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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고집으로 승부하는 아이

컨텐츠

댓글 8 댓글쓰기 본문보기

  • 관심과여유
  • |
  • 2014-08-22 23:28
답댓글

고집 부리는 것과 떼 쓰는 것의 차이!!

 

아이가 커 갈수록 아이의 고집은 쎄지고..

엄마는 속으로 "감히~" 라면서 아이의 고집을 억누르게 되는데..

제 행동은 어떠했나?? 생각하게 되네요.

저도 다른 엄마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요즘 아이랑 붙어있다보니

아이가 눈물바람으로 결국은 자신의 고집을 꺽는 모습을 자주 보아요.

근데 돌이켜보면 아이의 행동이 그리 잘못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도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조금 멀리서 바라 보아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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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8-26 00:01
아이가 커갈수록 '감히~'라는 생각이 엄마의 자존심과 직결되기도 합니다.
슬퍼질 때도 있다니까요ㅠㅠ
그럴 땐, '그래 엄마를 뛰어 넘으렴. 그래야 더 큰 사람이 되지'
이렇게 위안삼아요.

관심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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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8-21 09:33
답댓글

고집으로 승부해야하는데 참 저는 아집으로 집착해서 늘 낭패여요.^^;

엄마 고집이 만만치 않으니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한 번 안된다고 하면

끝까지 절대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서 아이가 고집을 부리지 않더라구요.

어느 날 돌아보니 내가 다 옳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내 기준으로 옳지 않은것이였지 아이 기준에 옳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데

엄마 한 마디에 아이는 늘 쉽게 포기하는 다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사실 우는 아이 젖준다고 울고, 떼쓰면 좀 해결되는 일도 있잖아요.

울지 않고, 떼쓰지 않는 것이 참 좋았는데 어느 날 보니 아이는 뭐든지 쉽게 포기하고 있더군요.

다시 육아의 방향을 살짝 틀어서 엄마도 빈틈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글쎄, 이게 될랑가 모르겄다....."

하고 말끝을 살짝 흐리자 아이는 자신감을 보이면서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결국은 안되는 일도 있고, 되는 일도 있었지만

아이는 직접 해보면서 오히려 많은 것을 깨닫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나도 잘 몰겄다. 니가 해봐라."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니 좀 다치기도......^^;

 

서론이 길었는데 결론은 고집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거죠.^^

역시 엄마는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게 나은거 같아요.

나처럼 키우면 결국은 나정도밖에 못하는 것을 자꾸 엄마기준에 맞추지 말아야지 다짐을 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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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8-22 10:52
저도 오로라공쥬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내 틀속에 아이들을 가두려 하면 결국 나 정도밖에는 안될거라는... 더군다가 내가 아는 세상이 좁고 지식이 짧은데 무슨 용기로 아이에게 강요를 할 수 있겠나 싶기도 하고요.
아이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으며 힘겨워 할 때에는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지원자로 남으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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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
  • |
  • 2014-08-20 20:59
답댓글

요즘에는 다양한 자신들의 역량을 살려 특성화고등학교 쪽으로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하고

정말 열심히 뛰는 친구들을 종종 보게됩니다.

우리 아이도 주변에 그런 방향으로 진로를 정한 친구들 틈에 끼어서 자신도 그쪽으로 진로를 틀겠다고

무작정 고집을 피우던 때가 있었어요. 우리 아이에게는 그렇게 하라고 도저히 결정을 못하겠더라구요.

결국은 온가족 반대로 우리아이는 일반고로 진학을 했고 그때 다른 친구는 경영정보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습니다. 비교적 좋은 학교 축에 끼었던 그 학교에 우리 아이의 친구는 거의 최저 등수로 입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는 3년만에 우리 아이의 부탁으로 그 친구의 취업을 위한 자기 소개서 작성을 도와주게 되었네요.

우리 아이와는 참으로 다른 3년을 보낸 그 친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더군요.

