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40분. 두아이녀석을 등뒤로 아침 운동을 갔다왔다. 유치원이 방학인 관계로 여느때 같으면 부산스러울 아침일텐데 마음편히 남편과 함께 차에 올라탔다. 남편은 회사로, 난 다른때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 문을 열기위해 가방에서 열쇠를 찿았다. 어디에 있지? (정적이 흘렀다.) ....... 잠을 자고 있든지 아님, 시끌시끌 소리가 나야되는데 왜이리 조용해? 문을 연 순간,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거실엔 집에있는 이불들이 가득 나와있고 그 이불들은 우산위에, 가방을 내려놓고 집안을 둘러봤다. 컴퓨터는 켜져있고 잠깐, 이 차가운 기운은 혹시? - 에어컨! TV 광고 방송에서 오연수의 행동이 내 대뇌를 스쳐 지나갔다. 정말 획기적인 광고 ! 나도 이런순간에 그럴 수 있을까? 그 광고때면 항상 내 자신에게 물어보곤 했었다. 화가 났지만 참아보았다. 그것도 아주아주 많이 ... 그순간 큰아이 목소리가 들렸다. 조용! 조용! 작은아이는 마냥 재밌다고 ...히히^^ 엄마가 찿아주길 바래는 눈치다. Where are they hiding? Are they in the closet? No,they aren't Are they hiding under the bed? No Are they standing behind the door? (히히!!).... 숨죽이고 있던 아이들이 재밌다고 낄낄!! 어느새 아이들과 난 그 놀이에 푹 빠져들었다. 이 상황에선 이 말을 꼭 해야지? 이럴때가 있었다. 외운문장이 생각나지 않으면 놀이 도중이라도 책을 찿곤했다. 조금은 의도적으로 그 상황을 만들곤 했었는데 ..... 열심히 아주 열심히 해야지 ! 원어민과 같은 목소릴 내고싶어 테이프를 듣고 또 듣고,남편과 아이들이 잠들면, 그 시간이 유일한 내시간, 하루를 뒤돌아보고 열심히 공부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고, 옛날 이야기가 되여 마음이 조금 서글프긴 하지만 난 항상 이 말을 내 좌우명처럼 쓰고있다. 내 마음이 조금 나태해질때, 좀더 열심히 하는 내모습을 보고싶을때, "늘 처음처럼"...... 아이들과 놀며 3년전 그느낌 그대로 돌아간 나를 보았다. 외우고 또 외우고 뒤돌아서면 잊어버린다고 중간에 포기하지 말자.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자. 뒤늦게 안 사실이다. 아이들을 위함에서 출발했지만,이젠 내자신이 스스로에게 말한다. 처음처럼...열심히 하자고.... 자신있는 나를 볼때면 3년전 그때가 생각난다. 2003년 8월 2일 Peter,william's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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