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내리나봐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온 세상이 촉촉합니다. 살짝 가을 기운까지 묻어나는 아침, 상쾌하네요.
6세 챠니.

6살이 된 지금은 맘껏 티낼 수는 없지만(친구들이 놀린대요), 챠니에게는 공주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작년에는 엘사드레스 사달라고 계속 조르고 집에서 작은 아기 담요를 허리부터 두르고는 빙그르르 돌기도 하면서 공주, 정확하게는 공주드레스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곤 했어요. 드레스를 사 주려고도 했지만 너무도 비싼 가격에 허걱~ 걍 상대적으로 저렴한 핑크색 티셔츠(블라우스같은)와 흰색 치마바지를 사 주었는데 이건 싫다네요. 팔랑거리고 돌면 휘리릭 퍼지는 공주드레스여야 한다고 하면서요. 유치원 친구에게서 살짝 빌려온 엘사드레스를 집에서 입어보기도 했어요. 도서관에 갔는데 선뜻 '리틀프린세스 소피아'를 꺼내오더니 눈을 반짝이면서 읽습니다. 집에 빌려와서도 계속 보고 또 보고 하네요. 넘 귀여워서 엄마는 티 안나게 작게 웃기만 했어요.
'엄마와 나의 소중한 보물'은 이야기가 너무 예쁘네요. 별 기대없이 듣더니 중간부터는 챠니도 적극적으로 그림을 훑으면서 봐요. 이야기 내용처럼 챠니도 돌맹이를 꽤 많이 모았거든요. ^^
5살 전민정
오늘은 김용택님의 시로 대문을 열어주셨네요. 대학들어가고 나서는 오히려 시보다는 수필이나 소설 등을 읽다보니 시를 많이 못읽어봤어요.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시집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거같네요.
일요일부터 계속 비가 오네요. 월요일에는 하루종일 비오구요. 어제는 저녁에 또 비오더니 오늘도 거의 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8월에 뒤늦은 장마네요. ^^
비가 오니 시원하기도 하고 습하기도 하네요. 비오는 덕분에 민정이랑 책 읽을 시간도 많이 확보할 수 있구요.
이제 내일부터 유치원개학이니 슬슬 방학숙제도 마무리해야겠어요.
참, 드뎌 우리집 올챙이 3마리가 뒷다리가 나왔어요. 어제 저녁에 보니 3마리중 한마리는 앞다리까지 나왔더라구요. ㅎㅎㅎ 신기하더군요. 분양받은 지 3달이 넘으니 다리가 나오네요. ^^
똑같은 알에서 부화되었는데 어떤 올챙이는 성장이 빠르고 어떤 올챙이는 성장이 늦네요. 꼭 우리 아이들 성장을 보듯이 다 똑같을 순 없나봐요.
월-화요일 읽은 책들입니다.
민정이가 ort 1단계이지만 꽤 많이 읽고 있네요. 여기 ort책은 민정이가 소리내어 읽은 책들입니다.



좋은시로 읽기방문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따뜻한 시한편 새기기도 힘든 매일이네요~~~ㅜㅜ
3세 희건, 6세 소윤!!!!
저녁시간 왜이렇게 시간이 빨리가는지요~~~
소윤이가... 이것저것 하기 시작하니 더 그런듯해요~~~
요즘 소윤이는 하루는 방학특강으로 인라인을 타고 하루는 미술을 하고...
하루는 친구랑 수학품앗이를 해요~~ 수학품앗이라 해봤자... 문제집 하나를 일주일 양을 풀고 하루 만나서 함께 보충하는거여요~~~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소윤이 친구랑 해서 그런지.. 동기부여가 되네요~~~
하자고 하면 거부감없이 해요~~~^^
수학이든 영어든.. 뭐든.. 처음부터 아~~어렵겠다... 하고 겁부터 안먹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렇게 하루하루 하고 집에오면 시간이 참.......밥먹고 씻고 조금 놀다가 보면 9시 훌쩍 넘어버리고 저랑 책좀 보다 보면 10시 훌쩍 넘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그냥 빨리 자는거 포기하게 되네요~~~ㅜㅜ
빨리자야되는데 말이죠~~~~
소윤이 희건이 각자 본 책들도 있고... 잠자기전에 같이 본 책들도 있어요~~~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를 열심히 읽고 있는데... 혼자 책보던 희건이가...
뚫어져라 책을 쳐다보며 엄마 이야기를 듣고 있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이아이가 이만큼 컸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고요~~~~^^
이젠 희건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나게 듣는 이야기책들이 생기고 있어요~~~

계속 비가 뿌려지고 날씨가 참... 해가 뜨거울땐 비좀 와라 했는데.. 요즘엔 해좀 보고 싶네요...
집도 너무 눅눅해요~~ ㅜㅜ
오늘도 신나는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