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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후기] [유게를 떠나며] #5. 좌충우돌 엄마표 진행기

  • pushkar
  • |
  • 2014-02-04
29


[유게를 떠나며]

#5. 좌충우돌엄마표 진행기

 

음.. 이건 저에게는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순간인데요.

결국 이렇게 와버렸네요..

아직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워낙 두서없이 그때그때 한 엄마표라어떤 글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클라라의 유게 생활을 정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기 위해서 일단 찬찬히 기억도 더듬어보고 혹 남겨진 자료가있나 찾아봅니다. 그냥 평범함 아이의 이야기지만, 풀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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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쑥에 가입시점은 잘 모르겠으나 엄마표로 쑥쑥에서 뭔가 해봐야겠다며

질문 글을 남길 때가 2011년 3월쯤이니클라라가 5살 때 인가봐요.

제가 어떻게 쑥을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클라라가 돌이 지났을 무렵 지인이 주신 푸름이 책을 통해서 "책육아"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책육아에 대한 홈페이지에 갔다가 쑥쑥까지오게 된 듯해요.

지금도 그렇고 영어가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은 한글책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답니다.

 

2010년 4세 클라라

4, 5세의 클라라의 진행기록이 많이 없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늘 그렇듯이 많은 분들이 시작한 노부영의 Brown bear Brownbear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노부영 책들과 노래를 즐겁게 같이 불렀어요.

 

클라라는 말이 빨랐던 아이였고, 글자에도 관심을 빨리 보여 30개월부터 통문자로 한글을 엄마와 같이 공부했어요. 만3돌쯤에는 한글을 더듬더듬 읽기는 했었어요. 한글읽기가 바탕이 되어있어서쉽게 한글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이때 둘째를 임신했던 터라 나가기도 힘들고 한글책을 읽어주는 것이 제가 제일 편해서 그때 한글잭을 가장 많이읽어 주었어요. 그러면서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집에 있는 영어책을 반복해서 읽어주고 도서관가서 일어책도빌려오면 읽어주곤 했었어요. 다양한 언어와 소리를 들려주고 싶어 다양하게 빌려왔었죠. 이때부터도 동화책 몇 줄 없는 글을 혼자서 엄청 지어내어 말을 하는 말이 참 많은 아이었어요.

 

2011년 5세 클라라

5세 때는 동생의 탄생과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어 한글책 읽는 권수가많이 줄고 영어책도 많이 읽어주진 못했지만 꾸준히 한 권이라도 읽어주긴 했었던 것 같아요.

그 무렵 씽씽영어를 사서 워크시트도 간단하게나마 해보고, 신나게 노래를부르며 책을 즐겼네요.

매직빈잉글리쉬 책이 워크시트를 인터넷에서 출력할 수 있어서 재미나게 진행했던 것 같아요.

그림 그리기와 워크시트를 좋아하는 아이라 주객 전도지만 워크시트를 하기 위해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그때 영어 부르는 동영상(클라라 43개월경..)도 하나 있네요.^^ 

 


 

 

2012년6세 클라라

늘 익숙했지만 가끔만 보던 쑥쑥 생활을 본격 시작한 것이 2012년이었나봐요.

우연히 홍박사님이 동네 문화센터에 온다는 소식을 쑥쑥에서 알게 되었고,

박사님을 뵙고 뭔지 모르겠지만 시작해 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13기 북클럽을 2월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13기에서 Littercritter -> All aboard reading -> Usborne First experience -> SIR ->Clifford -> Arthur -> Froggy -> Wonderwise -> Winnie을 진행했었어요.

(유게를 떠나며에 글을 쓰신 많은 분들이 현재 13기 활동을 하고 계셔서 위의 책들은 많이 소개가 되었을 거예요.)

북클럽 활동을 하니 어떻게 되든 한 주에 한 권의 책은 아이와 보게 되더라구요.

물론 매일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어요.

만약 어딘가 소속이 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끌고 나갈 수는 없었을 것 같구요.

 

그러면서 엄마표를 더 잘 해보자 라는 마음에 2012년 8월 홍박사님의 테솔 수업을 듣게됩니다. 비록 온라인이었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만 있던 제가 학생이라는 이름.. 너무 좋았어요.

수업은 너무도 좋았지만, 그때는 막 엄마표라는 것을 시작할 때라 엄청쏙쏙 받아 들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오히려 그때 수업했던 자료들 지금 보면서 더 많은 도움을 받고있으니까요.

재수강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가능할련가요?ㅎㅎ

 

테솔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SP(센텐스 퍼즐 놀이^^)라는 것이 또 있더라구요. 이건 뭔가 싶었지만 선착순이라 길래일단 줄부터 섰답니다..ㅎ 그래서 2012년 11월 클라라의 SP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처음에는 문장을 맞추는 것도 싫어했고, 봉투에 글을 쓰는 것은 더더욱싫어했죠. 알파벳을 겨우 알아갈 시점이었으니.. 쓰는 것이너무 힘들었겠지요. 지금은 영어노트에 아주 즐겁게 잘 쓰고 있답니다~

 

6세 클라라의 진행 핵심은 SP와북클럽에서 이어지는 일주일에 한 권이라도 읽은 책이었네요.

