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재미날거 같은데 왠지 마음이 허전하네요....
저희 엄마도 흘리시는데....
자의와 무관하게 노력해도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현실...
그래도 엄마는 엄마예요...
엄마들의 엄마들 힘내세요~~!!
저도 처음에 깨가 쏟아지는 집이라 해서 얼마나 깨가 쏟아지길래 하며 금슬좋은 쑥쑥맘님이 올리신 글인줄 알았어요. 박사님 글이었더군요. 민정이가 집에 있기도 하고 핸폰으로 보건 패드로 보건 긴 글은 꼼꼼히 봐야하는 성격 때문에 이제서야 글을 읽었어요. 첫번째 문단을 읽으면서 맘이 참 아프네요. ㅠ.ㅠ
저희 시댁 할머니가 올해 구순이신데 정말 깔끔하셨거든요. 제가 결혼하기전 팔순때만해도 어찌나 깔끔하신지 놀랬거든요. 그런데 요즘 몇년전부터 뭘 흘리고 다닌다고 본인 따님들, 시고모님들께 잔소리를 들으세요.
그 고모님들도 넘넘 맘이 아프셨을 거에요. 그렇게 깔끔하신 분인데 자꾸만 흘리시고 다니시고 아프다고 하시니 ...
저희 친정 엄마도 젊었을 때는 깔끔하셨는데 요즘은 나이가 드셨는지 집안이 더러운게 보이더라구요.
딸만이 그게 보이나 봅니다. 깔끔한 집으로 이사를 가셨으면 하는데 정든 집이라 옮기지도 못하니 집안을 치워도 티가 안나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도 올해 70이신데 예전에 그렇게 부지런하시고 일벌이는 거 좋아하시고 손님들 초대해서 먹이는 거 좋아하셨는데 자꾸만 귀찮다는 얘기를 자주 하세요.
박사님 어머님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어머니들의 얘기인거 같아 오늘 저녁은 참 친정엄마가 많이 보고 싶어요....
잔소리 하는 딸도 그렇지만, 당당한 엄마의 모습도 보기 좋아요^^
당당하게 흘리고 사시는 어머니께서,
위풍당당 깨를 볶으셨을 모습을 생각하니 제가 왠지 흐뭇?!
딸이 집도 깨~~끗이 치워주니 엄마는 더 흐뭇~~진짜 좋아하실것 같어요^^
투덜투덜 하셔도 말이죠 ~
정말 위풍당당하신 어머님이셔요^^
넘 넘 보기 좋으셔요^^
맞아요..내 집인데 뭐..ㅎㅎㅎㅎ
구순의 시어머님..생각만해도 안쓰럽게 느껴집니다..그 모습이 그려지네요..ㅠㅠ
두 어머님~~~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제목만 보고 예상을 빗나간 글에 빵 터졌네요 ㅋㅋㅋ
박사님 글은 언제 읽어도 참 맛깔스럽네요.
우리집은 온식구가 박사님 어머님 마인드라 집이 항상 도둑 든 집이네요 ㅜㅜ::
신랑이랑 저는 걍 오늘안해도 안죽잖아? ㅋㅋㅋ
이러면서 살아요~~~
ㅋㅋ 그래도 아이들이랑 울부부가 꼭 해야할 일들은 꾸준히 꼬박꼬박 하면서 살려고
노력중이에요...단지 집상태만 ㅜㅜ;; 오해마세용~~~~~~~~~ㅋㅋㅋㅋㅋ
ㅍ하하하..
박사님 이 글 읽는데, 영락없이 박사님 어머니는 저구요, 박사님은 우리남편이네요..ㅋㅋ
저도 밥먹을때 잘 흘려요, 그런데 흘리면 주우면 되는데 그게 또 잘 안되네요..ㅋㅋㅋ
우리 남편 평소엔 암말 안하다 참고 참다가 한번씩 하는말이,
우리집에 누구하고 누구는 (? ㅋㅋ) 따라다니면서 치워야 한다고..
글구 저도 한여름에도 양말을 안신으면 발이 시려서 항상 양말을 신고 있어요..
그 점도 똑같으시네요..ㅋㅋ
ㅋㅋ 박사님, 저도 우리남편이 뭐라해도 까닥안해도 될까요?
내집인데 뭐.. 하면서..
당당히 늙겠습니다..^^
박사님, 건강 잘 챙기셔요~
앗! 제목보고.. 무슨 신혼집 이야기인가?? 했네요~ ㅎㅎ
소소한 일상들이 박사님 손을 지나면 이리도 멋진 수필이 되네요~ ^^
저희 어머님도 면으로 된 것은 꼭 삶아 씻으시고 바짝 말려서 까슬까슬하게 개어두시고
집안 정리도 깔금하게 하시는 편인데..
언제부터인가 가스레인지 위도 좀 지저분하고... 여기 저기 먼지도 많이 쌓여있고...
전 제 살림도 제대로 못 하면서 엄마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ㅎㅎ^^;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당신도 젊었을 때 외할머니에게 그런 잔소리를 많이 했다고..
다~ 나이가 들면 잘 안 보이기도 하고, 보여도 안 보이는 척... 그리고 몸도 힘들고...
어느 정도는 그러려니 사는가보다... 하시더라구요.
아직도 자식 일이라면 한달음에 달려오시고, 철마다 뭔가를 바리바리 쌓서 올려보내주시고...
그러면서도 '휴~~~' 하고 뒤에 들리는 한숨 소리를 들으면.. '아... 이젠 많이 힘드시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짠 합니다.
항상 젊고 건강하게 지내실 것만 같은 부모님들... 한해 한해가 다르시네요...
자주 챙겨드려야겠어요.
박사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박사님 글은 늘 어찌나 유머가 넘치는지요.^^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고 끝까지 읽게 되네요.
어찌나 이렇게 재미있게 쓰시는지......
울 엄니도 그렇게 깔끔한 양반이 나이가 드시니 집이 지저분해집니다.
그래서 나혁이 델코 갔다가 먼지 먹는것 같아 저도 조금씩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울엄니도 눈하나 끔쩍 않고 오기 싫으면 말아라 주의인데
요즘 이상하게 노인네가 자꾸 눈물이 잦아져요.
툭하면 눈물을 흘려서 참 난감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암에 걸려서 죽을고비를 넘겼는데
그런 사이에 집안에 자꾸 일이 터져요.
칠순 노인네들이 아들래미 먼저 하늘나라 보내고 어찌살라나 저도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오빠가 정신차리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식도 잘 챙겨 먹으려고 하네요.
나혁이 키우다 보니 엄마, 아빠 맘이 어땠을지 참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그래도 딸래미들은 어떻게든지 앞길은 잘 알아서 하는데 요즘은 아들래미들이 걱정이에요.
마흔이 갓 넘은 오빠가 암투병하는거 보고 우리집 식구들도 건강에 부쩍 신경씁니다.
남편도 요즘은 술자리도 조심하고, 안 먹던 채소도 열심히 먹어요.
건강이 최곤데 박사님 어른들도 건강히 오래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글구 박사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