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이라 선배인가요?ㅋㅋ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어요...
그냥 저는 무작정 문제를 많이 푼다고 수학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까 고민하다가 강의를 통해 가닥을 잡았어요.
교육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구요.
영어의 길은 다양하나 기본은 같잖아요. 많이 듣고 많이 읽기 그리고 많이 말하고 쓰기
수학의 기본은 많이 생각하기가 아닐까요?
생각을 깊게 하다보면 수학의 원리들을 이해하게 되고 흥미도 생기겠지요.
문제지 답지에 나와 있는 방법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거든요.
다양한 해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게 엄마 역할인 듯해요.
미리 해놓으면 좀 더 빨리 이해하게 되니까 선행이나 예습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보단 아이가 관심 있으면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선행에 앞서 지난 학기에 배운 내용을 확실히 복습한 후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들은 강의에서 모든 선생님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강조한 부분이 확실한 복습이었어요.
수학 성적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면 걱정할 게 없다고도 하셨지요.
무슨 말인지 잘 생각해보시면 아실거에요.
끝으로 최수일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모죽이야기입니다.
대나무 중에 최고로 치는 ‘모죽’은 씨를 뿌린 후 5년 동안 아무리 물을 주고 가꾸어도 싹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어느 날 손가락만한 죽순이 돋아나 주 성장기인 4월이 되면 갑자기 하루에 70~80cm씩 쑥쑥 자라기 시작 해 30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5년이란 세월동안 자라지 않았던 것일까요?
의문에 의문을 더한 학자들이 땅을 파보았더니 대나무의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나가 10리가 넘도록 땅속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달리다 불현듯 내가 어디로 가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잠시 쉬면서 달려온 길을 돌아보며 애초에 가졌던 목표와 각오를 다시 되새겨보지요.
제가 개념을 떠들어대는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물론 우리아이는 예외지만요.(그동안 한 게 없어서...ㅋㅋ)
수학책을 유심히 보셨단 말은 개념의 중요성을 생각해보신 거네요!!!
이래서 제가 별 내용없는 글이라도 올리는 거랍니다^^
강의 들으면서 또 선생님들께서 쓰신 책 보면서
초등수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 혼자 고민하면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줘야 되는지
문제 풀이에만 매달리는 방식이 왜 적절한 방법이 되지 못하는지(교과서와 익힘책의 개념 학습이 우선이라는 의미)를 절절히 느꼈답니다. 제가 첫번째 글에 올려 드렸던 책2권 꼭! 읽어보세요.
아~~~ 이거였구나! 하실 거에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혜정님~~~~ 지나가 영어만큼 수학에 푹 빠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