 

2013년7세 클라라

그렇게 북클럽과 SP의 끈을 잡고 쑥쑥 생활을 계속 해오며 7세를 맞이 했습니다.

7세 2월이었나? 박사님이 FPR에 대한 글 (클릭하면 박사님 글 보실 수 있어요)

을올리셨어요.

박사님 테솔 수업시간에 들었던 이야기라  클라라와 함께 해보자고 결심을 하고 2월부터매일 5분 10분이라도CD 소리와 책을 맞추는 FPR를 했답니다. 물론지겨워하고 지금도 좀 하기 싫어하지만, 클라라에게 이것 만큼 확실한 건 없었던 것 같아요.

FPR책 선정은 그냥 편의상 북클럽에서 하던 책을 했어요. 특히 아서를 했던 7월쯤이 가장 집중해서 했는데, 매일 월요일부터 하루에 한 번 CD를 들으며 책을 읽으니 일요일쯤은그냥 소리고 기억된 것을 읽더라구요. SP와 FPR을 함께하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가 간단한 책을 읽더니 영어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7세 때는 아이와 저와의 감정 싸움이 가장 심했던 때이기도 했어요.

꼭 아이가 잘못했다기보다 뭔가 제가 울컥하는 것이 있어서 아이에게 조금 더 심하게 대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FPR동영상

: 위에 언급했던 북클럽 할 때 Arthur 책을 매일 FPR을 한 후, 일요일에는 직접 읽어보며 동영상을 찍어 주었던 영상입니다. (4분가량되요. 지겨우니 간단히 보시면 되요~^^)

 


 

2014년8세 클라라

8세가 되면서 무엇보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아이와 영어를 해봐야겠다는생각에 집중듣기와 읽기를 강화하려 하는데 요즘 집중듣기 하는 것을 좀 싫어해요.

최근 ORT3단계 책이나 좋아하는 여러 책들로 읽기를 하는데, 처음 보는 단어라도 비슷하게 흉내를 내면서 발음을 해보네요. 본인도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 신기한지 집중듣기와 읽기 중에서 영어책 읽기를 더 하고 싶어하네요.

늘 노는 시간과 해야 할 것을 하는 시간을 잠자리에 들 시간으로 여전히 다투고 있구요.

 

이번 주 6세 11월부터 해오던 SP의 마지막 숙제 제출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처음 시작했을때 1번 SP 문장을 쓴 클라라의 글씨이구요,

지난 주 했던 197번 문장을 쓴 사진 비교네요.

많은 발전이 느껴지시죠? SP하면서 자연스레 쓰기까지 덤으로 얻었네요.^^

 

 

영어 진행기라기에는 너무 부족한 그냥 간단간단 진행한 상황만 알려드렸는데요.

그래도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영어도 영어지만 아이와의 관계가 엄마표라는 길을 가장 잘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와의 관계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책소개나 여러 DVD를 소개하면 많은 쑥쑥 분들이 도움을 받을 법도 한데, 체계적으로 정리된 목록이 없어서 자세히 올리지는 못했어요.ㅠㅠ

4~5세때는 씽씽영어 영상을 가볍게 봤었고, 6세부터는 슬슬 DVD 사서 보여주기 시작해서, 7세때는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보여주는 것으로 하고 있어요. 요즘은 친구들과 노느라 볼 시간도 적어요.

물론 자막없이 영어 소리만 노출하려고 노력합니다.

맥스앤루비를 시작으로 까이유, 티모시, 도라, 최근에 베런스타인베어스, 안젤리나 발레리나를 꾸준히 보고 있답니다..

 

쑥쑥에서 클라라의 유게 생활을 크게 정리해보면

* ~4세: 영어책과 다양한 동요

* 4~5세: 재미있는 영어 책과 워크시트

* 6세: 북클럽 활동

* 7세: SP와 FPR

이렇게 진행되어 온 것 같네요.

 

앞으로도 어떻게 가야할 지 늘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며 가는 엄마표지만요,

이렇게 많은 분들과 같이 댓글도 달고 이야기며 간다면 계속 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지 않을까 싶답니다.

길고도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2&number=85329

이동 전 게시판: http://www.suksuk.co.kr/momboard/list.php?table=BEX_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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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순둥맘
  • |
  • 2017-06-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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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대단하세요.

저는  영어를 가르치는게 직업이지만 막상 내 아이들에게는 체계적으로 가르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반성하고 열심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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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윤맘1207
  • |
  • 2016-04-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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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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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채리원태양
  • |
  • 2016-03-10 11:51
답댓글

와.. 정말 잘하셨는데요~ 참고가 될거 같아요.

꾸준히 못해준게ㅠ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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