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쑥쑥 선배님들.
어릴때 저도 과외받은 경험있고, 대학때 과외도 했었기에,,,
대학생과외는 안하려 했었는데,,
숙고 끝에 오늘부터 대학생 과외선생님을 모셨답니다....
이번에 중학들어간 우리아들...
어릴때부터 원어민수업에, 한학기간 해외연수,, 등등
많이 영어를 시켰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이녀석 실력이 바닥이더군요.
청담을 메모리4에서 출발, 3년간 스테이에 스테이를 거듭하며
겨우 테라에 올랐는데, 아무리 무리해서 시켜도,
정기고사 성적은 3년전과 동일...(리딩 20, 리스닝 20)
얼마전 쑥쑥에서 "중간이하의 아이들~"인가,, 글을 읽고 출력해서 밑줄쳐가며 (눈시울 적셔가며)
10독을 했습니다. 정말 입력은 많이 시켰으되, 출력이 절대 안되는 그런 아이였더라는....
그 글은 수학학습에 관한 글이었지만, 모든 과목에서 같은 증상을 보이는 우리아들이지요...
봄방학부터 청담을 그만두고, 리딩튜터 시리즈와 리스닝 튜터, 문법책 등을 샀습니다.
야심차게 기초부터 가르쳐보려 했지요.
첫 1주 정도는 청담에 비해 훨씬 쉬워보이는 과정이라 좀 따라줬는데,,
어느새 본래 모습으로(혹은 더 심각해져) 심각한 공부저항,, 특히 영어저항 증세를 보이네요.
사실, 제가 청담숙제할때 아이를 많이 윽박질러가며 공포분위기가 수차례 조성되었기에
엄마와 공부하기를 무척 싫어하는 편이지요.
학원은 아닌 것 같고, 엄마마저 안따라주니,, 부담되지만 과외라도 시켜야 할것 같아..
오르비에서 대학생을 찾았습니다.(동네 과외선생은 60-70이 기본이더군요)
명문대 휴학생에 독학으로 영어과목이 제일 자신있었다는...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주력한다는...
어차피 우리아들 사정으로 보아 그닥 훌륭한 영어경력도 필요없고, 차라리 독학으로 성공한
학생이 낫겠다 싶어 바로 시작했습니다.
성문기초영문법으로 하시겠다고... 낯설었지만,,
(사실 70년대 후반 제가 중1때도 그책을 봤었는데, 수준이 좀 그래서 빨간 기본영어로 옮겼던...)
믿고 맡기기로 했답니다. 고전이 원서보다 나을수도 있겠다 싶어...(저는 grammar in use로 시키고 있던 중)
두시간을 열강하시고,, 첫날이니 숙제도 없다시며 나가시는 우리 과외샘...
책을 봤더니 깨끗,,, 겨우 두 챕터를 문제풀이도 뛰어넘고 하셨더군요.
아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니 어느것 하나 제대로 외우지도 못하고..
(우리 아들의 문제가 더 크긴 합니다.)
긴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쓰고 마음만 넘넘 무겁네요...
그만 오라 할까, 그럼 대안은? ,,,,,, 한번 믿고 한달만 맡겨볼까?
학생은 성실해보이는데,, 내방식대로 한번 주문해볼까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한번하고 그만두기에는 넘 경솔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한테 좋은 결정도 아닌 것 같고,
적어도 한달은,, 잘되면 길게 봐야겠다는 결론까진 도달했어요.
과외샘한테 우리아들같은 지진아 맡기시고, 성공한 경우,,,
어떤 방법이 있는지 쑥쑥맘들이라면 경험들이 있을것 같아 이 밤에 글 올려봅니다.
문법은 그대로 진행하시고,, 리딩튜터 진도를 숙제로.... 단어책 하나 외우기 숙제와 테스트
등을 주문할까 싶은데,, 혹 디테일한 방법 떠오르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또 적당한 단어책은 어떤 게 있는지 추천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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