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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Time】또, 짧은 가을...긴 겨울이.

  • 최지연
  • |
  • 2004-10-27
0

1!@#$ 또, 짧은 가을...긴 겨울이.

작년과 비스무리한 시간쯤에 가을이 왔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금방 사라질것이고
사실 따스한 여름 햇살을 잃고나면 아,가을이 오나보다...보단
이젠 할로윈이 오나 보다...라고 다들 생각한다.
가을이 없다라고 첨부터 생각하는게 휠씬 덜 쓸쓸할것이다.
낙엽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눈이란 놈이 내려와 덮힐건 뻔한일이고...
벌써 눈이 왔다카는 곳도 있으니..흑흑흑.
캐나다 그럼 떠오르는 새빨간 단풍도 좀 멀리 나가야 볼 수 있을 정도고.
이런저런것들을 생각하면 괜히 혼자 있지도않은 우울 우물에 빠져드는 느낌이다..ㅋㅋ
이래서 가을이 없니 짧니 그래도 가을은 가을인가부다..ㅠㅠ

찬바람이 살랑거릴때쯤 모두들 겨울 준비로 바쁘다.
특히 아빠들~물론 아영 아빠두~ㅋㅋ
퇴근후 쪼르르 집으로 달려가는 캐나다 남편들이 불쌍하다는 말을 누군가..했다.
좋은 친구들과 만나 한잔 거하게 걲는 즐거움이 없다고 참 안됐다.라고도.
맞다..다 맞는 말이다.
가끔 친구들과 2차 3차 갈때까지 가본다며 새벽녁에서야 벨을 누르면 화도 나지만
술내 팍팍 품기면서 걍 부셔질듯 안아주는 그런 재미가 나역시 없으니깐..ㅎㅎ
그런데 몇년 살다보니 남편들이 회사가 땡~하면 바로 집으로 와야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여름엔 잔디 갂아야니 일찍 와야고(어떤 너른집은 차로 갂아도 몇일이 걸릴정도니..)
가을엔 겨울 준비로 또 후다닥 와야고..ㅎㅎ
겨울엔 해가 짧고 눈이와서 위험하니 얼른 집으로 돌아와야고.
집에와서 가족과 함께 하키를 보거나 운좋음 하키장에서 온가족이 고함을 지르거나...ㅎㅎ
물론 내 가정 우선의 사고가 크게 작용을 하지만 이런 이유들도 무시는 못하겠더군요^^

아빠 사다리 위로~


조심조심..

집안밖의 페인트를 칠하는일 이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요즘 새로짓는 집들은 나무 창이 아니라 걱정이 없는데...
낡은 부분을 긁어내고 방수용 페이트를 칠하고 그위에 페이트를 칠하고
사실 창문 하나에 거의 3시간씩을 메달려서 하더군요.
집에 창문이나 적나...안과 밖을 다 해야니 창문에 곱하기 2까지 한다면~ㅋㅋㅋ
날이 너무 좋아도 안되고 페인트가 마르기 좋은 10도정도의 날씨에 맟추려니
가뜩이나 짧은 가을 주말을 남편은 사다리 위에서 거의 다 보냈고.
그도 모자라 어떤날은 점심시간에 집에와서 페인트 칠을 하다가 가고..ㅎㅎ
반면 아이들과 저는...ㅎㅎ

벽난로에 불을 지피고...

춥다는 핑계로 벽난로 앞에서 꼼짝않코 앉아 영화보며 팝콘을..ㅎㅎ실외 작업이 끝나고 실내 작업시는 남편도 어느정도 도사가되어 척척척.^*^
내년엔 간단하게 손만 보면 된다고~좋아하더군요..^^
또 실내 작업시는 아영이가 청소 도우미로 나서서 남편도 지루하지않코.
전..여전히 모른척...ㅎㅎ
그래도 커피와 음악은 제공했네요..ㅠㅠ

청소 도우미
뿌웅~

이번에는 수영장 청소를~


겨울내내 꽁꽁 얼어있어야는 수영장 물을 청소하고 약품을 타고 덮게를 씌우고
사실 사용하는 시간보다 덮게에 덮혀있는 시간이 더 길어서 좀 억울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오늘아침 방송을 보는데요..글쎄 생방송에 전화로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뭐하세요...라고 물으니 찬물에 수영한다고...
그 이야기를 듣던 여자 진행자가 갑자기 고함을 자기 몸이 얼었다고..ㅎㅎ
우린 수영장 문 닫은지가 언젠데...대단한 아줌마셔^^
할로윈이 눈앞으로~


아이들에게 줄 사탕이랑 초코렛 준비~끝.
(늦게 준비하면 돈이 더 많이 듬.)
남편과 아영이의 할로윈 복장도 준비~끝.아들은 작년것을 고대로.
(이도 늦게 나가면 옷이 없거나 비싼것만 남아있게됨.)
전 올해도 할로윈 파티에 그냥 간단하게 갈라구요.
아직까진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르는 축구공 같은 녀석이라서
그나저나 아들놈 손에 닿아 뭐라도 깨지지않을까...벌서부터 걱정입니다요.
아저씨 뭐하세요?


농장에서 직접 키워 내다파는 호박을 보러 갔더니...
호박을 고르느라 올라가면 저리 된다는 뜻인디...
어디 사람맘이 그런가요..고르게되지..ㅎㅎ
우린 꼬마 호박만 5개에 2.99주고 사고 아이들은 농부 아저씨랑 실컷 놀고
대문앞에 딱 하나만 놓겟다고 사러갔는데 너무 비싸서(10불이걸랑요)못 사겟더라구요.
돌아오며 수퍼에 들러 그중에 큰놈으로 하나 골라왔지요.
다행이 가격도 2.99로 딱 적당하고..ㅎㅎ
그냥 아이들이랑 기분만 좀 내면되지..굳이...머.
사실 옆집과 은근히 경쟁이되어 얼마나들 사다 나르는지 몰라요.
전등도 작년에 사용하든거 그대로 쓰면되니 이번 할로윈은 알뜰하게 준비를 한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들에게 줄 초코렛과 사탕을 사면서는 고민을 좀...
차라리 연필이나 지우개등 학용푸으로 준비할까...
그치만 아이들이 일년동안 애타게 기달겼는데...과연 연필이 받고 싶을까나..???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지나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사탕과 초코렛을 준비하여 숨겨두었고.
이젠 몇일 안남은 그날이 오기만을...

사실 할로윈 밤이 저물면 가을도 같이 끝이납니다.
오타와 살면서 매회 할로윈마다 무지 춥고,비가왔고,첫눈이 왔으니깐요.
아이들과 정신없이 이집저집 돌고 집으로 돌아올때쯤
마직막 가을에게 안녕이라고 한마디 건네봐야겠어요.
짧은 오타와의 가을아~안녕...이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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