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다 튼튼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쑥쑥의 도움으로 어릴적 부터 CD(15장 정도), Video+TV(엄청 봄), Story Book(100권정도) 두루 두루 시켰지요. 이제 녀석도 7살. 기특하게도 녀석은 순순히 잘 따라왔구요. 현재는 7살 치고는 잘 읽고, 잘 듣는 편입니다. 끝까지 선생님 안 붙이고 해보려고 했는데... 이사를 오고 직장일로 바빠 아차하는 사이 돌아보니 6개월 동안 아무 것도 해 준것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깜짝놀라 급한 마음에 튼튼영어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상담온 분이 가져온 책은 너무 쉽겠다며 수업해 주실 선생님 편에 교재를 다시 보내겠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수업날 가져온 책은 <리틀 드래곤> 두권과 <리딩 마스터>두권이었습니다. 순간 걱정은 교재비. 하지만 진짜 걱정은 다음 날부터 잘 듣지 않는 녀석의 태도였답니다. 듣다 말고 화장실을 가는데 손에는 다른 책이기에 왜 그러냐고 했더니 너무 쉽다나요... 혹시나 하고 리틀 드래곤의 2권을 무작정 펼쳐 상황에 알맞은 말을 물으니 80%정도는 말하더군요. 상담 때 아이에 대해 그렇게 설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안 되겠다싶어 전화를 하니 그럼 다시 가져가겠다나요... 지금은 2주만에 두 권을 끝내고 리딩 마스터 시리즈로 세권째 듣고 있기는 하지만 그 방법이 좀... 그저 하루 종일 틀어주고, 듣기만 하라네요. 해 보신 분들 진짜 맞나요? 제가 급했던 것은 듣고, 읽을 수는 있지만 툭툭 뱉지 못하는 말을 꺼내주고 싶은 것이었는데, 다른 방법을 택했어야 하는 건 아닌지. 시작한 지 한달도 안 돼 불안이 앞섭니다. 내친 김에 모른 척 끌고 나가기에는 한 달에 12만원이나되는 돈으로 그저 테이프만 듣고 따라하라니 본전 생각이 자꾸 나서요. (겨우 책은 네권인데.,..) 휴.... 소금 덩어리 엄마가 고르고 골라 시켜 본 건데 속상해서 글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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