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의 야기라. 야기라는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동안 중간고사를 준비하느라 과제물을 가져갔다. 최종 발표를 앞두고 중간고사를 치르기 위해 일찍 칸을 떠났다. 18일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본 뒤 “시험을 망쳤다”며 쓴웃음을 지었지만 그 앞에는 평생 두번 받기 힘든 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일본인들의 부러운 판단이 나온다. 14살 소년에게 칸의 상보다 시험이 더 중요하다는 그네들의 사고방식이다. 그는 칸의 남우주연상 결정이 나던 시간 도쿄에 있는 할머니 집에서 어머니와 자고 있었다. 위성방송으로 결과를 보고 숙모가 전화를 해서 엄마를 깨웠다. 엄마는 오전 3시에 잠에 취해 있던 아들에게 영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23일 오후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어느 누구도 그의 학교생활을 방해하지 않았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스타를 꿈꾸며 학교수업을 빼먹고 연예계를 기웃거리는 학생들이 엄청나게 많다. 부모와 기획사의 뜻대로 이들이 모두 스타가 되면 좋겠지만 영광의 길은 너무나 좁고 험하다. 그렇다면 그 좁은 문을 노리는 아이들에게 우선은 연기와 노래보다는 책 수업 시험 등 학업이 더 중요하지 않을지. 비록 우리 교육이 엉망이라지만 그래도 학교는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주는 기회의 장이다. 우리는 헛된 꿈에 사로잡혀 지금 반드시 해야 할 기본을 너무 자주 잊고 살지 않는지 돌아보게 되는 야기라의 순진한 얼굴이다. 실제로 아영이와 같은 천사를 맡은 한 아이도 이틀동안 공연에 참석하지 못했다. 시험을 보느라 못왔다고 아이엄마가 그러면서 뭐 달라진것 있냐고...ㅎㅎ 해리포터 촬영장에서도 이같은 이야기를 햇던것 같다. 일정량의 수업을 받아야기에 현장에 선생님이 계셨다고... 방송일을 할때 학생 신분의 배우들이 책을 들고 다니거나 숙제를 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없다. 오히려 차안에서 어른들과 카드나 하고... 말을 아끼고 싶어진다.....쯥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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