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모바일

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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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12:03

저희집 된장찌개 레시피는 맛 순서대로

싱싱한 꽃게 > 모시조개 > 크고 싱싱한 바지락 > 멸치 다시마 육수 + 표고버섯 가루

부자재 없이 급하게 끓일땐 CJ 다담 된장찌개가 대안이 되구요.

꽃게가 들어가면 반칙이라는 말도 있지만 싱싱한 꽃게가 들어간 된장찌게가 가장 맛있네요.

하다못해 냉동 게다리 몇개라도 넣으면 안 넣은 것보다 낫고

조개는 모시조개가 가장 시원하고, 그 다음으로 바지락. 마트에서 파는 자잘한 봉지바지락 말고,

100그램이나 근단위로 사는 크고 굵고 싱싱한 바지락 들어가면 시원하고 맛있구요.

멸치 다시마 육수는 멸치를 좋은 것 써야 육수가 맛있어요.

저희집은 꽃게나 조개 넣을때는 멸치 육수 안넣어요. 여러가지 섞는것보다 국물맛이 깔끔한 걸 선호해요.

우렁 된장찌개나 미더덕 된장찌개도 끓이는데, 우렁은 국물맛보다 쫄강한 우렁 건저먹는 맛으로,

미더덕, 새우 넣어 바다향이 느껴지는 해물된장찌개도 괜찮구요.

요리고수중에 차돌박이로 된장찌개 끓여먹는 분도 봤어요. 저희는 안먹어봤지만 그것도 맛있을 듯.

국물이 너무 멀겋지 않으려면 쌀뜨물로 끌이면 더 좋구요.

결정적으로 된장찌개 맛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된장맛인데,

이건 그 된장으로 직접 찌개를 끓여먹어봐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추천해 드리기가 어렵네요.

짜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된장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맛있다고 소문난 시골 된장들도 사봤는데 짜서 놀랬었다는^

한식요리는 당의 도움 없이 원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서 조리하기때문에,

무조건 식재료가 좋아야 음식이 맛있어요.

생선한마리를 구워도, 나물 한접시를 무쳐도 재료가 신선하고 좋아야 더 맛이 있어요.

장을 볼때,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좋은 재료를 사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찌개는 담는 용기도 신경써야 먹음직스러운데 음식 디스플레이는 일본사람들이 최고인 듯.

딴소리인데, 찌개는 꼭 국자로 앞접시에 각자 떠드시는게 좋아요.

한 찌개에 숟갈 같이 넣어 먹는 문화가, 우리나라 성인의 H.pylori 보균율 60%

위암 발생율이 세계 1위라는 사실과 관련없다고 보기가 어렵죠.

H.pylori뿐아니라 A형간염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등등을 한 찌개에서 다 섞어서 먹는...

제가 쑥쑥 방언이 터졌나봐요. 박사님.

계몽사 전집보고 흥분한게 아직 안가라앉았네요. ㅋ

건강과 관련된 식자재, 조리법 등이, 개인적으로도, 또 일하고도 연결된 지대한 관심사인데

제대로 쓰자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 것 같아요.

삘받는날 다시 올께요.^^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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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13:04

쑥쑥방언이 어제 세 여자가 터졌어요.
나, ,kokone, 림이네.
절대 맞는 말. 찌개 같이 숫가락 넣기 없기!
주로 해물 된장찌개로구먼요. 게 넣은 거 좋지요.
한창 철에 상자로 주문에 다듬어 째개용, 찜용 갈라서 얼려서 먹음 좋죠.
그것도 옛 얘기여요, 우리 집에서는. 요즘은 상자 주문 안 해요.

음식상 디스플레이에 목숨 거는 사람이 나여요.
울 엄마가 하도 엉성한 식탁을 차려주셨대서 내가 한이 맺혔잖우.
그런데 애 떠나고 부부 식사량도 줄면서 그냥 깔금하게 차려요.
큰 접시 내려 상 차려본지가 오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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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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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9:52

저희시어머니께서 한음식 하셔요.

비법은

1. 새우살과 소고기에 챔기름 한방울 넣어 볶은 후 물넣어 육수 우리기

---- 새우도 육수가 잘 우러나는 종류가 따로 있더만요. 보리새우라 하신 것 같은데...

2. 된장에 고추가루조큼, 설탕흩뿌려 짓눌러 놓았다가 넣고 끓이기

(체망에 된장 넣어 건데기 걸러 넣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 같아요)

3. 두부, 호박, 양파, 숭덩숭덩, 막판에 대파 숭덩숭덩.

가끔 방아잎도(이건 경상도 재래시장에서만 본듯. 일종의 향신채 비슷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왠만큼은 맛이 나는듯합니다.

