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된 쌍둥이엄마에요. 이웃의 권유로 근처의 모 영어서점에서 하는 베이비프로그램에 등록을 했어요. 3주전이죠... 애들둘을 끌고 시간에 맞추어 겨우갔는데 한놈이 선생님이 오픈송을 틀자마자 울기시작하면서 제 옷깃을 끌더군요. 이미 알던 노래였는데도.... 한녀석은 흥미를 느끼는것같았으나 어쩔수없이 교실을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현관으로 뛰어가는 놈의 모습을 보자니.....괜히 시작했나싶고 환불도 안된다는데..이를 어쩌나싶은게 후회가 무지되더군요. 사무실에 계신분이 아이가 어려서 적응시간이 좀 있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주일에 2번씩 놀려가다시피한게 3주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저희애들은 세미나실 밖에있고요. 다만 탈출하려는 시도는 안하고 그곳에 있는 책들을 들추는 재미로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가끔 신나는 대목에서는 안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적응이된 한 녀석 밖에서 따라하기도 합니다. 그녀석이라도 안고들어가고 싶으나 쌍둥이라는 특성상 떨어지기를 싫어해서 ..... 돈도 돈이지만....내가 잘못한게아닌가하는 생각때문에 찜찜해서....괜히 스트레스만 주는게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수업하고나서 우리애들을 따로 좀 놀아주시기도 하고...성의있게 느껴졌는데 저희 애들이 준비가 안됬나봅니다. 스트레스가 되긴 됬는지 거기서 하는 노래와 율동이 비디오에 나오는게 있어서 집에서 했더니 하지말래요. 가슴이 매우아프더군요. 그래서 교재로 썼던 책을 제맘대로 원맨쑈비숫하게 했더니 아주 좋아합니다. 어쩔스까....이일을 어쩔스까... 할수없이 연기하고 가끔씩 서점에 나가서 익숙해지게 하기로 했습니다. 애들의 성격에 맞게 접근해야한다는 님들의 조언을 가슴깊이 느꼈다면 그게 아마도 수확이겠지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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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할머님 프로젝트 풀어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