놀랍지만 이해가 가더라구요.. 책읽기를 재미로 한게 아니고 입시 위주로 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그 통계를 보고나고 아이에게 책읽기를 강조하기 보다는 한 권의 책이라도 재미있게 읽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답니다. 10번은 기본으로 읽어줘야 한다니 녹음도 해둬보고.. 한페이지는 너가 읽어보라고 하는 둥. 이 방법 저 방법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또봇과 열애중이라 책은 약간씩 사랑해주시는데요.. 그래도 혼자 책장이라도 넘기는 모습에 감사하답니다.
워크싯도 재미있는 것 부터 시작해보셔요. 숨은 알파벳 찾기라던다.. 아님 미로찾기라던가.. 흥미에서 시작해서 .. 자신감 붙으면 슬슬 레벨 업 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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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세아이맘이라.. 그리고 큰녀석이 7살이라 그냥 지나지 못하고 어줍잖은 도움이라도 드려볼까해요..
세아이 키우면 참 여유가 없지요... 막둥이가 8개월이면 열심히 기어다닐 시기이니 사고도 곧잘 치겠네요. ^^
일단.. 제 생각으로는.. 워크싯은 접어두심이 어떨까 합니다.
다섯살 때 읽기독립이 완전히 된 저희 큰녀석도.. 글자좀 쓰라면 기겁하고 싫어하거든요..^^;
쓰기가 재미가 좀 없잖아요.. ^^
한글이 늦어진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마다 무엇이든 적기가 있는 듯 해요. 세아이 키우시니 느끼시겠지만 아이마다 참 다르더라구요.. ^^ 그리고 늦게 시작한 아이들은 인지능력이 좋기 때문에 훨씬 빨리 뗀다고 하더라구요. ^^ 대신 엄마가 좀 신경 쓰셔야겠죠..?!
책은.... 엄마가 좀 힘을 내셔야 할 듯해요.. 스스로 숙제라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하루 몇권이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읽어준다~!!! 는 맘을 가져보심이 어떨지...
제가 요즘 둘째를 그런 맘으로 책을 읽어주거든요.. 저도 그동안 너무 무심했다 싶어서리..
전 하루 열권을 목표로 합니다. 큰녀석 영어책과 작은녀석 한글책이 하루일과 중 꼭 챙겨야 하는 우선순위에 있는 것들이지요.
책에 재미를 느끼면 스스로 꺼내오는 일도 생기고.. 스스로 읽어보려는 의지도 생겨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저희 아이의 경우를 봤을 때 읽기 독립도 수월하지 않을까 싶구요.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많이 읽어주세요.. 집에 있는 것만 읽히지 마시고 도서관에서 아이랑 같이 골라도 보시고.. 엄마가 검색도 해보셔서 찾아서 읽혀보세요.. 그럼 분명히 좋아하는 책이 생기고.. 관심 보이는 분야가 생길꺼예요.
그리고..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이제 잔잔한 창작은 재미없어하더라구요..--; 좀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 책으로 골라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좋아하는 캐릭터로 된 책을 보여주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구름빵도 있구.. 토마스도 있구요.. ^^
늦지 않았다 생각해요.. 다른 아이 보지마시구 내아이만 보시구.. 이쁘다이쁘다..
오늘은 이만~큼 이나 읽었네.. 정말 잘했고 수고했어.. 칭찬 마구마구 잊지 마시구요..
참, 저는 큰녀석 영어책 읽을때 무릎에 앉혀서 읽혀요.. 다리에 쥐가 나기는 하지만.. 싫어하는 영어책 읽기가 그리하면 좀 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큰녀석들은 언제나 스킨쉽에 메말라 있어서 생각한 방법인데.. 저희 아이는 좀 먹히는 편이랍니다..
