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아침 풍경입니다.
제가 외출하고 돌아 오니 이렇게 자고 있더군요.
아인이는 점토를 손에 쥐고 그냥 잠들었네요.
언니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둘이 싸우지는 않지만
나름 보이지 않는 경쟁은 하는 것 같아요.
아인이는 밤새 망원경 들고 "star 와 moon" 외치며 침대를 뛰어 다녔습나다 .
틈틈히 만들기도 하고
동영상은 틀어 놓고 살지요.
요즘은 " How It's made" 에 빠져 삽니다.
언니가 좋아 하던 다큐멘터리 였는데...
피는 못 속이나봐요~
생각해보면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는 꼽으라고 하면
전 언제나 엄마/동생이랑 뛰어놀던 아기때(미취학)를 뽑아요~~~
특별한거는 없는데....에피소드 같은것도 별로 없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행복이 비누방울처럼 퐁퐁 생기는거 같애요...
근데 사춘기때는 그런 것도 기억 못하고 엄마한테 못된 소리나 하고....ㅠㅠ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아직까지도 못해준게 많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애요~~
육아를 하고 있는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건데...
그땐 정말 몰랐구나....그게 당연한 줄 알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ㅎㅎㅎ
저도 울 아기에게 행복한 유년시절을 선물해 줬느면 좋겠어요~~~
표현도 많이많이 해서 사랑받았다는 사실을 알수밖에 없게 만들어야 겠어요....ㅎㅎㅎ
1/2. O
3. 우리 가은이 주머니 속에 넣어 항상 같이 다니고 싶어~
가은이 왈,..사람은 주머니에 넣는거 아니라네요...캥거루만 그러는 거라고..ㅎㅎ
4. 누워서 뒹굴뒹굴....젤 좋은게 누워서 노는거...ㅎㅎㅎ
5. 앗....오늘은 못 읽어줬어요...ㅠㅠ
6/7. 아빠랑 마트에 다녀왔어요...ㅎㅎㅎ 전 둘째랑 집에..ㅋㅋ
8. 아직까지는 이해할 수 없는 감정표현은 딱히 없는데...알아도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많네요...
동생 태어나서 그런지 울면 동생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싫어서 그런지 동생이 울면 같이 우는 척을 하네요...
안쓰럽긴한데......ㅠㅠ 더 사랑해주는 방법밖에는 없겠죠???
요즘 아이가 초저녁부터 잠들어 큰애들과 보낼시간이 많아진만큼 막내와는 두어시간도 같이 못있게되네요
깨어있는동안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있어요
오늘은 막내가 저녁먹기전에 혼자 휴대폰으로 만화를 보고 있더라구요 (이부분도 참 어렵습니다 너무 일찍 휴대폰을 쥐어준 제 잘못이지요ㅠ) 저녁먹자고 불렀습니다
좋아하는 반찬도 있고 유치원서 오자마자 매우배고파했던 상황이라 저녁먹자 저도 아빠도 여러번 불렀는데오지않아 경고하고 저희끼리 기도하고 먹으려고하자 마지못해 오면서 입이실룩실룩 ,... 늦게왔으니 다시 너만 기도하자하니 울며 같이 안했다고 씩씩거리더군요 이 아이는 끝까지 자길 기다려주길 바랐던거같습니다 마음은 이해하지만 불러도 오지않고 계속 조금만 더보겠다고 휴대폰을붙잡고 식탁까지 들고오는 버릇을 어떻게 고칠까요 여기까지만 보자하면 약속은 잘 지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자기가 어느정도 만족해야만하지 오늘같이 배고파서 다들 기다리고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는 기다려주자니 후속여파가 크네요
그렇게 울고나서 어찌나 밥은 잘먹던지 ....이뻐죽겠는 웬수입니다
저희 어무니도 많이 미안해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요즘처럼 티비에서 좋은정보가 나오지도 않았다고 미안하다고 자주 말씀하시네요. 사랑은 듬뿍받는데도 말이지요. 엄마만큼 하기도 어려운데 말이죠. 단 아빠랑 너무 자주 싸우셔서 그게 너무 어린나이에 싫고 스트레스였어요. 작은엄마네가 저희집에 놀러오셔서 주무셨는데 작은엄마와 아빠가 하하호호 하며 손잡고 잘까? 해서 문화적충격을 받았네요. 너무 부럽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남편과는 절대 언성 높이지 말아야지 했는데 이것도 쉽지는 않네요. ^^
아사이 하면서 의식적으로 사랑해 하고 안아주고 있는데 어느날은 예진이가 절 안아준다며 꼬옥 안아주네여. 이미 사랑에 빠졌는데 자꾸빠져서 어찌놔줄까 싶네요.
