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어르신들 말씀이 다 옳다.
어쩜 하나도 안 틀리고 다 맞는 말씀이신지....ㅋㅋ
처음으로 떠난 캠핑...부족한것 투성이,빠트린것 투성이,생각지도 못한건 또 왜그렇게 많은지...
그래서 고생스러웠다.하지만 앞으로 이보다 더 재밋지는 않을것 같다.
몰라서..처음이라서..그래서 겪는 경험과 웃음들...ㅎㅎ
우리 네식구의 첫캠핑,토론토 그 현장으로~출발!
준비 완료...자 떠나자~
아침 일찍 떠나자고 깨워 놓았더니 둘이 아주 이쁘게도 매달려 자고 있네요..ㅎㅎ
아이들이 불쌍해서 어디 떠나겠습니까...ㅋㅋ
드디어 도착.집부터 만들까나..ㅎㅎ
이번에 아들이 아주 자기몫을 단단히 하더군요.
그리고 누나가 자기가 할 일을 빼앗아 갔다고 얼마나 운지 몰라요.
짐을 대충 풀고 우리보다 먼저 이민온 남편의 친구네로~
결혼하자마자 이민온 부부였는데 이젠 아들이 둘씩니아 되고
좋은 직장에 좋은 집 장만에...기분이 참 좋터군요.
아이들 넷이 뭉쳐 정신없이 놀고 저녁을 먹고,
타닥타닥...비가..시작터니 좀있으니 번개를 동반한 콸콸 쏟아지는 비.
마 집에서 자고 내일 가라.
이리하여 캠핑 첫날은 텐트 혼자 캠핑하고 우린 친구네서 쿨쿨쿨.
아침 먹고 얼른 캠핑장으로~
그많운 비에 텐트는 끄득없고(빤짝 세일시 80불 준 텐튼데..ㅎㅎ)
자 확인했으니 후딱 놀러 가야쥐~^*^
Toronto Zoo~
이미 디즈니 월드를 다녀와서인지 세계서 3번째로 큰다는 이곳 동물원은 쬐끔..은^*^
하지만 오타와엔 요거 반에반에 반쪽짜리 동물원도 하나 없다는걸 생각하면야..ㅎㅎ
게다가 토론토에 사는 아이들은 이곳 동물원으로 캠프도 오고 에이..부러비부러비..^^
저 좀 보세요...^*^

엄마..무서워

아빠~~~찍어 주세요~
라마를 타고..ㅠㅠ
Paramount Canada's Wonderland~
뭐부터 탈까나...???
입장하면 제일 먼저 키로 탈수 있는 놀이 기구를 확인하는 팔찌를 받아야기에
줄서서 기다리며 고민터니 첨부터 무서운거 두개 타더니..달달달..ㅎㅎ
남편도 심장이 아파서 못 타겟다고...(남자 맞나..몰러..)
탈것부터 쇼핑 공간까지 모두 합이 107군덴데..겨우 두개에서 포기라니..크크크
그리하여 그다음부터는 어린이 전용에서 가는듯 마는듯한 비행기,기차..그런것만 탔습니다.
피같은 입장료가 아까워서 다음엔 두녀석 다 탈수 있을때 오기로 다짐다짐.
주차비 8불도 생각할수록 아깝다.적어도 5불선이랴지..8불이라니..^*^
놀이 기구에 겁먹더니 물놀이도 어린이 전용에서만...ㅎㅎ
Niagara Falls~
몇번 와봐서인지 이젠 와~쇠리도 안나온다..ㅎㅎ
대신 이번엔 폭포보는데 하루,사람들이 잘 안가는 작은 정원(GREEN HOUSE)과 숲속을 산책에 하루.
사람들이 전부 폭포앞에만 매달려있어서 정원과 호수를 낀 산책로가 있는줄도 모른다.
사실 우리도 몇번쯤 오니 다른곳도 보게된거지만.ㅠㅠ
게다가 폭포 주위는 주차비가 18불,이거 들어나본 주차비인가..ㅉㅉ
우린 이번에도 돈 안내는 조금 더 걸음되는 곳에다 차를 세우고 열심히 걸어 내려왔다.
사람들이 잘 모르니 그곳은 갈때마다 늘 자리가 있다.
8불에도 도적놈 소리가 나오는데..18불이라니...ㅎㅎㅎ
폭포보다 나는 이게 더 재밌어요~^^