힘내세요~ 주저리 주저리 기네요.. ㅋㅋㅋ 도움이 되야할텐데.. ^^;;;
남자아이들 세계에서 닌자고와 파워레인저를 빼면 이야기가 안되죠 그건 필수
저도 7세랑 5세 남자아이 둘을 둔 맘이거든요
우리 둘째놈 5살이지만 12월생이라 40개월인데도 형아랑 닌자고 피규어만 같고 노는거 보면 눈앞이 캄캄할때가 많아요 ㅋㅋ
저도 큰아이 4세때 쑥쑥을 알게 되어 엄마의 욕심에 영유1신청해서 진행할려다 아이스트레스 나스트레스
중간에 포기하고그냥 책이라도 읽어주자 싶어서 선배맘들 책방보며 패턴북으로 애기가 좋아하겠다 싶은 것만 골라서 읽어주고 cd를 틀어주기부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책표지를 보여주고 아기보고 고르라고 했죠
책도 액티비티 한두개 정도 해주면 그책에 푹 빠지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워크시트는 우선 잊어버리시구요 한글이든 영어책이든 즐겁게 보는게 우선인게 아닌가 싶네요
워크시트는 6살될때까지 그후유증이 있어서 꺼내지도 않았어요 색칠하는것도 싫어하더라구요
어떻게 다채우워 못해 소리부터 ㅠㅠ 이제는 방법을 알듯 색종이를 잘게 찢어서 금방 할수 있게 해주면 되는데
그렇게 했다는 성취감이 드니 다음 부터는 조금 쉬워지더라구요
저도 저의 애가 7살이 되니 쓰기도 해야할것 같고 단어도 읽어야 할것 같고 마음이 조급함이 생기지만
이제부터 공부라는게 시작인데 앞을 길게 봐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조금 쓰는거 천천히 가면 어때요 책을 즐기면서 읽게 만드는게 더 중요한게 아닌가 싶네요
저의 애는 다행히 공룡을 좋아해서 공룡책을 잘 보여줬는데 액티비티로 성공한건 freight train이예요
여기에 선배맘들이 액티비티 한게 많더라구요 하나 골라서 해주니 책에 관심이 확~~~
그리고 그책을 읽는 동안에 기차도 한번 타보고 저희는 역이 근처라 화물기차 종류별로 볼때가 있어요
그러면 효과가 쑥쑥 어느날인가부터 두녀석이 차 안에서 이동할때 같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엄마가 조급해지면 아이도 아는것 같아요
지금은 7살이니 무엇보다 한글책을 많이 읽어주시구 그러다 보면 좋아하는 주제가 나올거예요
우주라든지 태양계, 로봇, 바다, 곤충, 동물, 공룡, 기차, 자동차 등등
저의아들이 좋아하는 건데 남자아이들이 대부분 이런 주제를 좋아하더라구요
에고 주저리 주저리 한 올리비아맘이 공감되어 그냥 제 경험을 한번 올려봤어요
엄마가 포기만 안하시면 됩니다 쉬어다 다시가더라도 말이죠 이건 홍박사님께서 하신말씀^^
7세라고 다른7세아이들을 보시지 마시구요
자기의 아이만 보시면 됩니다 저도 한 올리비아님게 글쓰면서 다시 제 맘을 다져보네요
아이랑 즐기며 하자 !!!!
세 아이 먹이고 씻기고 기본생활하는 것두 넘 힘드시죠?
지연이두 올해 7세랍니다... 5세 유치원 생활이후론 정말 하루 하루가 놀기로 점철된 아이지요 ㅋㅋ
오히려 4세때는 나름 북클럽 활동도 더 활발했던듯 한데 말이죠...
암튼 또 넋두리가 되가려고 해서 일단 접구요...
책 읽기는 엄마의 오바스러움과 꼼수와 전략이 필요하답니다 ㅋㅋ
마치 위대한 거사를 치르는 것 마냥 각종 마음의 준비 및 몸풀고...
특히 남아라면 온몸으로 읽어주셔야 할거같네요...
이렇게 흥미를 먼저 끌어야 합니다...
뭐 처음엔 아이의 눈빛이 이렇게 말할겁니다... '울 엄마가 왜 저러나?' 그러곤 휙 돌아가버릴지도 ㅎㅎ
그러나 이럴때 굴하면 안됩니다... 그저 엄마는 넘~~ 재밌다~~ 그러믄서 마구 오버를 ㅋㅋ
아니면 동생을 타겟으로 합니다... 그래 넌 바쁘면 놀아~~ 동생한테 읽어줘야겠다~~ 하믄서...
둘째도 거부한다? 그럼 아직 거부권을 행사 하기 어려운 셋째한테 기냥 읽어주세요...
동생한테 읽어주면 시간이 가면 슬슬 다가올 겁니다...
호야수동님의 방법도 써봤고... 샬럿님처럼 저희 집도 아빠와 한글책 한권이상은 꼭 읽게 합니다...
엄마보다 유려하게 읽어주지 못해도 아이들은 아빠와의 시간이 소중하답니다...
혼자만 고민하지 마시고... 신랑분에게도 도움을 청하세요... 아이는 혼자 키우는게 아니므로 ㅎㅎ
책은 한글 영어 구분마시고... 지금 한참 한글을 읽으려는 중이라면 한글에 더 무게를 두셔야 합니다...
영어책은 아주 쉬운 컨셉북부터 셋째에게 읽어주세요... 셋째를 대상으로 읽어줘도 듣기는 모두 듣는답니다.
그리고 북클럽 다른 아이들 활동하는 거 보시고... 어머~~ 남의 집 애들은 정말 저리도 잘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드시는건 당연하지만... 들여다 보면 다 비슷비슷합니다...
워크지 한장 풀려면 아이 컨디션 봐가며 온갖 비위를 맞춰줘야하고, 엄마가 온갖 행위예술을 감행해 가며...
절~~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학습적인걸 싫어하는 기색이면 들이밀지 마세요... 자칫 더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은 아직 늦지 않았어요...
초등 들어가려면 아직 시간이 많답니다... 저두 뭔가 불안한 마음이 없진 않으나...
일단 오늘 부터 하루 한권씩이라도 매일 읽어주세요... 시간이 가다보면 엄마 스스로 아시게 될거예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엄마가 아이책을 읽어주며 즐겨보세요... 나름 재미있답니다...
엄마가 즐거워 하면 아이도 금방 느껴요...
엄마가 조바심 내면 아이가 더 잘 안답니다... 그 조바심... 안타까움을 숨기는 거... 엄마의 능력?일지도ㅎㅎ
어쨌든... 엄마 부터 즐기시고... 첫째만을 생각치 마시고... 동생들을 생각하며...
한발 한발 묵묵히 걷다보면 길이 보이실거예요~~
주저리 주저리 읊고 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