잘 못하는면 엄청 울고 엄마 아빠 때리는 버릇이 있었는서 나중에는 뭐 무서워서 알려줄수가 없더군요. 예를 들어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유리창에 붙는 활이 있었는데 활쏘는게 여간 쉽지 않아서 맨날 그걸 붙잡고 대성 통곡. (아 다 집어던지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이제 싹 안하네요) 혼내기도 하고 단호하게 얘기하고 엄마가 우위에 있다는걸 보이라고 해서 해보기도 했는데 더 크게 울고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울때 무조건 감정읽기-> 그리고 좀 울음이 잦아들면 그래도 엄마 때리는건 안돼 정말화나면 인형이나 소파를 때려 그것도 안좋은거지만 엄마를 때리는것보다나아 사람을 때릴때는 나나 다른사람을 지킬때 하눈거야 라고 주저리주저리 얘기해주는데. 요새는 많이 좋아졌어요. 단추끼우눈것도 처음에 많이 울었는데 한번도 안울고 엄청 낑낑대고 다 채운날 폭풍칭찬해 주었네요. 안울고 짜증안내고 채워서 엄마는 그게 젤 기쁘다고 얘기해주고 밤에 아빠 퇴근하고 왔을때 이야기 해주어 두번칭찬해주었어요. 그랬더니 요새는 많이 강도가 약해지고 횟수도 많이 줄었네요. 근데요새는 1등에 집착을 해서 ㅡㅡ;; 이것도 해결책을 찾아봐야겠어요.
5. 유치원에서 독서통장을 나누어주었대요. 독서통장에 애칭도 만들고 유치원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도 신나게 읽었어요~ <아빠는 곰돌이야> 요 책은 꼭 아빠가 읽어야 할 듯한데 아빠는 설거지하느라... 책 속의 아빠랑 실제 아빠랑 달라서 다행이지요.
7. 텃밭에서 기른 쌈야채를 주셨어요~ 쌈야채 핑계로~ 제가 좋아하는 삼겹살 사다 구워먹었어요~ 먹을 때 행복하네요!!!
8. 이해할 수 없는 감정표현이라고 해야할지.. 요즘 이해안된느 행동이지요...
아빠 닮아 식성이 좋은 첫째가 어느 날부턴가 밥을 잘 먹지 않더라고요~ 다행하게도 한달 정도 지나니... 이제는 알아서 먹어주는데... 국을 먹지 않아요.
국을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데...
어릴 때부터 국을 꼭 먹던 아이가 안 먹으니... 엄마는 또 걱정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도 어렵고 미안한 마음과 후회를 남기지 않는건 더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전 오늘부로 수아의 한달간의 어린이집 적응 기간을 마치고 "퇴소"했어요ㅎㅎ^^;
<재미없다고 가기싫어하는 아이, 집에 있는 엄마> 요 두가지만 생각해서 내린 결정인데
잘했다하는 사람도 있고 더 해보지 왜 그러냐 어차피 적응해야된다 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난뒤 그때 그리하길 잘했다 생각할 수 있음 좋겠네요..
여러가지로 새로운 것 많고 분주한 3월 한달이었는데 아사이 덕분에
아이와 저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이제 다시 4월 시작에 날씨도 따뜻하니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 같은 새 힘 가지고 화이팅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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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러분~ 수아가 혼자 손씻고 세수하고 로션발랐어요! 대단하지요? 정말 기특하네요~~
4. 어린이집에 인사하러 다녀오는길에 같이 놀이터에서 미끄럼틀타고 잡으러다니고 매달리기하고ㅎㅎ
5. 요즘 계속 인체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앗, 우리몸>과 <움직이는 몸> 읽었구요, 키즈엠에서 나온 공룡책(제목이 생각 안나네요) 읽었어요.
6. 오늘은 피부에 뭐가 또 나서.. 병원가는길 유모차타고 나들이했어요. 등원, 병원 빼고 나들이 할 날이 곧 올것 같아요!
7. 남편이 이른 퇴근해주어서 두 아이 다 데리고 노네요! 저 혼자 용량 가득찬 핸드폰 사진 정리하며 컴퓨터로 댓글쓰고있어요. 맨날 핸드폰 들고 댓글 쓰다 못쓴게 더 많았는데..
8. 아빠랑 잘 놀다가 잘 시간만 되면 아빠 싫어 저리가 할때가 많아요. 남편은 그래서 삐지거나 아이와 다툴때도 있고.. 자고 일어나면 아빠가 없으니(새벽 출근해서 늘 애들 잘때 출근해요) 잘 시간되면 그런건가 짐작해보긴하는데 남편에게 이해시키려하고 남편도 이해하려하다가도 욱해서 기분나빠하는 경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