추가 팁)

1. 여기에 게를 넣어 게 된장국을 끓이면 히트칩니다!

2. 저버전에 물을 아주 조금만 빡빡하게 끓인 된장찌개에 국수면과 열무김치 넣어 비벼먹어도 죽여요.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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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10:13

오우, 이건 여늬 레시피가 아닌데? 당장 인쇄해놓고 시도하리다. 울 시엄니가 소고기로 된장국을 끓이시는데 남편이 해물 넣을 걸 선호해서 조개, 새우, 게 등으로 하는데 아무래도 소고기 만큼 감칠맛이 안나요. 그래서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하고 해물을 넣어요. 새우살과 소고기를 섞어서 참기름에 볶는다... 이거 대박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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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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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9:50

집밥 백선생을 종종 보는데...설탕을 약간 넣으면 감칠맛이 난다고 하네요~

저도 아직 시도해보진 않았어요. ㅎㅎㅎ

그리고 백선생님도 그러시던데요. 된장찌개는 오래 끓일 수록 맛있는 것이라구요. ^^

저는 멸치육수 끓일 때 표고버섯 밑둥을 함께 넣어 끓이는데....

표고버섯 밑둥을 넣고 안 넣고의 차이가 은근 크더라구요.

원영파가 표고버섯을 좋아해서 표고버섯을 넣은 반찬을 자주하거든요.

밑동을 모아서 국물낼 때 넣으니 좋더라구요.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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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10:11

그럼 그럼. 표고 밑둥은 버리면 안돼요. 파뿌리도 그렇고. 국물 날때 같이 넣으슈.

쭌앤윤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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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2:46

된찌~ㅋ
야밤에 글작성하고나서, 보는거라, 막~땡기네요^^ 저도 살림에 잼병인지라, 음식도 그닥 잘하질못해 특별한건없지만, 박사님과비슷한거같아요~, 육수를 미리내서 사용하진않고, 그냥 바로 멸치, 마른버섯, 다시마를 같이 끊인후 사된장+시골된장넣고, 양파넣고야채넣고, 마늘넣고, 매운맛원할땐 고춧가루랑청양고추를 넣네요. 있는대로, 두부나 고기나 해산물이나 파나~있으면있는대로없으면없는대로 그냥 줘요~! 할줄아는게 몇가지없어 자주 해먹는편인거같네요^^
참! 간은 까나리액젓 ㅋ 그게 포인트인데~ 까먹을뻔했네요. 된장찌개에는 그거 넣어요^^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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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6:46

오호, 이런 특종을 바렜어. 액젖으로 간을 맞추는군요. 그럼 딱히 해산물이나 멸치가 필요 없겠는걸? 청양고추 선호하는 집은 그걸 꼭 넣읍디다. 우리 식구는 모두 매운 걸 못 먹어서 안 넣고 향을 위해 풋고추는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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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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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1:02

저희 식구들은 된장찌게를 매일 올려도 싫다 안하고 잘 먹어요.

그래서 오늘저녁 모할까.. 고민되는 날은 어김없이 된장찌게네요 ^^;;

그때그때 제 기분에 따라 찌게를 심심하게 끓일때도 있고 짭쪼롬하게 끓여 비벼 먹을수있게도 하곤 하는데

끓이는 방법은 한가지예요

저도 다시마+멸치 육수는 항상 미리 만들어 둔답니다 (정말 요긴해요!!)

육수에 호박+양파 기본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 투하 (어떤날은 느타리버섯을, 어떤날은 팽이버섯을 감자 넣는

날도 있고 ^^;; ) 하지만 두부는 잘 안넣어요

이상하게 밖에서 먹는 된장의 두부는 맛있는데.. 제가 된장에 두부만 넣으면 된장맛이 흐트러져요ㅜㅜ

전 된장을 후반부에 넣는데..예전 어디선가 된장을 먼저 풀어 오래 끓이면 된장에 든 좋은균들이 죽은다는

말을 들은후론 버릇이 되어 뒤에 넣어서 간을 맞춰요.

