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왔어요~ 직장에서 저 외의 다른 사람들이 교체되면서 4주동안 2-3명 일을 다 맡아 하느라고 정말 너무너무 바빴어요.. 드디어 다음주부터는 후임들이 와서 좀 살만해질거 같네요. 얼마나 여유가 없었는지 3주치 신문이 제 책상에 제대로 못보고 쌓여있답니다... 근로자의 날은 쉬지도 못하고 그날따라 더 바빴네요.. 때마침 어린이날 축제로 유치원에서 패션쇼를 한다고 옷을준비하래서 그날밤 옷만들기까지.. 적당히 코스츔 빌려입으려 설득하였으나 길버트가 그림 그리고 색깔까지 정해주어 원하는대로 가시괴물을 만들어줬네요. 작년에 공룡 만들어 준 바가 있어 엄마가 당연히 만들어줄거라고 생각한거같아요. 암튼 맘에도 들어하고 아마 친구들도 좋아한듯 해요. 어린이날에는 대구에서 올라올 동서네랑 뭉쳐서 에버랜드에 도전합니다. 과연? 다음 주부터는 자주 뵈어요~
와~~ 민정이 대단할 걸요..
현우는 아직 저렇게 높은 곳엔 못 올라가요.
워낙 겁이 많아서...
그런데 파충류나 곤충은 엄청 좋아해서 마구 만지고..
애들이 무서워하는 부분도 서로 다른 것 같아요. ㅎㅎ
6세 현우
어제 부산 외할머니댁에 왔어요.
동갑내기 사촌도 함께 와서 엄청 신나게 놀았어요.
여아라도 둘이서 잘 노니... 엄마는 좀 여유가.. ㅋㅋ
책은 가져온 책 3권 읽고 잤어요.
긴~~ 연휴 부산에서 보내고 다시 올라가서 인사 드릴께요..^^
다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놀이터 미끄럼틀 재미나 보여요... 와~~ 놀이터 좋은데요...
민정이가 좋아할만해요... ^^
저희단지는 너무 오래됐는데... 놀이터마져 너무 오래됐어요... 신랑 말로는 자기가 어렸을적 놀던 미끄럼틀이라며.. 위험해보인답니다...ㅜㅜ
이번에 안전검사 통과 못해서 사용금지라고 놀이터에 테이프를 쫙쫙 붙여놨지만.. 아이들은 그걸 다 떼어내고 놀고 있더라고요... ㅜㅜ
6세 소윤, 3세 희건!!!!
수요일 저녁
소윤: 엄마 출근안하지?? 나도 어린이집 안가~~ 나 어린이집 안가니깐 롯데가서 공여을 봐야겠어....
ㅋㅋㅋ 아침에 눈을 떠서도 가자고 하네요..아침에 할머니 한강으로 운동가시길래 쫓아가자 했더니...
싫다고 해서 놀랬네요.. 그다음 하는 말이... ㅋㅋ 롯데갈거야...ㅋㅋㅋㅋㅋ
딸바보 엄마는 다 들어줍니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네요...
공연도 보고 퍼레이드까지 보고 왔답니다~~~^^
퍼레이드때 공주가 소윤이 손을 잡아줬는데... 찍고보니 소윤이가 주인공느낌입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저녁먹기전에 인라인 개시했어요...
주문해놓고도 고민하고 받아놓고 또 고민했는데.. 소윤이가 너무너무 타고싶어해서 태어봤네요..
엄마 손 안놓고 꼭 잡고 탈줄 알았는데.. 손 안잡고 혼자타고 싶어하더라고요...ㅋㅋㅋㅋ
자세잡는것조차 힘들지만.. 문센에서 여름학기 인라인 강좌를들어 볼까해요...^^

