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살 주원이입니다. ^^
원래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저녁에 너무 졸려서 일찍 자는 바람에 퇴근하고 들어와 애 밥퍼주고 얼른 썼네요. ^^
주원이가 영어에 입문? 한 것은 31개월 1일되는 날이었어요.
애낳고 4개월만에 다시 출근하는데 봐주시기로 했던 시어머니와 트러블이 생겨서 아이는 친정으로 가게되었고, 거기서 30개월까지 키워주시면서 저는 주말엄마였네요.
그래서 아이가 처음 말한거, 처음 걸은거...저는 어떤 기억도 가지고 있지 못해요.
이유식도 저희 엄마가 만들어주신거 먹이고 제가 오래 데리고 있어야하면 베베* 시켜주고..
애가 수족구 걸렸을때는 저는 미국에서 연수중이었구..
수두걸린날은 딱 하루 병원데리고 다녀와서 다시 친정에 데려다 줬구...참...엄마답지 못했었지요.
목욕시키다가 어깨가 빠져서 응급실데려가야하는데 어쩔 줄몰라 징징 울며 엄마한테 전화하고..밤 11시에 달려와주시고.. 그렇게 친정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며 키우다가 31개월에 온전히 제 몫이 된 아이였습니다.
7시 30분 어린이집에 가기 위해 6시30분에 깨워 밥먹이고..눈도 못뜨고 당연히 안먹으려는 아이에게 매운 김치 먹여가며 혼내가면서... ㅜ.ㅜ 그렇게 자란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를 가게 되네요. 사실 아직도 기상시간은 6시 30분이고 밥은 일어나자마자 먹어야하네요. 유치원도 1등 등원이구요.
그래도 말 잘 듣고 착하고 씩씩한 아이로 자라서 그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영어 이야기로 돌아가서...
아이가 말이나 한글이 좀 빨라서 영어로 당연히 빠르겠다..생각 아니 착각을 하고
엄마표 영어로 유명한 o타..라는 교재를 거금을 들여 장만하고 동네 엄마 2명과 영어품앗이로 주제별로 잡아서 아이 동화책도 읽어주고 1년을 그리 보냈습니다.
그래도 품앗이 한다고 "키즈클럽"에 있는 활동을 전부~ 해보고..집에있는 노부영 50여권과 도서관을 다니면서 유명한 영어그림책은 많이 읽어봤던 것 같습니다.
다들 아는 네이버 도*맘 까페 공동구매에 폭~빠지는 바람에 집에 영어책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JFR, LEARN TO READ, SUNSHINE READERS, STEP INTO READING, ORT, BRAINBANK, TIME TO DISCOVER, SCHOLASTOC EMERGENT READERS, LEARN ABOUT, PROJECT X, BEN AND BELLA 등등..
모두 조금씩 건드려봤으나 아직도 활용못한 책들이 쌓여있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노부영을 활용하고자 쑥쑥 영어유치원에 발들인 것도 이때쯤인 것 같네요. 꾸준히 1년치 (아니 영어유치원 2까지하면 1년반이상) 결재는 했으나 활용은 전부 하지는 못했었지요.
이때만해도 아이는 쌓이는 것은 있는 듯 한데 나오는 것이 없어 엄마가 많이 고민을 했네요.
잠수네도 6개월인가...가입해보고. 엄마표 영어에 대한 책도 많이 읽어보고..
그런데 막상 아이는...한글은 다 떼서 혼자 신나게 책 읽고 있는데 영어는 단 한 줄도 제대로 못읽었으니...
이때는 엄마가 공부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순수 엄마표는 아닙니다.
6살부터는 옮긴 직장일이 힘들어져서 아이를 봐줄 시간적 여력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아이 교육에 손을 떼게될 것 같아 영어는 튼튼영어, 가베와 한자, 미술수업 등 사교육의 힘을 많이 빌었었네요. 그래도 1년간 한 튼튼영어 덕분에 아이가 발음도 좋아지고 리딩도 조금씩 시작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매일 영어 씨디듣기 3시간은 철저히 지켰습니다. 지금도 영어씨디 듣는데는 아무 부담감도 없고..가끔 혼자 레고가지고 놀때 듣고있다가 알아듣고 웃기도 하고..흘려듣기 하는데는 많이 익숙해지게 되었네요.
주변에 영어유치원 나온 아이에 대한 자극, 집에 쌓여있는 책에 대한 부담감.