그리고 고추가루 조금+파+고추(요즘은 딸내미 때문에 거의 못넣고 있어요)

얼마전 시누가 저희집 된장찌게 맛있다고 저한테 비법을 알려 달라고 한적이 있어요

비법은 엄마된장이 맛있어서 인것 같아요. 저흰 친정엄마가 담궈서 주시는데.. 대~충 끓여도 맛있어요 ㅋ

그런데 똑같은 된장이라도 엄마가 끓여주시면 더~~ 맛있어요.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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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6:43

된장찌개는 사실 오래 끓일 수록 맛이 나는데 영양 면에서는 그렇다고 하대요. 그런데 바로 끓여 먹는 건 일본 된장이나 그렇지 우리 건 영.... 난 더 이상 울엄마 반찬이 입에 안 맞아요. 엄마 떠난지 28년 째. 시댁 장으로 반찬하고, 남편 입맛 맞추다 그리된 거여요. 오빠나 남동생은 여전히 엄마 음식을 좋아하는 걸 보고서 우리 올케들도 친정 음식 보다 자기 시댁 스탈이 나으려나 궁금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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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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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0:56

ㅎㅎ 된찌 ~~

제가 할줄아는 요리가 아니 음식이 몇개 안되는데..

주방과 별로 안 친해서리.

저두 다시마 멸치 육수내고 야채 두부 넣고..

어쩜 저도 된장 그렇게 섞어 먹거든요.. 박사님처럼 같네요..

글구 거기다 된장넣을때 전 고추장 조금 첨가..

끓이다가 마지막에 팽이버섯 조금...

그럼 약간 달콤하면서도 얼큰 하답니다..

너무 텁텁하게 끓이면 별로.. 맑은 느낌으로 드시면 더 맛있어요..

낼은 간만에 끓여볼까요?? 더워서 요즘 국물없이 였거든요...

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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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1:07

저도 고추장 쬐금 넣을때도 있어요^^ 많이 넣으면 텁텁하고.. 마지막에 고추가루 넣는걸 더 좋아라 하는데.. 딸내미가 가끔 맵다 할때가 있어서.. 그럼 고추가루대신 고추장을 조금 넣으면 맵다 안하고 저도 된장의 심심함을 없앨수 있어서 좋아하는 방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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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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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6:39

고추장을 조금 넣으면 좋은데 요즘 고추장은 다 단맛이 들어있어서요. 찌개용 고추장을 어머님이 전에는 보리가루로 담그셨는데 이제는 구할 수가 없네요. 시중에서 구하는 건 찌개용이라고 해도 들척지근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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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미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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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23:35

박사님 은근 줄임말 못알아들었어요
된찌..^^;
저흰 감사하게도 시엄니가 된장담궈주셔서 잘 먹고있네요
부지런한건지 게으른건지 육수는 미리 못끓이고 그때그때...
오늘은 김찌먹었고
내일은 된찌 해먹어야겠어요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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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06:40

어머님한테 장 삼종 셋트 (고, 된, 간) 얻어 먹을 때가 좋았지. 그런데 더 이상 공급 못 받을 때가 되니 입맛이 거기에 젖어서 시중 제품 구할 때 골치 아프다는 사실. 요건 모르셨쥬?

반갑다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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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22:36

저는 안 그래도 요리를 못하는데...
아주 아주 오래전 된장찌게를 된장국처럼 끓인 적이 있어요
멸치육수말고 다른 해산물은 없었고 감자,양파,호박을 넣었는데요
짠거 싫어서 싱겁게 했더니...
남편왈...이렇게 끓일거면 너 혼자 먹어라 ㅜㅜ
그 뒤로 그 집 상에는 된장찌게는 다시는 올라오지 않았다는 슬픈 전설이...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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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22:57

재료 대 물 비율 어려우면 채소와 두부를 먼저 냄비에 넣고 다른 그릇에 육수에 된장을 풀어 그걸 냄비에 부어 재료 위로 물이 자작할 만큼 부어요. 재료는 익으면 숨이 죽기 때문에 물을 넘치게 부으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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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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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22:27

ㅋㅋㅋㅋㅋ 오늘 박사님 필~~ 받으신 듯요. ^^

멸치 육수 준비해 두시는 것 말고는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전 된장찌개 끓일 때, 육수를 내거든요.

1. 먼저 다시마를 물에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멸치를 넣고 육수를 만든다.

2. 10분 정도 끓이다가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 어슷 썬 무를 넣는다.

3. 물이 끓으면, 된장을 풀고 각종 야채를 넣는다.

4. 국물이 끓으면 두부, 파를 넣는다. 마늘도 조금 넣는다.

5. 마지막 불 끄기 전에 부추를 넣는다.

저희집은 된장찌개라기 보다는 된장국에 가깝네요.

싱겁게 끓여서 된장국처럼 먹거든요. ^^

내일 아침에도 된장국을 끓여야하네요.

냉동실에 대합조개 살이 있는 걸 깜박했는데..

내일은 조개살 넣어서 된장국 끓여야겠네요. ^^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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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22:31

보통 요리샘들은 두부를 나중 넣으라 하는데 그러면 두부에 간이 안 배요. 그래서 나는 야채랑 같이 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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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집밥 된찌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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