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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딸래미 친구가....

  • 팁토
  • |
  • 2017-06-08
15

요밑에 책관련글은 애써 외면할랍니더..@@

책과 담쌓은지 오래라,,,보면 속터져서리,,ㅜㅜ


딸래미 친구..아주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같은 초등학교를 나왔고,,,

지금은 같은 중학교를 와서 다른반이 되었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그래도 착하고 배려있는 편으로 평이난 제 딸에게(엄마한테만 까칠하죠 ㅜㅜ) 체육복이나 준비물같은걸 빌리러 오기도 하는 아이입니다.

얼굴도 무척 이쁘고,,,초등때부터 남자친구들을 갈아치운 아이라고요,,,

중학교 와서도 바로 옆의 남자중의 남친으로 또 갈아치우고,,

그 아이가 집을 나갔답니다..ㅜㅜ

체육복 찾으러 그반을 갔더니 애들이 집나가서 선생님이 찾고 있다며,,소식을 들었답니다.

충격먹은 울딸이 저녁에 저한테 얘기하는데,,,

일단 체육복은 찾아야 될듯하여 카톡을 보냈더니,,내내 소식없다가 저녁에 소식이 왔습니다.

내일,,그러니까 오늘 학교 끝나고 교문앞에서 만나서 받기로 했다네요,,

딸래미가 왜 나갔는지,,,어디인지,,,물어보았더니...

왜 나갔는지는 말안하고 피씨방에 있고,,,집에서는 엄마,아빠가 회사도 안가고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했다네요..

딸래미가  오지랖넓다고 느낄지 모르겠는데,,밖에 나와 있으면 위험하고,,특히나 너는 이쁘게 생겨서 더 위험하고,,, 엄마,아빠가 미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회사도 안가고 널 기다린다는 건 널 사랑한다는 거니,,얼른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아이가 고맙다.....감동이다....라고 했다네요....

고맙다....감동이다.....

친구들끼리 할 수 있는 그런 흔한 충고가 감동까지 줄 정도면 그 아이가 감성에 많이 목말라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제가 딸래미한테,,,내일 가서 걔네 담임샘께 말하는 게 좋지않겠냐...선생님을 만날수 있게...

그랬더니,,,그건 아니라네요...

선생님이나,,,어른에게는 말할수 없다고,,,엄마도 그냥 가만있으라고,,,

혼란스럽네요...그 부모가 속이 탈텐데...말해서 교문앞에서 체포(?)해야 되는게 아닌지...

그대로 두면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일텐데...

신경이 쓰여서 일도 안되고..

쑥님들 어케 할까요...?

제가 지금이라도 학교에 전화를해야하는 건지..

괜한 오지랖인건지..

그럼 울딸이 욕엄청 먹는 건 아닌지...뭐가 옳은 건지...

맘같아선 제가 거기 쫓아가 그아이를 잘 달래서 집으로 데려다 주고 싶은데..

참..넘지 말아야 할 선이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 사회성 떨어지는 팁토의 오늘 고민이에요...의견좀 주세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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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팁토
  • |
  • 2017-06-12 14:15
답댓글

모두들 걱정 많으셨지요...

다들 제맘과 같으셨으리라 생각해요...

하지만 너무 가슴하프고 화가 나서..마음을 어찌할수가 없어서..이제야 올립니다..


그날 아이가 사복차림으로 방과후 학교앞에 나왔어요.

근데 체육복이 사물함에 있는 관계로 교실안에 들어가야 했지요.

학생들 어느정도 빠지고 늦게 교실에 들어가서 주겠다고 하ㄴ는데...울딸이,, 학원가야한다고 학원늦으면 안된다고(사실은 학원안다니는데) 빨리 지금 교실들어가서 사물함에서 꺼내주라고,,재촉해서..결국은 함께 그아이 교실에 들어갔지요...

결국은 우리들 모두 바라는데로,,,아이가 담임선생님을 마주치게 되었고,,딸래미는 친구가 열어준 사물함에서 체육복을 꺼내고 친구아이는 담임선생님과 복도에서 얘기 좀 하다가 딸래미가 체육복 챙기고 나오니까 교실에 들어가서 계속 이야기 나누는 걸 보고 집으로 왔습니다..

근데,,,언뜻 들었는데..선생님이 엄마에게 전화를 하겠다고하는 말과..잠시 뒤에 그 아이가 "그 아저씨는 못오게 하면 안돼요?"하고 소리치는 걸 들었다하네요..

나중에 다른 경로로 그아이 엄마는 재혼을 하였고,,,재혼한 사람이 아이를..건드린다는...그런 뉴스에서 익히 들었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집으로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과연 그 아이가 그 집에서 버틸수 있는지..아니면 아예 그집에서 나오는게 나은지...그렇다면 어디를 가야하는지...괜히 주말에 제머리가 복잡하고 심란했습니다..

화가 나고 속이 답답하네요...

