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을 둔 엄마를 위해 저를 키워 주신 외할머니! 7살까지 키워 주셨는데 어린 삼촌들과 막내 이모와 함께 놀던 기억은 있는데 사실 할머니와의 추억은 없는듯 한데 가끔 할머니는 저의 어릴적 얘기를 하시며 웃곤 하신답니다. 몇 달 전 넘어지셨는데 뼈가 부러져서 걷질 못하신답니다. 큰 삼촌 댁에 계시는데 몇일 전 전화 드렸더니 울으시며 할머니 죽을 것 같다며 우시는데 너무 화가 나서 "할머니 죽는다고 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산대. 울지마." 라고 말을 뱉어 놓고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한 나라에 살면서도 잘 찾아 뵙지 못하는데 먼 곳에 있어서 시간 가는걸 안타까와 하는 심정은 이루 헤아릴 수 없겠지요. 사실 저도 할머니께 전화 드리기가 맘은 간절한데 혹 할머니 보러 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기다리실까...,또 울을실까봐 전화 못 했는데 오늘은 꼭 해야겠어요. 나 살기 바쁘다고 너무나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았군요. 지연씨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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