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오래간만이어요.^^
잘 계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달랑 애 하나 키우는데 왜 이리 맨날 바쁠까요?^^;
저는 정신없이 살아요.
해마다 도전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네여.
육아의 끝은 어딘건지.^^;
게시판에서라도 자주 뵈면 좋겠어요.^^
요즘엔 그냥 익숙한대로만 살았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그래도 하루하루 커가는 아들보며 거기에 맞춰주려 살았네요.
추운 겨울 그냥 따뜻한 집에만 있고 싶다가도
아들과 완전 무장해서 집 앞 학교 운동장도 거닐고,
놀이터에 미끄럼틀도 마니 태워주고
근처 도서관도 부지런히 다니구요.
책도 많이 읽어주었네요.
24갤 아들 끼고 있어 왜 어린이집 안보내냐는 주위 분들의 말말말...
있지만 제 소신 지키며 제 품에서 아들 키우기 하는 것도
다른이들의 익숙함을 벗어난 저만의 결별이랄까요?
그래도 쑥쑥에는 엄마품에 자라는 아이들 많은 것 같아 좋아요.
물론 직장맘님들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만요.
오랜만에 힘을 썼습니다.
TV와 마주하던 소파. 현관에서 부엌으로 가는 길에 있던 3단짜리 책장의 위치를 과감히 바꿔보았지요.
이 집에 이사와서 처음이니 한 5년 만에~?
이제 TV는 책장과 마주하고 있어요.
첨에는 어색했는데 아이들이 책장에서 책을 꺼내서 놀고 읽고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힘쓰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조그만 차이지만 큰 변화를 실감하고 있어요.
누구하나 엄마의 행동, 음식등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이 없죠.
앞으로는 가족의 울타리를 좀 벗어 나야 겠어요. (울신랑 "허걱" 하네요) ㅎㅎ
홍박샘님 덕분에 나의 삶을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 일주일을 지켜보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암수술을 받아서 식이조절이 필요한 편이라 밀가루 음식을 끊어야하는데 잘 안되네요 ^^ 빵순이라
그리고 습관적인 폰사용좀 끊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