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된 남자아이 맘입니다. 언제부턴가 아기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혔으면 하는 맘에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곳까지 와서 여러가지 배우고 가는 사람인데요. 정말 너무너무 열심히 아이 가르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우리 아기가 8개월쯤 될 무렵부터 영어동화책과 비디오, 테입등 여러가지 교재도 구입하고, 아기에게 쓸 표현들도 익히고 하다보니 재미도 있고 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살고 있었는데....갑자기 큰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한희는 8개월 무렵 부터 엄마, 아빠, 어부바의 세가지 단어를 비교적 분명히, 자주 잘 말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이 단어들이 다 사라져버린것입니다...--; 근데 하필 그것이 제가 아이에게 영어를 들려준 다음부터 그 말들이 없어진것이 문제지요.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아빠 너나 할거 없이 다 엄마탓이라고 말들이 이만저만 많은게 아닙니다. 동네 아줌마들도 여러가지 부작용을 예로 들면서 엄마의 조기 영어 교육을 말리네요. 저도 생각없이 시작한건 아니라..책도 여러권 읽어 보고 나름대로 굴하지 않으리라 다짐도 했는데, 워낙 주위에서 완강하게 나오고, 저도 아이 언어가 지체되는정도는 있을수 있는일이라 확신했지만, 이렇게 퇴행되버리는건 좀 문제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니까 좀 걱정이 되네요. 지금와서 포기하는것도 싫은데, 괜히 엄마 고집이 아이 언어를 퇴행시키면 사회성까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정말 누구라도 붙잡고 여쭤보고 싶네요. 여기 오면 자신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들어왔는데, 정말 확실한 근거로 이것이 아니다 라고 하면 깨끗이 마음을 접을 필요도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고견 부탁드립니다. 고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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