직업상 일탈청소년을 많이 보게 되지만..딸아이의 친구고..어릴때부터 얼굴도 보아온 아이가... 귀엽고 순수하고 이뻤던아이가 점점..어른의 잘못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지게 되는 것이...저를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해서 더 답답하더군요..

내가 그냥 이렇게 있어도 되나...내가 그냥 이렇게 가만있어도 되나...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앤님 말마따나...청소년 쉼터가...좀더 바람직한 쉼터가 많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피켓들고 청와대앞으로 가야하는 건가싶기도 하고,,그런 이기적인 부모를 처벌하는 법이 만들어졌으면 하기도 하고...답답하기만 하네요..

벨벳님, 앤님,보물연우님, 투엠님,칼리님,eireenee님..

모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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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tle House
  • |
  • 2017-06-12 14:40
아! 정말 ..
안되지요. 그런 일이 이렇게 버젓이 일어나다니..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요.
내가 어른이 되어도 이렇게밖에 못놔두나 이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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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엠
  • |
  • 2017-06-12 16:05
아이고..아이고..세상에나 ㅠㅠ
어찌할까요..참...마음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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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7-06-12 18:27
딸을 건드리는 새아빠와 함께 살게 하는 엄마가 가장 이해가 안가는군요. 걱정하고 찾는 건 맞는 걸까요? 집에만 데려다 놓으면 보호자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학교 담임이라면 아이와 상담하고 사회복지사, 청소년 쉼터와 상의하여 처리할텐데 일단 돌려보내려 하는 걸 보니 아직 우리 나라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아이가 자기 편이 없다고 생각하겠지요...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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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린
  • |
  • 2017-06-12 20:18
걱정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심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고 화가 나고...
일단 집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니...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아이를 가정이 지키지 못하면 지역사회가, 국가가 함께 안전하게 지켜줘야 하는데...아이의 엄마도 이 사실을 정확이 인지해야 할 텐데...

아이에게 더이상 상처주지 않는 방향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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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팁토
  • |
  • 2017-06-12 20:33
앤님..그래서 저도 그부분을 학교측에 말하고 싶은데..일단 그아이가 딸래미반이 아니라는점이 선뜻 나서기 어렵게하네요.. 불보듯 뻔한 상황인데..가서 이러쿵저러쿵 나설자리가 아니라는거에요..부디 그선생님이 아이에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주시길 바랄밖에요..그렇게해주시겠죠..일단 아이가 문제행동을 일으켰고 문제이유도 알았으니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도그러시리라 믿어요.
다만 전..일단 제딸과 그아이가 친하다는걸 샘이 알았고..어느정도.조금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이돼서..만일 또 어떤문제가 일어나면 그땐 가만있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다만 그것이 제아이에게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가 젤걱정이네요..이것이 어쩔수없는 현실인가봐요..앤님같은...쑥에 계신분들같은 엄마들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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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팁토
  • |
  • 2017-06-12 20:42
벨린님..아직은 아이가 순진한거같아요..순순히 체육복 돌려주러 학교에 사복입고라도 오고..
어떻게든 돌려주려고 교실도 들어가고 말이죠.
아직 애기인거죠..ㅜㅜ
그아이도 잘알고있는거에요..밖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엄마도 회사도 쉬고 아이를 찾고 기다렸다하니..뭔가 다른걸 기대해볼수도 있지않을까..생각도 들어요.
요새 대통령소식을 뉴스에서 보면서 ..정말 대통령찾아가고싶단생각 많이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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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벳
  • |
  • 2017-06-12 21:22
이게 무슨@.!(!";@~/@-!-같은 !!!
하루빨리 그집에서 벗어나게 되길~
우리나라 아직은 성추행이나 성폭행 범죄에 대해서는 솜방망이에 그치는게 또 분노하게 하네요.
그아이 엄마는 모르는거 아닐까요?
더 상처받기전에 아이가 보호 받게 해줘야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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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nBIn
  • |
  • 2017-06-12 23:10
보면서 기가 막혀 말도 안나왔네요...
지금 아이가 얼마나 힘들게 보내고 있을지..
아이 엄마가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결정하면 좋겠어요!!
선생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켜봐주셔서
더 큰 상처 받지 않고 해결되길 바래봅니다!!!
에휴...아이들이 보호 받는 세상이 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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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reenee
  • |
  • 2017-06-12 13:22
답댓글

딸 친구가 들어왔는지 궁금하네요..

청소년지도사인직업상 다양한아이들을만나보았지만 아이들의 가출은 충동적인게 대부분입니다.

항상 어른들의 관심과 자녀들과의 진솔한 대화가 매일 필요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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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리hj
  • |
  • 2017-06-09 22:35
답댓글

해줄수 있는 말이 없엇 댓글은 달지못하고..

그 아이가 자꾸만 맘에 걸려서

잘 들어왔나 어쨌나 궁금해서

자꾸 들어와지네요~


자식가진 부모마음은 다 같은것 같아요~

잠시잠깐의 일탈이었길 바라면서

별탈없이 일상으로 돌아오길. 저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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