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자라고 더 가르치려 밥떠먹여주며 책까지 읽어주는 못난엄마입니다.
심히 반성하겠습니다...ㅜ.ㅜ...
아들내미가 이제 초1 들어갔는데 너무 빨리 독립하려고 합니다.
엄마없이 다른집가서도 잘 자고
버스도 혼자 타겠다고 하고....
거기다가 토욜마다 시누가 울 아들 버스태워서 보내라고 .... 토욜마다 거기서 자고 오려고 하겠지요? 그집엔 아들만 셋이라서 재밌거든요 ㅜ.ㅜ
그런데 전 아들이 하나밖에 없어서 아들을 끼고 싶은게 문제라면 문제....
잉~~~ 섭섭하다규~
밤에 책 읽어주는거라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저도 모르게 아들 영어책 술술 읽는다고 자랑하고 싶은거 참느라 힘들지만....
엄마 말 잘 듣고 예의바르고 씩씩하다고 자랑하고 싶지만...
매년 달라지는거 알기때문에 자랑은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엔... 또 그 담해엔 속썩일수 있는게 아이들 이니까 그죠?
맘에 딱 와맞는 말씀이시네요.
얼마 전, 신랑 다니는 회사에 결혼한 여직원 아빠가 전화 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딸 일좀 고만 시키라고...
이런게 진정 아이를 자식을 위한게 아닌데 말이지요.. --;;
아직도 혼자 자기 독립 못한 5학년 딸아이...
갑자기 어제 혼자 잔다는데..좀 섭섭하더라구요.
매일 혼자 자라고 잔소리 했었는데...ㅎㅎㅎ
조금만 더 끼고 자려구요~~^^
한 편으로는 조기 독립을 바라면서도 독립하면 허전하구요...ㅎㅎㅎ
등하굣길만 해도 정문 셔틀이 그리 귀찮터니만...정작 혼자
등하교를 하니 아쉽더라구요.^^;;;;
순간 순간을 행복으로 알고 살아야겠어요. ^^
항상 마음에 다짐하면서도 또 옆집 얘기 들으면 조바심이 나곤 하지요...
이런 글 볼 때마다 다시 한번 반성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급하게 마음 먹고 아이 채근하지 말라는 이야기시죠?
제가 늘 새겨야 할말씀 같아요
옆집 아이랑 비교도 말고 내 아이만의 속도, 방법으로 꿋꿋하게 갈게요^^
박사님~ 조기 독립보다 엄마품에 있을 때 더 따뜻한 기억을 많이 담을 수 이ㅆ도록 노력해야지~~ 마음 먹습니다. 이런 얘기 해주셔서 차ㅁ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읽기 조기 독립 반대!!! 저도 반대합니다~
사실은 찬성하고 싶은데.. 아직도 울 아들이 영어책독립을 못 해서요... ㅎㅎㅎ^^;;
엄마가 읽어주면, 맞장구도 치고.. 자기도 아는 거 막 얘기한다고 책 진도가 안 나가는데..
혼자 좀 읽어보라면 바로 도망~
게다가 읽어주다 틀리면 지적질도 들어오고... ㅋㅋ
이 눔의 실력을 모르겠어요.
저희집 똥강아지... 밥 하나는 기똥차게 잘 먹어서...ㅋㅋㅋ
요즘 볼 살~ 배 살~이 늘어서.. D라인이라고 제가 놀리거든요~ ㅎㅎ
키로도 좀 가야할텐데...
이제 아이들을 마니(?) 키우고난 저에게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저희 아이들은 이제 초6,3학년인데.. 지금 알고있는걸 그때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도 제가 책 읽어주는걸 조아하는 우리 아이들.. 오늘부터라도 다시 책읽자!!를 외쳐봐야겠습니다^^
저희집 2호 며칠전 영어책 짧은 리더스 읽는 모습 보고
정말 감격스러웠어여~
나이가 지말로 10대(10살이라 10대래요~ㅋ)라는 것이
이제야 읽는 모습에 말이쥬..
속터지게 느리긴 한데 밝고맑은 모습에 제 충전기네요..
제가 힘이없어하면 와서 안아주며 충전~~~~!!하고 외쳐요..
박사님글에 다시 위안받고 갑니당^^
삶에서 우러나온 증거들에 정말 그렇구나를 말할수 밖에없네요 뭐든 스스로 할수있게 뒤에서 도와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읽어주기는 스스로 하더라도 꼭 옆에 품에 안고 읽어줘야겠어요. 근성있는 아이. 좀 늦되더라도 끝까지 기다려 주어야겠어요. 스스로 독립도 빠른것이 전부가 아님을 다짐하며...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아 밥먹는 얘기나와서... 밥 스스로 잘먹어야 공부도 잘한단 말에 주눅든맘인데 홍박쌤 말에 위로받고가요 ㅎㅎ
밥먹기도 기다리고 기다려주면 혼자서 잘 먹게되겠지요?ㅠ
친구애들은 혼자서 어찌나 잘먹던지 늘 부러움의 대상이거든요
우리 큰 ㅅㄲ 2학년 여름에 읽기독립이 되었다고 감격하던 게 엊그제 같습니다. ㅋ
그 놈 때문에 원래 동안이던 저... 이제 제나이+알파로 보이게 되었지만 씩씩씩....!!
그래도 그 놈 때문에 인간된 거(??? 정말 되었나???) 평생 감사하고 삽니다. ㅋ
아는 집 큰아이가, 엄마 으~쓱하게 하는 아이인데
두째가 , 우리집 큰 ㅅㄲ 같더란 말입니다. 엄마가 고민에 빠졌어요.
아~ 우리 집은 반대여서 너무 감사하다. ㅋ
안그럼 지금쯤 제 허영심의 끝이 어디쯤 닿아있을지.. 상상 불가인데
큰 ㅅㄲ 덕에 전 땅딛고 감사하며 살수 있거든요.
아... 이건 홍박님만 이해하실 가정사인데 괜히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