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세미나 "가장 좋은 교육은 칭찬"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칭찬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받았던 칭찬 한마디가 자녀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도 있습니다. 칭찬하는 부모가 됩시다."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 노스뷰 헤이트 세컨더리 스쿨에서 열린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한 교육세미나에 강사로 출연한 황태경 소셜워커(42)는 한인 부모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다른 자녀와 비교하는 습관을 꼽으며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교육방법이 건강한 자녀로 키우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현재 소망교회 영어권 목회자 및 소셜워커로 일하고 있는 황 목사는 4살 때 캐나다에 이민 온 1.5세. 4자녀의 부모이기도 한 황 목사는 한인사회 자녀 교육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대책과 관련, 그동안 목회활동 및 청소년 상담 등을 통해 드러난 예와 경험을 통해 실질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했다. 황 목사에 따르면 오늘날 캐나다에서의 청소년 문제는 미국과 비교될 정도는 아니지만 마약, 성폭력, 임신과 낙태, 가출 등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으며 비교적 적극적 대응을 하는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황 목사는 이같은 결과와 관련, 바쁜 생활을 핑계로 자녀들과의 진실한 대화를 회피하는 부모의 태도에 문제가 크다며 현재 자녀가 처한 상황 및 원하는 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건강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언젠가 1.5세 및 2세 한인 청소년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점을 조사했다는 황 목사는 믿음, 신뢰, 이해심, 칭찬, 인종차별 하지 않기, 영어공부, 캐나다 사회에 대한 관심 등이 이들이 가장 원하고 있는 것이었으며 실제 생활에서 부모가 조금만 배려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자녀들의 가장 좋은 롤모델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의 행동이나 사고방식 등은 그대로 자녀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면서 교회, 사업체 등 남 앞에서는 가정에 전혀 문제가 없이 생활하는 부모의 위선이 자녀들에게는 상당한 상처와 위선으로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황 목사는 "특히 한인 이민자들은 자녀교육을 이유로 이민을 선택했다고 하지만 생업에 쫓기다보면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자녀 교육에 소홀히 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발생하는 일이 적지 않다"며 "자녀의 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권위주의적 사상과 언어적 장애 등도 자녀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인사회에 청소년, 가정상담 등을 담당할 단체 및 소셜워커의 부족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한 황 목사는 자녀의 문제점이 발견됐을 경우, 인내심을 갖고 자녀를 믿는 마음을 확인시켜주며 스스로 치유할 시간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20여명의 한인 학부모들이 참석, 경청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이민생활을 하다 보면 자녀 교육에 관한 조언을 들을 기회가 많이 없어 고민하는 가정이 의외로 많다"며 "앞으로 한국과 다른 교육방법 및 생활환경 등을 보다 잘 이해하고 자녀를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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