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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Room】24M :울 스티브는 두살.
이제...드.디.어. 두살입니다..ㅎㅎ
너 두살될때까지만 내가 참으마..그랬던게 어제일 같은데..ㅠㅠ
6월이 시작 되자마자 친구들과 아들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데
어째 다들 시간들이 안맞는건지...
그래서 결국 3회에 걸쳐 매주 토욜마다 생일 파티를 하게되었고
그나마 간단하게 소리 소문없이 끝내려했는데
그래도 다들 이때쯤 아니니...라는 전화를..ㅠㅠ
6월은 그저 아들놈에게만 메달려서 그냥 그렇게 가버린것 같아요.
설마 내년에도 이러진 않겠디..한번에 끝낼수 잇겠디..ㅎㅎ
좀 크면 아이들끼리만 해줘도 되는데
아직 어려 어른까지 다 책임(?)져얀다는게 참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6월에 사다 나른 갈비만 해도..흑흑흑.
첫번째 케잌은 아이스크림 케잌
모두 12명이 모인 첫번째 생일 파티는 간단히 점심 먹자~
첨엔 뒤뜰서 고기 구워 먹고..랄랄라...그러다가 어찌어찌하여
그냥 저녁까지 마..먹죠.
차린건 없어도 뭐가 그득해 보여 그나마 다행이고...재밋고..ㅠㅠ

저걸 어떻게...한방에...ㅎㅎ
두번째는 스티브가 태어나던날 이민오시고,
그 죄로다 제 산후 몸조리까지 해주신 선배님네 가족이랑 함께.
가게를 하시는 탓에 요즘은 자주 뵙지도 못하는데 그래도 이날만큼은...

부릉부릉~
차너머로 노란색의 미끄럼틀이 보이세요..ㅎㅎ
생일 되기전에 미끄럼틀 하나 건진다고 토욜 아침마다 골목골목 다닌걸 생각하몬...
생산은 않코 죄다 수입이니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냅니다.
좀 돌아다녀도 아니 보이니..걍 사주자는 남편.
올해 못구하면 내년에 찾지...머..라고 버티던 저.
결국 우리의 가장 큰 고민꺼리를 15불에 해결.
해결하나 미끄럼틀은 아이들것인데 남편이 만세를..ㅋㅋ
생일이니 한번만 써 보랍니다.
주는것도 아니고 딱 한번만 써 보랍니다..누나 마져...ㅎㅎ

남편의 친구들과 함께한 세번째 모임은 14명이 모였고 이건 두번째 생일 케잌.
너무너무 달아서 한번 더 먹겠다는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ㅋㅋ
아 글고 깜빡하고 두번째 모임때는 케잌을 안 사다놓았더라구요..ㅎㅎ
그뿐만 아니고 사진도 한장 못 찍었어요.
노니라고 정신이 없어서...ㅎㅎ
오늘은 내 생일이얌~ㅎㅎ
이때 좀 더워져서 뒤뜰서 고기를 구워 먹는것도 수영을 하는것도 환상적이더군요.
여기를 보세요~
두살된 아들과 함께...
자면 어캐..ㅎㅎ
>
두살되면 알짜없다고 벼루고 있었는데..때마침 딱 걸렸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죠...엄마 맞나...ㅎㅎ
수영하러 들어갈려는 친구의 등을 밀려고 하더군요.
다른날 그랬다면 그럼 안된다고...할텐데.
그럼 안되고,그렇게 한 넌 수영 못해.
물 좋아하는 놈이 물에서 못 논다니..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한바탕 울고..저렇게 잠을~ㅠㅠ
이젠 되고 안되고도 분명하게 알아야고
더불어 그럴 경우 어캐 되는지도 알아얄 때이니...^*^
그래서 누나가 대신~휘익.
생일의 주인공은 자기 생일인지도 잘 모르면서 세번의 모임에 그냥 신났고
더불어 우리 가족도 오랫만에 한국에 놓인듯 보낸 즐거운 한달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소 힘은 들었지만 아들에게 고마워해야는군요..ㅎㅎ
아들에게 크게 바라는것..없습니다.
그저 잘 자고,잘 먹고,잘 놀고,잘 싸고..ㅎㅎ
건강이 무엇보다 최고라는것.
영어가 조금씩 들린다고 영어만 할려는게 좀 얄밉지만.
두살인 지금 그정도도 안한다면 그도 문제니..이건 적당히 넘어가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누나를 누나답게 대해 줬음..참 좋겠고.
이제부터 시작될 엄마와의 싸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아들이 되길..바랍니다.
떼쓴다고,운다고...오냐오냐...어림없으니깐..ㅠㅠ
스비브를 가지면서 시작한 캐나다서 둘째낳기 다섯편과
태어나서 이년간에 써온 일기까지하여 모두 29편의 일기로
스티브의 일기는 여기서 끝을 낼까...합니다.
우선 아이의 활동량에 제가 제 시간을 가지기가 힘듭니다.
지금처럼 가족들이 다 자는 아침과 저녁 잠깐잠깐씩과 아이가 남잠잘때
이때를 이용하면 될런지..모르지만..여기저기 일꺼리 투성이고
잘 아시죠 아이가 지나간 자리...피 터지는 전쟁터라는거...^^
부엌은 부엌대로...나는 나대로,내 얼굴은 얼굴대로..ㅠㅠ
원래 덜 예쁘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그래두 최소한 로션은 발라줘야는디...
그동안 저에게도 큰 즐거움이였고 큰 재산이였던 아들의 일기...
가장 행복한 순간에 끝을 낼 용기가 생겨 참 좋습니다.
잔디에 물 주라 그랬지..누가 너 먹으래
두살 지났건만......
이놈, 넌 두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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