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해줄까 말까 고민하던 1년여의 시간이 훌쩍 지나버려 후회하기전에 해줘야겠다 싶은게 요 몇달입니다. 두돌무렵에 영어교재 사서 단어인지만 시켜주다가 아니다 싶어 생활영어 접해준게 3-4개월정도 된듯 싶네요. 지금 31개월 입니다. 어렸을적엔 영어동요만 많이 들려줬습니다. 동화책 5-6권 정도랑요.. 저희 아인 한글과 영어를 동시에 시작했죠. 지금은 한글 책읽기에 들어갔고요.. 물론 영어보다 한글 비중이 많이 컸지요. 한글을 먼저 읽기 시작했으니까요. 아이가 '영어'라는 것을 모르고 그냥 영어를 받아들였었는데 집에오는 아이들이 자꾸 이게 영어로 뭐야? 라고 제 딸에게 묻기 시작하니 아이도 이젠 제게 '엄마, 이게 영어로 뭐야?' 라는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what are you doing? where are you going? what's this... 등등의 웬만한 질문에는 답을 하더군요.. 요즘.. 아이가 인형놀이를 영어로 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monkey, are you fun? eating? i'm monkey. you are so cute.. and. 등등의 말을 섞어 가면서. 자기가 아는 단어를 이용해 이상한 문장을 만들기도 하지요.. 영어로 옹알이를 하는 시기라고 해야할까요?.. 책에 영어가 쓰여있으면 대소문자를 가려서 읽기 시작하더군요. milk라고 쓰여있으면 엠, 아이, 엘, 케이, 또는 Apple은 빅 에이, 스몰 피피 엘이 라고요.. 한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영어 문자를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읽고 싶어합니다. 알파벳 몇개를 써놓고선 김멍키(Kim monkey)라고 썼다고 하고요.. 일상생활에서 보는 영어 단어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제 31개월인 이 아이 파닉스 들어가도 될까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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