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은 4살후반 5살부터 처음으로 디비디를 보여줬어요
다행히 디비디를 거부하지는 않았어요...
까이유를 보여주니 첨에 재밌어하는 듯 하더니 실수로 한글자막이 나와서 그걸 본 후로 한글 한글 외치며 영어자막을 거부하더라구요
영어 싫어 한글한글 ...
그럴땐 한글자막 한두번 보여주면 애들이 내용 웬만큼 파악해서 한글자막 고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그냥 한글자막 보여줬어요 그러다 자막을 없애고 좀 지나서는 영어자막 슬며시 틀어놔도 가만있더라구요
아이들도 취향이 있어서 다들 좋아하는 까이유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남들 재미없어하는 dvd재밌게 보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처음엔 남들이 추천하는거 그냥 마구 사다 보여주니 안보는건 끝까지 안보더라구요
아서, 제로니모 스틸턴같은건 틀자마자 싫어하더라구요
좋아하는 디비디 찾기 위해서 목록쭉 펴놓고 유튜브에서 하나씩 보여주고 재밌냐고 물어보고
재밌다는 것만 사서 보여주니 다 잘 보고있어요
처음엔 제가 골라서 플레이어에 넣어놓고 보여줬는데
7살인 지금은 디비디케이스에 정리해놓은거 자기가 보고싶은거 골라서 매일매일 보고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 관찰하는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아이 취향이 뭔지... 시간도 조금씩 늘려주면서...
디비디 100개중에 한가지는 좋아하는게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어린나이에 한국에니메이션, 만화, 동영상에 너무 노출되어있으면 영어 디비디는 당연히 거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되도록 영어 디비디 접하기 전에 영상물에 노출시키지 않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리집도 티비 별로 안보고 뽀로로나 ebs만화도 거의 보여주지 않았구요,
아이챌린지해서 호비디비디는 하루나 이틀에 한번 너무 간곡히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는 정도만했어요
영상물에 목이 마른 아이는 영어디비디라도 감사히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두서없이 써보았는데... 아이 백명이면 백명 다 다르듯이 아이한테 맞게 노력해 보시면 좋은결과 있을듯 합니다
~~
저도 오지랖이 넓어서.. 주변에 이렇게 해보니 잘 보더라 잘하더라 말해도 해보는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엄마의 의지도 중요한 것 같아용~~ 꾸준히 해보아요^^
오지랖도 성공을 해야 말할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
돌아가던 시간이 걸리던 어찌되었던 성공해야 입을 뗄 수 있죠.
실패하면 아무도 안 들어 주거든요.^^;
아이 6살때 어린이집도 안 다니고, 유치원도 안 다니고
정말 집에서 엄마랑 빈둥빈둥 놀면서 책만 읽었는데도
우리집은 DVD 실패했어요.
아이가 아예 영어를 거부하고 싫어했어요.
그러니 어디가서 영어교육 말 꺼내지도 못해요.
근데 예전에는 애가 책 수준이 높으니 어디가서 무시는 안 받았는데
이제는 책하고도 담을 쌓고 놀이터에서 놀기만 하니
기피대상 1호로 찍힌건 아닌지 노심초사입니다.ㅜ.,ㅜ
놀이터에서 정말 날라다니다시피 노는 아이를 보면서 드는 생각.
저렇게 뛰어 놀기 위해서 엄마는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하는지 아이는 절대 모를테지요.^^;
엄마직장, 학업에 대한 욕구, 영어책 읽히기, DVD시청......
이거 다 포기하고 놀이터에서 하루를 보내지요.
나중에 울 아들이 이 에미의 노고를 알아주려나?^^
에이, 모르면 말고....... 그래도 누구, 누구의 귀가 뚫려서 DVD를 즐긴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냥 못 지나가고 이렇게 들러붙어 수다떱니다.^^
오지랖도 마음이 이뻐야 한답니다 ㅎㅎ
저희 아이도 어릴때 차안에서도 늘 시디를 듣고 다녔는데..
아이도 저도 지겹지 않았는데 남편이 귀가 너무 아프다고 그만 듣자고 할 정도였어요.
그때는 남편이 조금 힘들어 했는데, 그런 시간이 쌓이고 쌓여 오늘 이렇게 귀가 트인거 같애요.
지금 생각하면 참 잘했다 싶기도 하구요.
저희집도 알게 모르게 여기까지 온것 같네요 ㅎㅎ
딱 그만큼인것 같애요 공들인 만큼...
오늘도 똑같은 한마디... 꾸준함이 최곱니다!!
저희집도 첨부터 디비디를 좋아하진 않았어요...^^
그만보자, 티비보자, 한글자막 틀어라....했었지요...ㅋ
티비를 보여주지 않고 ...자막없이 영어디비디를 안볼려면 볼 필요없다고 강경노선을 걷자
할 수 없이 영어디비디라도 보더라구요...그러다 점점 영어디비디를 좋아하게 되더군요...ㅎㅎ
매일 저녁 먹을때마다 디비디를 보는데 ...
아이보다 애아빠가 넘 괴로워했어요...밥 먹으면서 티비 보는 낙을 빼앗겨서요...ㅎㅎ
뭔 말인지 모르는 영어소리를 넘 시끄러워하며 투덜대더니
요즘은 밥먹을때 어쩌다 디비디가 안켜져 있으면
애한테 "왜 디비디 안트니~?" 하고 묻는답니다...ㅎㅎ
ㅎㅎㅎㅎㅎ맞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재미진 글..감사드려요..^^
이런 오지랍은 언제나 환영인거죠..^^
우리 쑥쑥맘님들이 모두 오지랍 넓은 엄마들 환영입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