수요일에 책을 좀 읽고... 어제는 틈틈히 소윤이 혼자 본 책들이예요...
희건이는 누나가 책보면 옆에 앉아서 누나가 보던책 본답니다...^^
요즘 희건이가 사랑해주는 책이랍니다... 숨은그림찾기 책인데.... 몇번 가르쳐주니... 혼자 찾아서 알려주더라고요.. 신기했어요.. 너 언제 이렇게 컸니?? 이랬답니다....^^

전 오늘 출근했어요...ㅜㅜ
그래도 4일을 쉬니.... 감사해하며....^^
쑥쑥 친구들 모두 즐거운 연휴보내세요~~~~~ ^^






놀이터에서 난이도있는 미끄럼틀에 도전하는 날 엄마는 또 신세계를 접하는듯 하죠.^^
이렇게 잘 놀면 바라만 봐도 참 흐뭇해요.^^
7세 나혁
나혁이네는 어제 운동회였어요. 유치부는 체육대회라고 하기는 좀 글쿠~~.
데리러 갔더니 글쎄 손등에 3등이라고 적혀있는 스템프를 자랑하더라구요.
첨엔 마구 자랑하더니 다시 1,2등은 못했다고 아쉬워하더라구요.
그래서 3등도 아주 잘 한거라고 칭찬해줬더니 다시 으쓱하더니
4등은 도장을 못 받았다고 다시 슬쩍 으쓱하네요.
3등이면 어떻고 도장을 못 받으면 어때요.
그래도 다시 도장받은 손을 치켜들고 흐뭇해하니 저도 뿌듯했어요.
나혁이가 행복해하는 유치원 생활을 지켜보니 왜 어린이집에서 힘들어했는지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어린이집 등학교차량을 태워줄때 담임선생님이 다른 아이들은 모두 안아서 태워주시는데
나혁이에게는 "넌 혼자 할 수 있으니 혼자 타야지."하더라구요.
나혁이도 다른 아이처럼 선생님이 안아서 태워주길 바랬나봐요.
하원후 가끔씩 팬티에 응가가 묻어있어서 목욕을 시키곤 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응가를 닦아주는데 나혁이는 늘 혼자 했다고 해요.
스스로 응가하는 교육을 시키기는 하시는데 다른 아이에게는 다시 선생님이 한 번 더 봐주셨던 모양이예요.
선생님은 아이가 또래보다 빠르니까 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대요.
그렇게 팬티에 실례를 하다보니 아이는 집밖에서는 응가를 못 누고 참다가
집에 와서야 화장실을 가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래도 결국은 아이인데 사랑은 못 받는다고 생각했나봐요.
자기는 늘 혼나기만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집에서는 일부러 제가 응가도 닦아주고 넌 어른이 되어도 엄마에게는 늘 아기라고 말해줬어요.
또래보다 빠르다는 것은 장단점이 있어요.
지성은 아주 조금 높을지 몰라도 감성은 그냥 그 나이인거예요.
선생님이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너무 큰아이 키우듯해서
주위의 기대만 높아져서 아이가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에게 한없이 아기처럼 응석을 부리고 나니 새로운 유치원에서는 그냥 보통 아이들처럼
할 수 있는것도 못하는 척도 하고 자기 스스로 잘 헤쳐나가더라구요.
엄마가 관여하지 말아야지 생각해서 이번 유치원에서는 그냥 마냥 어린아이이게 내버려두고 있어요.
아이가 왜 저렇게 다 할 수 있는 것도 못 하는 척을 하는거지 의아했는데
아이는 그게 자기가 살아가는 방법이었던거예요.
날씨가 좋으니 하원 후 바로 공원으로 가서 자전거를 탔어요.
올해 보조바퀴를 떼어주려고 했는데 그것도 그냥 두려고 해요.
아빠랑 캐취볼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신나게 놀길래 저도 방관을 좀 했죠.
집에와서 씻기는데 안경다리 부분이 하얘요.
얼굴이 까맣게 탄거죠. 건강해 보여서 그것도 좋았어요.
썬크림 안 바르고 건강한 검음을 지켜보고 싶어요.
저절로 생성된다는 비타민D를 흠뻑 취하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