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늦게 깨우치게 하고픈 엄마들도 주위 엄마들의 극성과 학교나 유치원 교육과정에 한글을 모르면
수업진행이 안되게끔 되어있으니 어쩔수 없이 시키는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ㅜ.ㅜ
참 안타깝죠...
민정이네도 5월첫주쯤 아빠참여수업을 토요일날 진행하여 아빠랑 다양한 수업도 하고 체험도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엄마가 아니라 아빠참여수업이라 민정아빠도 좋아하고 민정이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현우수업하는 거 보면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대견하지요? 그래도 현우가 언어가 빠른 편이라 내년 학교에
들어가서도 똑똑할거에요. 올해 마지막 유치원생활을 보내는 해이니 많이 놀게 해주셔도 좋을거같아요. ^^
초등학교 가보니 또 현실은 달라요. ㅋㅋㅋㅋㅋ
책 많이 읽고, 글자 아는거랑 받아쓰기 백점 맞는 거랑은 또 천지 차이예요.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냅두는 우리집 받아쓰기는 비가 오고요,
한글이 늦어도 매일 연습해서 가는 애들은 백점 맞아와요.
그렇다고 별로 중요해 보이지도 않는 받아쓰기 백점 맞자고 책 읽을 시간도 부족한데
받아쓰기 연습시키자니 시간이 없고,
냅두자니 나중에 시험도 이렇게 형편없이 볼까봐 걱정도 되고.
한글 일찍 떼도 받아쓰기는 별개 일거라는 생각도 못 해봤는데
요즘 나름 딜레마예요.^^;
그래도 이 놈의 자존심에 받아쓰기 연습은 못하겠고,
다른 엄마들은 자존심을 죽이고 받아쓰기 연습하래요.
에이, 이놈이 한글뗀지가 얼마인데 다시 이런거 고민하려니 참......^^;
저희 수현이 친구들도 이제 대부분, 한글/수학 학습지도 하고
원에서 배우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학습지는 하지 않지만, 집에서 조금씩 가르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저도 늘 고민이 되요~!!
사실 이부분이 아이 자존감이랑도 연결된다 하시는 선배맘님도 계시고..!!
휴 어느게 정답인줄 모르겠어요 ^^
아이의 성향에 따라 아마도 나뉠듯해요~!!
아이가 괜찮아하면 다행이고,
아니면... 몰라서 주눅들어하는 저 친구들이면,
가르쳐야되는게 맞는 것 같고...
어렵다 어려워~!! 저희 유아 키우는 거 맞죠? ㅋㅋㅋ
와~! 관여님댁 뷰가 정말 좋네요~!!
탁 트인게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하루종일 바깥에서 노는 현우 부러워요.
은지는 유치원버스 내리는 곳이 동네 놀이터랍니다.
매일 하원 후 한 두 시간씩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오는데.. 사실 놀이터에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가끔 3,4살 아기들이 잠깐 들려도 반가워서 그네 밀어주고 손잡아주는 은지보면 안쓰럽기도 해요.
매일 놀이터에서 5~10분 놀다 학원차 타던 동네오빠도 다른 학원으로 옮겼는지 요즘은
그 시간에 나오지도 않네요.. 친구들 다 어디있나요???!!!
은지 유치원은 학습을 시키지 않는 유치원이예요
이 유치원을 선택한 이유는 유치원이 20년 넘은 오래된 유치원이라 교실이 커서 놀이하기 좋아요.
유치원 마당엔 작은 놀이터가 있어 바깥놀이가 용이해요
은지는 유치원에서 새 노래와 율동 배우는걸 좋아해요.
유치원 분위기가 이래서 유치원 친구들이랑 하원후에 놀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없어요.
저희는 동네 놀이터를 3곳이나 원정다니며 놀아요.. 친구찾아..
심지어는 지난주 금요일에는 종일반 친구들이랑 놀다 오고 싶다 해서 종일반 수업도 신청해
보았는데.. 7세 같은반 친구가 3명 뿐이였어요.
저 역시 아직은 놀려보자 인데.. 놀이터에서 혼자 노는거 제가 재미없어서 집으로 가자고 계속 꼬셔요.
유치원 엄마들은 저보고 학습지라도 시켜야 한다고 아님 한글이라도 떼고 학교 보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조금만 더 놀다 하면 안될까요 ^^?
은지는 아직 한글학습도 시작안했고, 학습지도 한번도 안했어요 (자랑 아니예요..아이랑 제 성격때문이예요..)
유치원에서 자기만 한글을 모른다고 얘기하지만 딸도 별로 개의치 않아해요
제가 가끔 편지 써 주면 친구들 한테 읽어 달라고 한다 그러더라구요.
아... 두서없이 쓴 글 어케 마무리 해야 하나요ㅜㅜ..
은지 하원시간이라 나가야 하네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아직은 놀리자는 거예요..
친구들아 어디있니? 같이 놀~~자~~~
저는 큰 아이는 유치원 보냈었다가 대구에 오면서 작은 아이와 함께 보낼 제일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어린이집으로 갔었어요.
제가 엄마와 교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정보통도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병설이고 아니고가 아니라... 엄마들 땜시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공부(?)를 시키더라구요
일단 제가 아는 곳들은...
저는 큰 아이 한글을 6세 때 며칠 시켰다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과감히 접고 안 시켰었어요
친구들 이름으로 배우는 글자들, 오며 가며 간판에 자주 보이는 글자 아는 게 전부였지요.
그런데 7세 여름에 이곳으로 왔는데...
여기는 열심히 공부를 시켜주더라구요. 다른 건 다 맘에 드는데 공부시키는 게 젤로 맘에 안 들었었어요
겨울방학때는 급기야 받아쓰기 연습까지 시키는데... 완전 멘붕 ㅠㅠ
특히나 아빠가 병원에 한달 입원하는 바람에 애들을 부산에 보냈다가 한달만에 온 상태여서...
초1 2학기에 배우는 내용도 받아쓰기하더라는 ㅠㅠ
맨날 30점 받아오고... 저는 괜찮다 위로했지만 예의상 한번씩 쓰기하는데... 지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이짓을 지금 왜 하고 있어야 하냐고 남편한테 계속 툴툴대고...
암튼 그랬네요
그런데 둘째땀시 한번씩 단체상담가서 얘기 들어보면...
특히나 첫째 엄마들이 애들 한글 떼고 안 떼고에 목숨을 걸더라구요. 누구는 몇 세에 뗐네 울 아들만 늦은 거 아닌가....
그래서 제가 지금은 그냥 책 많이 읽어주는게 낫다는 오지랖을 떨기도..ㅋㅋㅋ
그러면서... 울 둘째는 공부도 안 시키고 책도 안 읽어주고 있군요 ㅠㅠ
오늘 너~~~~ 무 일하기가 싫어서...
좀 심란한 관계로 일이 손에 안 잡히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 이러고 있어요...
재미도 없는 긴 댓글.... 용서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