그래서 본격적으로 엄마표 영어를 하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다른 사교육, 심지어 수학 연산 하던것도 모두 중지하고 "영어"에만 신경써 보기로 했어요.
이해가 빠른 아이도 아니고, 성격상 귀엽게 발표를 잘하는 아이도 아니고..원어민을 보면 뒤로 숨기바쁜 아이. 저는 아이가 유치원 발표회가 있으면 무슨 발표를 하는지 직접 무대에 설때까지 알 수 없었을만큼 집에서 율동이나 노래는 절대 안하는 아이였거든요. 언어를 배우기에는 참....아쉬운 성격이죠.
파닉스 : 시중교재로 자음과 단모음 음가는 제가 봐주었어요. 그리고 이후 쑥쑥영어유치원2 에서 진행했던 교재가 마침 어학원 교재랑 동일해서 한 주일에 10분정도씩 살펴봤던 것 같네요. 파닉스의 경우 제 아이는 읽기에는 그다지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반면 요새 "쓰기"를 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네요. 단어쓸때 음가를 생각해서 쓰더라구요.
회화 : 원어민을 너무 무서워해서 캐나다문화어학원을 10달간 주1회 다녔습니다. 화상영어 체험도 해봤지만, 꿀먹은 벙어리여서 그냥 놀라고 보냈는데...적어도 원어민을 무서워하지는 않게 되었네요. 회화실력은...음.....
리딩 : 집에 있는 다양한 책들 시간날때마다 읽혔습니다.
어느 한 시리즈를 파고 드는 것은 없었지만, 그래서 안보는 책도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ORT는 많이 좋아했구요~
일단 씨디 들으면 이해는 거의 다 하고 떠듬떠듬 읽게 되긴했네요. 절대 영어책을 먼저 읽겠다고 하지않는 아이지만, 유일하게 소리내어 읽으면서 꺼내보는 것은 아직은 ort 가 유일하네요 이제는 20페이지 정도되는 4-5줄짜리 책은 자신감 가지고 편안하게 읽는 것 같습니다.
쓰기: 공책 2페이지는 10분이면 쓰게끔 쓰는 속도도 빨라졌고...(베껴쓰는 것이지만)
일단 공부한 책에서는 받아쓰기나 SP는 거의 틀리지 않아요. 읽은 리더스는 통으로 외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법은 모르면서도 어떤 것이 어색한 지 알아 고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내공이 쌓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간 후부터는 일기쓰기나 책에 관한 bookreport 같은 것을 써보게하고 싶습니다.
dvd : 제일 좋아했던 도라도라는 이제 좀 시들해졌고요.
호리드 헨리와 매직스쿨버스, 벤10에 푹 빠져 살고있어요. 눈 나빠질까봐 1주일에 2시간만 보여줬는데 이제 하루 1시간으로 늘릴까 생각중이예요. 아쉬운 점은 그 안에 나오는 회화표현은 절대 안따라하더라구요. 그냥 궁금한 단어만 물어보는 정도...
9월지나면서 쑥쑥북클럽의 존재를 알게되서 13기와 9기에서 1주일에 한 권씩 즐겁게 진행하고 있네요.
그 외에 밀려있는 책 런투리드, 브레인뱅크,선샤인리더스 등을 리딩과 WORKBOOK 도 푸는 것을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매일 영어시간 2시간-2시간30분은 정해놓고 하고있고요.
이제 초등생이 되면 WORKBOOK 보다는 순수하게 집중듣기와 낭독 연습만을 해볼까도 생각하고 있네요.
너무나 학습적으로 시키는 것 같아 걱정될때 북클럽 활동하는 동화책들은 사실 아이에게 가장 편안하고 기분좋은 책인 것 같아요.
아직은 그림책이 더 좋은 나이라 욕심을 부리지는 않지만, 초등1학년이 끝날때쯤이면 초기챕터북도 읽어주었으면...하는 바램은 있답니다. ^^ 얼른 홍박사님의 미션을 따라가고 싶어요~
진짜 잘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평범한 아이지만, 아이만 바라보면 매년 발전하고 있으니 늘 칭찬해 줍니다.
쌓고 쌓이다보면 그리고 꾸준히 하다보면 콩나물 시루에서 쑥~ 자라나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2&number=85381
이동 전 게시판: http://www.suksuk.co.kr/momboard/list.php?table=BEX_128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