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입시라면 서로 경쟁하는 입시여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겠죠.
전 어떤 입시제도라도 서로 경쟁하는 건 막을 수도 없고, 막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을 통해서 서로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 입시경쟁에 낄 필요가 없는 사람도 끼어서 온국민이 대학을 가야하는 시대를 만들고 있다는 거 아닐까요?
대학별 서열화가 생기고, 명문대가 생겨서 명문대 출신이 주류사회를 이루는 것 또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사회를 이끌 주류들은 최고의 대학에서 공부를 해냈던 사람에게 주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들만이 특권을 가지지는 않죠.
요즘사회는 그 주류에 낀 사람만이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가 아닙니다. 즉 명문대를 나와야만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죠.
요즘은 돈을 통해서도,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서도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주류에 속한 사람조차 움직일수 있는 힘을 나눠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명문대를 나오지 않고도 타고난 기술을 익혀서 돈을 벌고 돈을 쓰는 방법에 따라서 그리고 투표권을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주류사회를 움직일 힘이 있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입시경쟁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시는 경쟁적으로 이뤄져야합니다.
저도 올해 큰 아이 고등학교 입학시키는 학부모로서 걱정과 답답함을 누를 수가 없네요.
고입을 앞두고 나름 전문가 친지의 강력한 권유로 일반고에 진학시켰습니다. 지방비평준화지역이다 보니 여기서 내신 확보하는 것도 사실 쉽지는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아무리 정권이 바뀌어도 3불정책 폐지까지 가겠나, 라는 확신이 안이했던 게 아닌가 하는 고민에, 지금이라도 외고편입준비 시키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내신 수능, 논술면접의 3박자를 어떻게 조화롭게 이루어 나가야 할지 막연하네요.
어떤 제도에서든지 이익을 보는 편이 있고 또 손해를 보는 편이 있게 마련이기에 어차피 경쟁이 불가피하다면 좀 많은 아이들이 덜 힘들게 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수능으로만 뽑으면 한 번 시험으로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과연 옳냐고 난리고, 내신강화한다고 하면 수능을 12번 보라는 말이냐는 항변이 나오는 판이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은 없다고 봐야겠죠. 우리나라 같이 경쟁이 치열한 나라, 참 어렵습니다.
국사는 당연히 일반고에서 가르치는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씀 들어보니 그도 선택인가보군요. 역시를 준비하면서 대비해야 할 거 같네요. 정말 대학가는 거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