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맘님들 휴가는 어찌 잘 보내시고 계신지요? 저는 낙산해수욕장에서 바닷물속 조개잡이를 하고, 맨손 오징이 잡기등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오색 계곡의 황홀한 경관과 유리알 같이 맑은 계곡물, 한국자생식물원(여름향기에 나왔던...)등을 돌아 보기도 했네요... 휴가1주일간 용준이는(33개월) 책은 만져도 못보았고, 달랑 이동중인 차안에서 심심해하는 아이에게 제가 던져준 한솔읽기그림책(3단계) 3권이 전부 였습니다. 요즘 3단계책을 혼자서도 완벽하게 읽고 있거든요... 옆에있던 이모에게 박수도 많이 받았네요... 그리고 낙산입구에 "Family Park"라는 모텔명도 지나가는 차안에서 용준이가 읽기도 했네요...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는 어디에서 보든 읽고 있습니다. 기나긴 이동시간중 요즘 용준이가 좋아하는 Dr. Seuss's ABC 테입을 많이 들었습니다. 자꾸 틀어달라고 하더군요... 지난번 Young님이 활용예문 올려주신것으로 아들에게 해주었더니 무척 재미있어라 해서 2-3번 해주었네요... 차안에서 줄창 테입듣고 가끔 책보며 짚어가며 같이 노래해주곤 했네요... 그러던중 테입을 끄고 혼자 읽게 해 보았습니다. 근디 왠일이랍니까... 거의 90%는 혼자서 노래하듯 읽더군요.... 알파벳은 옛날옛날에 다 읽었고 책에 나오는 명사와 기본단어는 얼추 알고 있는 상태에서 테입을 많이 들으니 쉽게 읽게 된 모양입니다. 반복의 힘은 참으로 위대하더군요...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땐 좀 단어가 어렵겠다 싶었는디... 아이는 잘도 받아들이네요... 아이니까 그러겠죠.... 저는 어림도 없습니다... 기억력이 얼마나 비상한지... 뇌세포가 죽어가는 애미와는 비교도 안됩니다요... 발음도 확실히 틀린가 봅니다... 아이 이모가 용준이 영어발음하는것 듣고는 못알아 듣겠다고 난립니다. 콩글리쉬가 아니라 오리지날에 가까우니 그런다나요... 확실히 비디오등 원어민 발음을 많이 들어서인지 발음은 좋은것 같습니다. 또 한번의 에피스드... 고모네 집에서 할머니와 아기들 몇명을 함께 사진찍어 주겠다며 고모가 사진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용준이 카메라가 너무 만지고 싶었는지 "사진기 줘" 라며 우리말로 한다음, 안 주니까 "캐머러" 혀꼬부라지는 한마디 날렸습니다... 식구들 용준이 발음을 듣고 와~ 하더군요... 용준이 어릴적 어느분인가의 경험담에서 바나나를 발음할때 우리말로는 <바나나> 영어로는 <버네너>한다고 해서 와~ 정말 좋겠다... 우리 애도 그렇게 될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러더군요... 토마토도 우리말로는 <토마토>, 영어로는 <토메이로우>라네요... 쑥쑥맘들 듣기에 많이 신경써 주세요... 발음도 저절로 좋아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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