호수에서 새에게 먹이 주기
호수에서 오리에게 먹이 주기
그래도 아니보면 섭한 나야가라 폭포.
이번에도 배는 타지 못했습니다.아들놈 때문에..ㅎㅎ
언제쯤...다시 오고...그땐 파란 비옷 입고 근사하게 떨어지는 폭포수 가까이로 가볼수 있을런지^^
이상은 놀러간 세곳이고 이제부터는 캠핑장에서 우린 뭘~했나..ㅎㅎ
저희가 간 캠핑장은 Yogi Bear's Jellystone Park이란 비교적 시설이 좋은 Camp Resort.
아이들과 시간을 맞춰 놀아도 주고...아영이가 재밌다며 또 오자고 할 정도.
동물원이 가까운 곳과 나야가라쪽 두곳을 예약했으며 하루에 40불.
그치만 막상 가보니 저희처럼 텐트만 가지고 오는집은 좀 더물고 다들 캠핑카를 애용.
차들도 미국 곳곳에서 다 오셨고..그냥 입이 쩍 벌어지더라구요.ㅠㅠ
저희도 이번처럼 길게 갈땐 캠핑카를 이용해얄것 같고,시간되면 자주 떠나기로 했어요.
미처 준비못한게 무엇인지 잘 알았으니..다음엔 더 재밌을것 같고
틈틈히 세일을 이용해서 장비들을 사서 모으기로 했어요.
하다못해 머쉬멜로우 구워 먹는 접었다 폈다 하며 길이를 조절하는 막대기두..ㅠㅠ

돌밭에 엎드려..ㅎㅎ

머쉬멜로우~
와~맛있다.

책을 안 읽음 잠이 안온다니...
아이스크림과 웃음.

아빠에게 개인 교습을.

아빠와 짝짝짝...ㅎㅎ
감자를 새까맣게 태었지만 그 속엔 우유빛의 맛있는 속살이.
다 늦은 저녁에 수영을 하겠다고해도 문제없다며 우릴 끝까지 지켜주는 안전 요원.
장작에 불을 부치는데 한시간(비에 젖어있어서)걸리자 남편 얼굴이 울퉁불퉁..ㅎㅎ
아빠 아직두 멀었어...계속 묻는 딸..ㅎㅎ
그걸본 옆집 아저씨 기름 가져와 살짝 뿌려주니 불이 활활활..우린 깔깔깔.
화장실에 욕조가 있기에 몸담군다고 두녀석 데리고 가서 옷 벗었는데 탕에 들어가니 자는 아들.
집도 아닌데...이일을 어찌하오리까...^^
토끼 안 데리고 간다고 자긴 캠핑 안가다던 딸은 어디로 가고 더 놀건데 집에 간다고 징징거리는 딸.
돌아오자마자 친구 생일파티에 가는 천하무적의 기운 팔팔한 우리딸..ㅎㅎ
아이들의 에너지를 우린 이제 못 따라갈것 같아요.
밀린 빨래에...잘 자라던 깻잎은 비틀어지기도 하고.
그동안 오타와가 더워서 집마다 잔디가 타서 누런색인데 다행이도 우리집은 생생.
옆집할배가 물을 주셨나보다...고맙게도..ㅠㅠ
옆집 할배도 배를 챙귀는것을 보면 어디론가 가실것 같은데..그때 은혜를 갚아야쥐.ㅎㅎ

집에서도 수영 한판~ㅎㅎ
다은날은 남편에게 쉬라며 내가 들어가서 아이들을 비행기 태워줬습니다.
그란디 울 아들 비행기 타다가 또 잤습니다.
물에만 들어가면 자는 아들..진짜 몬살어..ㅎㅎ
남편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대로 받은 휴가였는데 딱 한번 낮잠 자고
아이들에게 모든 시간을 다 주었다.
그런 아빠를 위해 딸과 나는 기념품 가게에 들리면 제일 먼저 아빠 티셔츠부터 하나 찜.
사실 남편은 구멍이 나고 귀퉁이가 헐은 티셔츠뿐이다.
이거 내가 창피해서 못 입게 한다.
자긴 아내도 없는 사람이냐며...하지만 남편은 뭐 워때~라면 또 꺼내입고 출근.
언제가 하나 사면 얼른 하나 버려야쥐..다짐햇는데...
이번에 두개를 샀으니 두개 얼른 버릴려고 골라내놓았다.
그냥은 못 버리겟고 걸레로 한번은 사용하고 벌려야쥐..ㅎㅎ
아영이랑 앉아 챙궈갈 목록을 만들었다..첨엔.
그러나 리스트가 두장 석장이 넘어가니 아영이가 그만하자고..ㅎㅎ
그러다보니 헤어 드라이기도 깜빡.
그래서 화장실서 손 말리는 기계에 머리 대고 말리고...사실 다들 그렇게 한다..ㅎㅎ
남들은 빨래줄에 타월이라도 말리는데..흐흑..난 안가져왔쓰..ㅎㅎ
차가 좁다고 접이용 의자 두고왔더니..그도 아쉽고.
비온다는거 알면서 어쩔려고 우산도 하나 안 넣었는지..ㅎㅎㅎ
말로 하자면 끝이없다..밤 새얀다ㅠㅠ
처음이라서..이래서..그래서..첫 캠핑의 추억은 오래오래 갈것 같다..히히히
July 14, 2004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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