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가 심하게 와서 열이 나더니 딸까지 열이 났네요..ㅠㅜ
딸은 금방 낫는데 저는 아직도 골골입니다^^;;
체력을 챙겨야할 때가 왔나봐요~ 모두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몸이 좀 나으니 소설에 집중이 됩니다^^
저는 북클럽 덕분에 읽지 않았을 고전들과 소설을 읽으면서
그 매력에 점점 빠지고 있어요~
김훈 작가의 <하얼빈>은 제게 문체가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맞는 것 같아요.
어쩜 이 책은 그냥 안중근 의사와 닮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1. 이토를 죽이기 전 안중근 의사의 내면과 행보가 그려집니다.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나 장면은 어디었나요?
2. "이토는 죽었는가? 이토가 죽었다면, 나의 목숨이 이토의 목숨 속에 들어가서 박힌 것이다."..."이토를 살려놓고 이토를 죽이는 이유를 이토에게 말해주었으면 좋았겠는데 이토가 죽었다면 이토를 죽인 이유를 이토에게 말해줄 수가 없구나.",,"이토가 죽지 않았아면 이토를 쏜 이유에 대해서 이토에게 말할 자리가 있을까. 세발은 정확히 들어갔는데, 이토는 죽었는가. 살아나는 중인가. 죽어가는 중인가."
이토를 총으로 겨누고 쏜 이후에 잡혀가는 중에도 안중근 의사는 정말로 이렇게 고뇌하고 있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소설이지만 정말 그렇지 않았을까 깊이 공감가는 부분이 있으셨다면 이야기 나눠주세요^^
한해가 이렇게 마무리 되어 가네요~
부족한 미션이지만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