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녹고,
나무에서 새 잎파리가 하나씩 돋아나는 봄이 조금씩 우리에게 올쯔음....
운동장에는 새까만 봄 물결이 울렁이고 있었다.
'아니,오늘은 썬글라스 데이인가?...그리 쨍쨍한 날씨가 아닌디...'
다음날두 여전히 운동장은 쌔까맣게 물들어 있었다.
아이들에게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은 아무날이 아니란다.
'그럼? 이 검은 물결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
아이들은 말했다.
"햇빛 때문에..."
그리고,
몇일후...5월의 행사표와 함께 전해진 학교올때의 준비물을 알리는 얇은 종이를 한장 받았다.
햇빛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로 올때는,
"모자와 썬크림을..."
지금 아이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얼룩진채 그을려진 자욱이 남아있다.물론 아영이두.
야외 수업이 많고,틈틈이 나와서 햇빛 아래서 논다고 생각하면 정말 필수가 되어야하는 상황을 학교에서 짚어주는셈이다.
모자쓴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검은색 썬글라스는 거의 사라졌다.
사실...햇살이 강해서..아이들 눈에 해로울까봐 걱정을 하고 있던 중이였는데...
아영이는 갑갑하다고 모자 쓰기를 거부한다.
대신 크림은 듬뿍 바르고 간다.
햇살은 유독 아이들만을 비추는것은 아니지만,
이곳 아이들은 얇은 봄 햇살에 검게 물들어있다.
Newsletter...
한달에 한번씩 집으로 보내오는 알림 페이퍼로,
그달의 행사.수업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그달의 선생님과의 만남등등...
한달동안 학교가 하는 일정이 빽빽하게 적혀있고,
때론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해주었으면.....하는 좋은 내용들을 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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