입학시에는 거의 꼴찌 수준으로 들어간 그 친구가 거의 1년만에 반에서 일등을 하고 여러 경영과 관련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대회에서 수상도 하는 등... 초반에 지원한 산업은행에는 떨어졌지만 이어 지원한 청와대 인턴쉽에 최연소로 합격하게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러 왔더라구요. 수경샘이 예를 들어 말씀하신 그 친구와 참으로 많이 닮아 있는 친구였습니다. 자신의 일을 위해 고집도 있으면서도 정중하고 열정적으로 달려가는...

우리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하는 맘으로 그 친구를 도와주었었는데..

그 친구를 보니 한국의 미래가 밝지 않나... 라는 기분 좋은 생각도 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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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8-22 11:14
저희집 막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갑자기 기술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학교들에 관심을 보이고 학교에서 하는 홍보특강에 참여하겠다고 했어요. 아마 학교에 며칠간 기술학교 선생님들이 오셔서 홍보하는 방문행사가 있었던 것 같아요.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하라고 했지요.
다음 날 아침, 담임 선생님께서 놀라서 전화하셨습니다. 아들이 실업계 고등학교 홍보 특강을 듣겠다고 했다고.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요. 특강을 들으려면 오전 수업도 못듣고 참여해야 한다고, 어머니께서 절대로 허락안하셨을텐데 무슨일인지 모르겠다고요. 아이가 실업계 학교로 옮길 수도 있다고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특강을 들어보라고 허락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순간 할 말을 잃으셨습니다.
그렇게 막내는 이틀간의 오전 홍보강의를 들었습니다. 결과는요?
들어보니 자신이 기대했던 교육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더래요. 그래서 그냥 하던 공부하겠다고요.
아무런 미련없이 탈탈 털어냈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대해 고민을 했었고 기회다 싶어 혹시나 해서 들었던 특강이었는데 아마 허무했을 거에요. 더 이상의 '혹시나'에 대한 방황은 없었으니 다행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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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4-08-20 10:52
답댓글
학교 다닐 때 부모가 주는 작은 용돈에 불만하면서 성장한 저와,제 몸으로 뛰며 열심히 일해 용돈을 번 제 친구 사이에 극명한 차이가 있습니다.지금도 그 친구는 좋은 직장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커리어 우먼이고,저는 어려운 일 피하고  선택 시 쉬운 길을 택해 훈련 기간에 비해 성과가 적습니다.고집이 곧 의지가 맞닿아 있는 경우 성공으로 가는 고된 길을 이겨낼 힘이 있다는 표시임을 요즘에 들어 알겠어요. 동시에 수경샘 말씀처럼 결핍을 모르고 자라는 제 아이에 대한 걱정도 듭니다.그 학생에게 찬사를 보내며 행운을 빕니다!(59.18.10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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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경샘
  • |
  • 2014-08-22 11:33
가끔은 어느 정도가 아니라 치열하게 세상을 사는 학생들을 보면서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들의 강한 의지에 나이는 어려도 존경심마저 느끼게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 학기씩 휴학하며 공사장에서 일해서 학비를 벌었던 학생, 일본을 오가며 보따리 장사로 돈을 벌어 공부하는 학생, 회사의 장학금을 받아 졸업 후 의무 근무를 해야했던 학생들까지...
그런데 세상에는 공짜는 없고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진리를 목격하게 됩니다. 공사장에서 벽돌을 나르던 학생은 여의도 증권가에서 손꼽히는 딜러로 성장했고 인센티브만 연간 수십억을 받는 큰손으로 신화적인 인물이 되었지요. 과에 장학금도 내고 후배들을 아낌없이 지원합니다. 후배들을 위한 초청특강도 하며 존경도 받습니다.
노력한 결과의 값을 저울로 달 수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든 노력은 값진 것이니까요.
열심히 살고 있는 모두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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