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지킬박사와 하이드... ^^
저도 아직 어린 아들한테 자꾸 짜증을 내는데.. ㅎㅎ;;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은 조용히 저한테 한마디 해요.
'좀 부드럽게 말해줘~ 애가 그럴 수도 있지~'
저도 나중에 제가 어떻게 변할지? 가끔씩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데.. ㅋㅋ
Ryan 과 Sam.. 잘 하고 있어요~~ ^^
초등학생중에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거의 없을 거예요.
엄마가 보기엔 답답하기도 하고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깝기도 한데.....
저도 자꾸 조급증이 생기지만 그때마다 내게 드는 이 느낌의 조급함이 맞는 것일까 자꾸 생각하게 된답니다.
어제 어느 카페에서 글을 읽었는데
아이 셋을 키운 엄마였는데
첫째 아이는 엄마의 코치를 받으며 엄마가 원하는 방향으로 엄마가 만들어 키워서 sky대학에 보내셨대요.
대학 졸업하고 과에 알바, 학원강사 하다가 그쪽업계도 경쟁이 너무 심해서 지금 알바하면서 7급 공무원 시험공부하고 있대요.
둘째 아이는 상대적으로 풀어서 자유롭게 키웠대요. 이건 첫째에 올인해서 여력이 없기도 했고 경제적으로 부족하기도 해서 그러셨다는데...
둘째 아이는 대학 갈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지금 재수하고 있대요.
그런데 두 아이를 보면서 첫째를 잘못 키웠다는 생각이 많이 드신답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첫째아이가 당연히 잘 큰건데....
첫째아이의 눈에서는 생기를 찾기가 힘들다네요
반면 둘째 아이는 항상 눈빛이 살아있고 반짝인데요.
그 분이 왜이런가 가만 생각해보니
아이들 어릴때 매번 큰아이 한테는 화내고 혼내고 다그쳤던 반면 둘째한테는 그러지 않았다고.....
첫째아이도 활발하고 장난꾸러기였는데 어릴때 부터 길들여야 하고 버릇 잡는대고 엄하게 했었고
거의 20년을 그렇게 키우셨대요.
그래서 그런지 작은 아이는 항상 자신감도 있고 공부도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네요. 자기 삶의 주인이 자기인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자기 삶을 꾸려가고 있는 느낌이시래요.
그분 말씀이
우리 엄마들이 아이를들을 키우면서
엄마들의 목표가 명문데 보내기인지 아니면 내아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느게 목표였는지....
저도 마음으로는 대학이나 이런것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늘 내아이가 뒤쳐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참 많이 다그치게 했던것 같아요
가끔 아이가 " 엄마 나 이거 다했어.... 다음에 뭐해?" 하고 말할때
정말 ......가슴이 뜨끔했답니다.
ㅋㅋ 글을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령돌맘님이 문제가 있다고 이렇게 글을 쓰는것은 아니구요.
정보가 너무 넘쳐나는 시대에 살다보니....
내아이나 근처 주변 아이 친구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정도만 알면 될것 을
이름도 성도 모르는 수많은 아이들이 누구는 벌써 이런것을 공부하고 있고...누구는 초등이 수능시험을 봤는데 다맞았다 하고 .....뭐 이런 알지도 못하는 남에 아이에 대한 너무나 방대한 비교의 정보들이 넘쳐나서....
그냥 평법히 잘 자라고 있는 내 아이가 한없이 작아보이게 하고
빈둥대고 있는 모습이 한심하게 느끼게 하고
그랬지 않았나 싶네요.
매일 다집해야겠네요. 눈빛이 살아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저도 간섭을 줄이고 아이가 스스로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
우리모두 더 힘냅시다 ^^
령돌맘님. 일하시면서 아이 셋 육아, 게다가 공부까지 챙기실려면 무지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예령이 재롱 보면 풀리신다니 다행이예요 ^
공부는 백마디 잔소리보다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는 게 훨씬 효과적인 것 같아요.
림이도 공부에 대한 성취욕이나 경쟁심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저도 그것때문에 고민 많이 하고,
특히 작년에 저녁마다 수학공부 봐줄때 많이 부딛히기도 했었네요.
엄마가 옆에서 가르쳐줘도 정작 본인이 동기부여가 안되어있고 의욕이 없으니 저한테 짜증도 많이 냈었죠.
그러다 이런 저런 계기로 본인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들이 생기고 그로 인해 동기부여가 되면서 많이 나아졌어요.쑥쑥 북클럽도 약간의 도움이 되었구요. 지금은 본인이 매일 해야하는 두세시간 분량의 학습량은 책임감있게 나름 성실하게 하네요. 3학년때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다니던 사고력수학도 끊었어요.
이젠 진짜, 피아노, 방송댄스, 다니다 말다 하는 통기타 클래식기타 말고는 학원이 제로예요. 여기는 기말, 중간고사가 올해부터 없어져서 국, 영, 수, 과학은 평소 실력으로 치고, 가장 약한 사회만 전날 공부해요. 시험에 대한 부담도 훨씬 적고 편하네요.
대신 예전보다 책읽는 걸 좋아해서, 책은 많이 구해주고 있어요. 이렇게 널널한 건 올해까지만..^
건령이가 로봇좋아하지 않나요? 카이스트에 로봇대회도 있고 포항공대 로봇공학과도 있으니 관련 자료들도 찾아주시고, 시간될때 데리고 가서 탐방도 시켜주고 해보셔요.
둘 다 들어가기 만만한 대학들은 아니니, 나중에 안가더라도 그쪽을 목표로 스스로 공부하게 되면 성과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PS 미션 게시글인 줄 몰랐네요. 고민 글에 령돌이들 워크싯사진이 왜 올라있는지 궁금했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