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8월 1일 유,사,모,포항 [ANGEL]반에서 100회 수업을 합니다. 오래된 모임이 많아 그리 특별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우리 엔젤반에서만큼은 이번 100회 수업이 가슴떨릴만큼 소중하여 이렇게 여러분에게 축하받고 싶어 우리의 100회 수업을 알립니다. 2001년 2월 16일 엔젤반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왕자지원, 다현, 수빈,공주지원, 도현, 이렇게 다섯 아기가 모였습니다. 그때 우리 아기들 나이는 15개월~20개월로 모두 기저귀차고 포대기에 엎히고 겨우 걷히고 해서 모였던 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첫 수업으로는 누구나 처음으로 하는 'Brown Bear~~~'를 했고, 엄마들 자기 파트가 되면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다른 사람 눈마주치지 않고 서둘러 수업을 마치며 숨가빠하던 모습, 다들 아시죠? 그런데 그때 그 모습이 지금 생각하면 더 없이 아름다웠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답니다. 그랬던 우리 아기들이 이젠 어엿한 아이들로 자라 다섯살이 되었답니다. 그동안 부모들의 유학과 출산등으로 세명의 아이가 바뀌어, 지금은 왕자지원, 다현, 주영, 지민, 성배 이렇게 모입니다. 아이들의 엄마와 하는 수업참여도는 뭐라 할 것 없이 아주 훌륭하고, 주마다 엔젤반 친구들 만나기를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누구나 영어모임을 시작하면서 가졌을 고민들을 저희도 안한 건 아닙니다. 한글도 모르는데 영어를 가르치다니.... 참, 유별난 엄마군, 하는 편견을 안 들은 것도 아닙니다. 사실, 조기유아영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많은 학자들이나, 엄마들의 얘기에 공감하긴 했지만, 실제로 내가 경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우리 아이들에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현재진행형으로 있기 때문에 섣불리 주위사람들에게 우리의 모임들을 내 놓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 모임을 3년 가까이 해 오면서 우리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 유아영어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린 직접 경험했으니까요. 그래서 주위에 권유하게 되었고, 지금은 포항방내에서 엔젤반을 제외하고 세팀이 모임을 갖고 있답니다. 그럼 모두들 궁금해 하실 우리아이들의 영어실력! 0 입니다. 아니 제로라니! 3년 가까이 해 놓고선... 물론 우리 아이들은 동물,색깔,모양,가족관계,등 물질명사에 관해서 어떤 부분 에서는 초등학교 수준을 넘고, 엄마들이 하는 쉬운 생활영어는 잘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제로라니... 우리는 지금 모임의 최대 성과를 '아이들이 영어에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에 두고 있습니다. 영어비디오를 쉽게 꺼내 틀어 보고(물론 한글로 된 비디오-디지몬어드벤처-에 빠져있기도 합니다) 책을 꺼내 오라고 하면 한글책과 영어책을 구분하지 않고 같이 가져 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로라는 것은 이런 모든것이 우리 아이들이 정말 학습적으로 영어를 공부할때 큰 뒷받침이 될 베이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물을 할때 바로 보이는 효과를 생각지 않고 훗날 발휘될 아이의 창의력이나 수의력을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면 비슷할까요. 또 궁금해 하실 엔젤반의 장수비결! 이것은 3년가까이 지내온 세월들이 집약된 것이라 단 몇줄로는 말할 수는 없겠지요.....만, 저희들이 새로운 모임들에게 하는 가장 첫번째 조건이 엄마들의 팀웍을 꼽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모인 모임이지만, 어쩔 수 없이 모임을 이끄는 것은 어른인 엄마 들입니다. 엄마들의 다른 아이에 대한 배려와, 수업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이 모든것에 대한 열정이 없인 모임을 지속할 수가 없지요. 그다음은 기대를 하지 말것. 영어를 공부시키지 말고, 영어를 그냥 보여줄 것. 우리아이들은 아직 아웃풋이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아웃풋이 되기를 원하고는 있지만, 고민하고 있진 않습니다. 엄마가 스트레스 안받으면 아이도 안 받는다를 언제나 우리 엔젤반의 철칙으로 삼고 영어를 단지 보여주는 것으로만 끝내기를 지금까지 했습니다. 말이 많아졌네요. 그러나 아직 우리 엔젤반에 대해 하고픈 말은 정말 많지요. 우리 엔젤반의 당장의 소망은 앞으로 200회 수업을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우리 아이들 어른이 될 때까지 우리가 이 모임을 지켜주는 것이고 그 다음은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이 이 모임을.......? (그때는 이미 우리 한국이 한글과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시대가 아닐런지....) 저희는 지금 100회 수업기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 줄까 깊이 고민중입니다. 부산에 버블쇼를 한다는데 그곳에 데려가 줄까를 생각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들 괜찮은 생각 있으면 알려 주세요~~~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지금 모임을 하고 계신분들이나, 곧 하실 분들 모두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쑥쑥엄마들 화이팅!!!!!! P.S 우리 엔젤반은 쑥쑥의 엔젤클럽이 아닙니다. 저번에 우리 엔젤반 정팅때 히플러님도 엔젤클럽모임인줄 알고 들어오신 적도 있었거든요^^ BUT, 우리 엔젤반이 원조엔젤이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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