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 아이가 5살인데요. 그 아이한테 최지연님의 할머니가 그러셨듯 우리 어머님이 그렇게 정성이십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둘째아이를 20개월까지 봐주셨구요. 지금은 큰아이가 학교엘 가게 되서 저희집에서 함께 생활을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어머님 유독 둘째아이한테 많은 사랑을 쏟아주시지요. 우리 아이가 응아를 하고 나면 늘 피가 나는데 그래서 꼭 당신의 손에 물을 묻혀 아이의 항문을 닦아주십니다. 저도 한번도 이렇게 한적 없거든요... 참 대단하시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탑블레이드를 고샷 하면서 1시간가량 놀아주시구요... 최지연님의 글을 읽으며 우리 둘째아이가 크면 님처럼 할머니를 생각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머니와 손주와 함께 닮기도 많이 닮았지만 아마도 손주한테 쏟아주시는 그 너그러움이, 그 사랑이 우리 아이를 바르게 키워주는 밑거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이책을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최지연님의 글을 언제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오늘에야 처음으로 꼬리를 달아보네요. 늘 건강하시고 외롭지 않은 이국의 생활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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