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서는 영어가 밖에서는 국어가...늘 듣는 말,안에선 영어가 밖에선 국어가..어떠케..어떡해.그나마 매주 한번이지만 한글학교에라도 다니니 친구도 만나고 글이라도 몇번 쯤 쓰고...한글에서 그나마 멀어지지않는다.종업식을 끝내고 느낌점은 한번이라도 빠지지않고 한글학교에 나온 아이가 다섯명 밖에 안된다는것.아이들이 한글을 알려고 한국을 알려는 것보다 먼저는 부모들의 생각이 더 많이 바꿔얀다는것.우선 영어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바꿔야한다.나중에 땅치고 후회 안할려면..ㅠㅠ또 하나,적어도 한글학교에서 만큼은 우리말 전용으로 바꿔얀다.대부분 아이들이 엄마~그러곤 그다음부턴 다 영어다...흑흑.아영이가 우리말이 늦고 못한다고 생각하다가도 오히려 한글학교 가면앗! 우리 딸 국어 잘한다 잘해...라는 생각에 괜히 좋타..ㅎㅎ아영이가 작년에는 개근상을 받았지만 올해는 발레때문에 정근상을 받았다.개근상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며..ㅠㅠ아영이에게 축하를 해주니..넘 좋아한다.개근상,정근상의 의미를 알긴 알고 좋아라하는건지...의심스럽지만...ㅎㅎ한복을 입은 아영...진짜 너무 이쁘다.이런시간들이 더 자주 있어야는데...첨엔 질질 끌리던 한복이 아주 짧아져서 또 새로운걸 장만해얄것같다.뎐이 나갈꺼지만..한복을 사얀다니..왜이리 기분이 좋은지...ㅎㅎ요즘은 예전에 비해 훨씬 이뻐지고 색깔도 증말 부드럽고 우아하고...괜히 나도 하나..그런 생각까지 든다..ㅠㅠ
국기에 대한 맹세...아이들과 사뭇다른 감정의 어른들...나역시 가슴이 뭉끌해서 혼났다 .한복입고 태권도를~ㅎㅎ태권도와 고전무용을 특별활동으로 배운다.
얍!
아리랑처음 고전무용을 배운날 아영이는,엄마..오늘 이상한 춤 췄어.응? 이상 한 춤?선생님 춤이 진짜 이상했어.어떻게 하셨는데?이렇게 이렇게 이렇게...아하 탈춤을 배웠네.그런데 그게 아니였다...ㅋㅋ고전무용을 이상한 춤이라고...ㅠㅠ태권도는 여기서도 늘리 알려져 있으니 자연스러운 반면 고전무용은 좀 낯설은듯..ㅎㅎ그동안 아이들의 공부하는 모습과 아이들의 글솜씨를 담은 책자를 만드셨고,글도 잘 모르고 그리듯이 써놓은 우리딸 작품이 두개나 실리는 실수를..ㅎㅎ새로 부임해온 대사님도 참석하여 부모님들에게 우리말 우리 문화 알리기에 함께 노력하자고...간단한 다과를 함께한후 새학기에 다시 만나자~고..ㅎㅎ그런데 아직 글자도 잘 모르는데..학년만 올라가고 그래도 되는건지...원...^^학기가 끝나는 6월은 학교도 슬슬 느슨해지는 분위기.일단 쥐꼬리 만한 숙제도 점점 줄더니..이젠 아예 없다.도서관에서 책 두권씩 빌려주던것도 이젠 접었다.알림장도 오늘부로 없단다..ㅎㅎ대신 방학을 맞아 여러나라 아이들이 자기 나라에도 가고 여행도 하고...그런 기회가 많아질테니 마지막으로 테마를 잡아 가져온 숙제 하나.모국에 관해 알아보기.의.식.주.그리고 특별한것 몇가지...
한복이란...
김치란....태권도란...
초가집과 아파트...돐,가야금,화전이란...아영이는 동생의 돌상을 보았고,가야금은 어떻게 연주하는건지..알지만 화전은 이상하단다.한국은 꽃을 먹어...란다.진달래가 얼마나 이쁘고 얼마나 맛있는데...쯥쯥아영이는 내일 발표를 한단다.그러면서 깻잎은 한국꺼라며 깻잎 튀김을 학교에 가져가면 안되냐고 묻는다.나뭇잎 같이 생길걸 먹는다고 놀랠텐데...친구들이..ㅎㅎ아직 그양이 적지만 부들부들할때 녀석들에게 튀겨준다고 저녁마다 몇개씩 뜯어 튀겨놓음 두녀석 눈에 불이^*^어른들은 그냥 구경만 한다.사실 그래도 배가 부르고...ㅠㅠ음식을 학교로 보내는건 아이들이 위험하여 함부로 할수가 없다.아이들이 다양하다보니 어떤 반응이(음식 자체에 대한 반응)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그래도 참 기특하다 우리꺼라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고..하다니..ㅠㅠ학교도 고맙다...이런 시간을 따로 만들어주고사실 따로 이런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면..그리 우아한 풍경을 연출하진 못할게다..ㅎㅎ캐나다라는 나라의 큰 장점이 바로 이런거다.너희 문화가 먼저 가슴에 들어가야 한다.실제로 작은 모임이라도 하나 만들면 정부에서 지원해주고 지켜봐준다.비록 아영이가 껫잎 튀김을 가져갈순 없지만 앞으로는 물을줄때나, 튀김을 먹을때 우리꺼란 생각을 할꺼라고 생각하니 괜히 코끝에 깻잎 향이 폴폴거리는것 같다...^^ June 15, 2004-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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