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세계최초로 유아 보행기를 전면 퇴출 조치했다. 이에 따라 중고품을 포함, 판매?수입?광고 등이 금지된다. 7일 피에르 페티그루 연방 보건부 장관 “보행기 사용이 유아들에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확실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조치는 무엇보다 중요한 어린이 안전을 고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소아과 의사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소아과 의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한 보고서 결과, 7%에 이르는 의사들이 보행기를 사용하다 다친 어린이 환자를 치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보행기는 서지 못하는 아이들이 돌아다닐 수 있게 하지만, 고장이 잦고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지거나 위험한 물건을 만지게 하는 등의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국내 소아과의사 협회 대표는 “방향감각 상실 등에 따른 각종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행기 사용을 금지한 정부 방침에 동의한다”며 “문제는 얼마만큼의 효율적인 대중적 홍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행기 사용에 대한 위험을 설명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고용품 판매, 가라지 세일,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구매하는 것도 위험하다”며 “단지 새 상품 판매뿐 아니라 중고용품 판매, 교환 등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1989년부터 불량 보행기 판매 및 사용을 금지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시작됐었다. 그러다 최근 들어 보행기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이번에 전면금지령이 취해졌다. 연방보건성은 보행기를 소유한 가정에서는 자발적으로 이를 없애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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