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男 '으뜸아빠' ...양육 할애시간 선진국 최고 캐나다의 아버지들이 다른 어느 나라 경우보다 자녀교육에 할애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대학이 실시한 각국 부모들의 시간활용(time use) 조사에 따르면 서구 국가들 가운데 캐나다의 아버지들이 자녀에게 동화책 읽어주기· 아이 재우기·놀이시간 등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98년 현재 5세 이하의 자녀를 1명 이상 둔 8개국 부모들 1천여명의 24시간 시간표를 분석한 것. 이 결과를 보면 캐나다의 아버지들은 하루 1시간20분 가량을 아이들에게 집중하며 이는 꼴찌인 이탈리아 남자들보다 50분이나 더 많은 것이다. 또한 현재 국내 취학전 연령의 어린이들은 자신의 부모들이 30년전 그랬던 것보다 평균 매일 1시간씩 더 많이 부모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입소스-리드사가 700명의 부모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대략 70%의 젊은 부모들이 자신들의 부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소비한다는 응답을 확인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조사를 수행한 캘거리대의 앤 고티에 박사는 『70년대경부터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 결과가 지금 자료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설문조사에 응한 부모들은 아동기 「부모의 관심결핍」을 추후 문제행동과 성적부진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부모의 관심결핍」을 유전요인이나 저소득, 사회성부족 등 다른 요인이 모두 합쳐진 것보다 더 심각하게 부정적인 위험을 끼치는 요소로 꼽았다. 한편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을 내기 위해 국내 아버지들은 수면과 TV시청 및 집청소에 들이는 시간을 포기하고 있다. 엄마들의 경우 아이들과 보낼 시간은 전적으로 집안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내고 있고 아버지들이 과거보다 가사일에 하루 36분을 더 투자함으로써 부담을 나눠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여성들이 자녀양육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은 여전하지만, 성격차는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70년대 아버지들이 자녀와 함께 하는 평균시간은 엄마들이 소비하는 시간의 40%정도였으나 90년대말이 되면 이 수치가 67%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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